아~~요 며칠, 누가 시키지도 않은 세부 지역 정리하느라 밤잠좀 설쳤어요ㅋㅋ
그만큼 제가 애착이 많은 곳이라 ^^알려드리고 싶은게 아직도 너무나 많네요..
이번편은 짤막한 이야기들과 저의 생각과 기타 팁들로 여행기를 마무리 하려해요 ^^
동남아시아의 유일한 가톨릭 국가
필리핀은 동남아의 유일한 가톨릭 국가로, 가톨릭은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유입되었는데요. 한번도 스페인의
지배를 받지 않은 남쪽 민다나오 지역은 토착민(무슬림)과 정부의 분쟁지역이기도 하자나요.
그치만, 세부가 속한 비사야 지방은 90%이상이 가톨릭(일부는 개신교) 신자니,
필리핀 하면 무슬림 테러리스트들을 떠올리셨던 분들은 좀더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가끔 바닷가에서 눈만내놓고 스카프 둘른 사람이 있긴한데, 무슬림보단..
햇빛에 얼굴타기 싫은 사람이 대부분ㅎ전 밤에 동냥하는 아이들피하기위해 얼굴 가리는 용으로 둘렀구요.
세부 항공편...
항공편은 대한, 아시아나, 제주, 필리핀, 세부퍼시픽, 제스트, 케세이 퍼시픽등이 있는데요..
전 급여행이라 저가항공인 제스트항공 2장남은 땡처리 티켓을 이용했어요..
땡처리는 여행을 갑자기 떠날땐 요긴하지만, 계획된 여행에는 현실적으로 힘들겠죠^^
아니면 정말 비행스케쥴이 한~~참을 앞둔 프로모로 나온 얼리버드 티켓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긴 한데,
그역시 한참 앞의 스케쥴 잡기가 쉽진 않구요^^
확실히 비슷한 레벨의 세부 퍼시픽보단 기내 서비스도 좋고, 좌석도 깔끔하고, 승무원들 교육도 잘된거 같아요..
기내식도 동남아식 덮밥류가 아닌 미소시루, 유부초밥에 무말랭이 무침 같은 깔끔한 스타일이라 좋았구요.
연착은 두 저가 항공사가 막상막하인데, 이번엔 갈때만 1시간 미리연착되었고 올때는 제시간에 왔어요.
국적기인 아시아나도 세부여행때 1시간 연착쯤은 종종 있더라구요..
세부의 가드아저씨...
여행중 곳곳의 상점앞에 권총을 차고있는 가드들을 볼 수 있잖아요..
어떤분들은 권총을 차서 무섭다는데, 전 이아저씨들을 여행지에서 엄청 의지하고 귀찮게(?)해요..
길도 물어보고, 이집 맛있냐, 저쪽길로 가면 위험하냐..등등
이들의 업무는 말그대로 지키는 사람이지 공격하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시티박 동남부는 범죄율이 낮아서인지 가드월급줄 만큼 수익이 없어서인지, 가드가 없더라구요..
이번여행중 이 육교에서 동냥하는 아이가 따라붙은적이 있어요..
제가 이날은 옷도 좀 화려했고, 관광객 티내며 여기저기 사진찍고 있었으니..타겟이 된건데요..
계속 따라와서 얼릉 가드쪽으로 갔더니 역시, 알아서 해결 해줬어요. 저로부터 멀리 보내는정도^^
길에서 동냥하는 아이에게 불쌍하다 돈을주시면 얼마뒤 동냥하는 아이들이 떼로 몰려올 수있으니,
안주시는게 좋아요.,서로 돈 가지려고 있는데로 잡아채고 하는 아이들이 있거든요..위험해질 수 있어요..
아이라해서 쪼만한 아이만 있는게 아니고, 이런 위험한 아이들은 큰 아이들이에요..
사진- 가이사노 컨트리몰의 육교..
핸드폰 분실...
아..아얄라에 왔는데 손에 있던 핸드폰이 없어요...이런 어디에서 빠쳤을까요..ㅠㅠ
일단 진정하고, 찬찬히 생각해보니,,
셔틀 기다리며 마약탐지견 엉덩이를 도촬하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 놓고 온것 같아요..ㅠㅠ
음,,많은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호텔인데 누가 주워다가 팔아먹었을까,,별생각이 다났죠 ㅎ
근데 일단! 아얄라에 나온 목적이 버츠비 화장품을 사러나온거라 목적은 이루고 돌아갔어요..ㅎㅎ
이상하게 분실 지점을 알고 있으니, 걱정이 안되었어요..못찾으면 정지시키면 되고..이런 편한마음으로..
호텔로 돌아와 직원께 요청하니, 직원들 난리 나네요..무전치고, 왔다갔다..
오,,근데 어떤 손님이 로비바에 주워다 맡겨놨었어요, 고마워라~세부가 더 좋아지네요^^
사진-핸드폰 잃어버린 지점..
세부의 슈퍼마켓.
외국인이나 혼혈계통이 많이 살고 있어 인터네셔널 코너가 따로 있어요..
이태리산 엔쵸비나 말린 토마토 페스토, 찹 , 페이스트(Hunts는 작은캔이 예뻐서)등의 식재료 구경하는데도,
시간가는줄 몰라요..
전 몇가지 이태리 라쟈냐랑 함께 저렴하게 장도 봐오구요ㅎ
각종 맛있는 bbq소스들도 있고, 넘 귀여운 기꼬망 간장병 ㅎ
전 커피는 잘 모르겠는데, 동남아쪽 원두 괜찮은거 아닌가요? 커피좋아하시는분들은 구경하실만 할듯 ^^
특히 샴푸는 팬틴도 작은통에 저렴하게 살 수있으니, 굳이 한국에서 안들고 가도 될듯 ^^
살건 오직 말린망고뿐?
망고 퓨레도 사와, 얼음과 함께 갈아 망고쉐이크 해먹으면 맛있구요..
이번여행엔 안샀는데 코코넛 오일도 싸고 좋아요..마사지용말고 식용으로 나온게 질이 더 좋구요,
요 바나나 칩도 맛있어요, 말린게 아니고 바나나튀김 맛탕같은 길거리 음식 비슷한 맛이에요^^
요건 코코넛과 망고가 섞인, 코코망고..
꼭 우메보시 처럼 생겨가지고 코코넛때문에 고소하고 쫄깃~ 새콤 달콤~
동남아 하면 향신료..
이번 여행과 함께한 책이에요..
콜롬버스도 향신료의 원산지 인도를 찾아 떠났고,, 죽는날까지 자신이 발견한 아메리카 대륙이 인도인줄 알았다자나요..
필리핀 세부를 발견한 마젤란도 향신료를 찾아 떠난 항해였고, 역사는 향신료와 함께 변화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아요..
슈퍼안 향신료 코너엔 각종 향신료와 허브들로 가득해요..
우산은 무기?
카메라삼각대와 우산, 비행기에 갖고 못타는건 알고 있었는데, 위험하다고 쇼핑몰도 못들고 들어가게 하네요..
이 우산은 아얄라 1층 뷰티바에서 화장품 사고 3000페소 넘어서 받은 사은품인데, 덕분에 좀 귀찮았어요ㅎ
쇼핑몰 입구 쪽에 맡기고 들어가야 해요..한국 돌아올땐 공항에서 짐과함께 화물로 ^^
산미겔..
산미겔은 스페인이 원산지로 스페인 점령 시절 1890년 부터 필리핀에서 생산되었다 하는데요,
스페인 사람들이 자신들이 마시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다는데, 이제는 필리핀의 대표맥주가 되었네요 ^^
필센, 프라임, 다크, 라이트, 수퍼 드라이, 스트롱 아이스, 이글, 홀스..종류도 많구요 ㅎㅎ
앗!! 무심코 버릇대로 병맥(약 500원)을 샀는데 병따개가 없어요 ㅠㅠ
우여곡절끝에 마시고, 한병은 남아서 한국으로..ㅎ심술쟁이 공항직원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맥주를 뺏어요..
뺏기는게 열받아서 그자리에서 막 드셔버리기도 하시잖아요. 전 직원에게 말해 돌려받았어요..
겨우 한병뿐인데요..직원도 멋적은지 웃더니 쿨하게 보내주네요..
마지막 보너스~망고스틴 깔끔하게 먹기!~
먼저 한국에서 위생장갑 몇개 챙겨가세요!~
꼭지를 먼저 따고~
비틀어요~
껍질이 분리되면..
다음은 머 안가르쳐 드려도 될듯 ^^
이로서 홀로 여행기는 끝이나네요^^여행기라기 보단 지역탐방 이지만요,
담에 여행하실분에게 지도와 함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래요 ^^
첫댓글 망고스틴~~~~~~~~~~~~~~~~~~~~~~~~~~ㅠㅠ
아쉬운데로 한국에서파는 냉동이라도~~~ㅠㅠ
긴 후기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인연님 덕분에 세부의 많은 것을 알게 됐네요....^^ 다음에 세부 갈 때 좍 프린트해서 들고 다녀야 할 듯....^^
긴 후기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위생장갑, 정말 유용한 팁이에요..ㅎㅎ 사실 그것까지 챙겨갈 생각도 못했는데...^^
저도 배운거에요,,ㅎㅎ 망고스틴먹으면 손톱이랑 손가락이 말해주자나요ㅎㅎㅎ
휴대폰.....찾을꺼라 생각 못했는데...정말 세부가 더 좋아지셨겠어요. ㅎㅎ 요리에 소질 없지만...다음에 가면.......향신료에 관심을 좀 갖고 사와야겠어요~ 다음에 자유여행 가실 분들 햇살님 후기와 더블어 아주 유용한 도움이 되겠어요..
음..저도 이상하게 맘이 편해서 잃어버린거 알고도 쇼핑할거 다하고 들어갔어요,-_-그때 마음이 지금도 이해가 안되요.;;준피트님 다이빙좋아하시지 않나요?나중에 세부 다이빙정보 추가해주세여~ㅎㅎ
인연님의 알찬 세부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알찬정보로 가득찬 후기때문에 지난번 앙코르와 베트남, 이번 추석때 다녀온 Ximen 후기올리려고 했던것 망설여지네요 ㅎㅎㅎ저도 어디 여행가면 마트의 향신료 코너에서 떠날줄을 모른답니다.ㅋㅋ 얌전하게 벌거벗고 누워있는(?)엔쵸비도 탐나고 hunts꼬마캔 토마토 페이스트는 더 탐나고 ㅠ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건 넘커서 토마토소스 만들려고 한번에 다 넣으면 넘 버겁다는..그렇다고 남기면 굴러다니구...딱 좋은사이즈네요 ^^코코망고 맛이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젤 부러운건 저 싱싱탱탱한 망고스틴~~
오,,정말 오랜만이세여솜지맘님왤케 바쁘셔요아우,한손안에 딱 잡히는게이것저것 더 있었는데, 짐이많아 참았어요솜지맘님표 재미난후기는 꼭 올려주시고요
그쵸 저 캔 디게 귀엽죠
이제 비수기도 시작하는데, 여행겸 장보러 댕겨오세요
망고스틴... 갈때마다 없어서... 아직 한번도 못먹었다는...
헛...이런이런..담에 꼭 드세요..죠스바는 혓바닥이, 망고스틴은 손가락이..먹은티를 좔좔 내니,,
까드실땐 위생장갑 끼시고요~ㅋㅋ
나도 망고스틴 먹고싶다 나도 이상하게 내가 갈 때마다 망고스틴이 잘 안나와서...작년 5월에 푸켓에선 진짜 숨겨놓구라는 사람만 주는 것 어케 먹기는 했는데...근데 동냥하는 아이들은 심하게 갈등될 것 같어요...조금이라도 주고 싶은데 다른 많은 친구들이 온다니 망설여지고...불쌍하자너요
부모님이 학교도 안보내고 동냥시키는 아이들도 있고, 불쌍하긴 한데,, 아이들이 몰려오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때가 있어요..주려고 했던 손안의 돈들을 서로 휘어채가고, 들고있던 봉지도 막 잡아 뜯기고, 할퀴고 상처도 입고..그런일을 당할 수있거든요..
아!!꼬맹이 상상하시면 안되구요..ㅋㅋ
저 따라온 아이도 그렇고 몰려서 위협적인 아이들은 꽤 큰아이들이에요..;;거의 제키와 비슷한(제키가 넘작나..ㅋ)
최고의 세부 기행기입니다.....정말 감솨....^^
아이고 별말씀을요..뒀다 여행가실때 쓰세요ㅎㅎ
천천히 두고두고 너무너무 잘 봤습니다.. 쵝오~~ 너무 멋져요... 고생하셨어요... 담에 세부 갈때 다시 또 보고 가야겠다능....
다음에 갈 때 위생장갑을 꼭 챙겨 가야 겠어요... 망고스틴 보니 지난번에 반나절 쫄쫄 굶고 SM몰에서 사온 망고스틴이랑 드래곤 후르츠로 아주 늦은밤에 저녁을 대신해 먹은 기억이 나네요... 그때 저는 위생장갑이 없어 손톱으로 까서 먹어 손이 빨갛게 물들었었는데... 뒤늦게 후기를 읽었네요... 세부 후기 정말 정말 잘 쓰셨고 고생하셨어요... 덕분에 제가 못가보고 못해본 것들을 집에서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었고... 또 새록새록 세부에 대한 기억도 되살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괌 사이판에 가면 향신료 사오는데 다음에 세부에 가면 세부에서도 향신료들을 사봐야 겠어요...
아얄라 향신료는 넘 비싸고, 다른마트랑 비교해보세요정작 여행업무에 중요한 막탄을 제가 잘 몰라서,,,담에 햇살님께서 샅샅히 파헤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