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2편
돌아보면 새롭게 보이는 것들
장경호
손재주도 좋으면서 따뜻한 황 씨 아저씨.
아저씨의 그런 모습을 살피고 인정할 때까지 시간이 걸렀습니다.
황 씨 아저씨를 그렇게 봐주어 고맙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실천 방식이 단번에 변할 수 없습니다.
꾸준히 읽고 쓰는 가운데 서서히 물들어 갑니다.
일상에서 어려운 일이 발생했을 때 가족을 찾는 것,
누군가를 돕기 위해 앞장서는 것은 우리에게 익숙하고 당연한 일입니다.
때론 이러한 익숙함과 당연함이 일을 그르칠 때가 있습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자원을 찾기 급급한 나머지, 익숙함을 무기로 황 씨 아저씨의 삶과 생태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습니다.
...
사람은 본래 자기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하는 이야기적인 존재라고 합니다.
황 씨 아저씨 세계에는 진실과 거짓, 정상성의 유무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그 세계를 존중하고, 함께 할 동반자가 필요할 뿐입니다.
'돌아보면 새롭게 보이는 것들'을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시즌2 함께한 선생님들 기록
허순강
황 씨 아저씨의 인간적인 매력이 빛나는 글이었습니다.
당사자의 비공식적인 자원이더라도 당사자 입장에서 고민하고 거들어야 한다는 지혜를 얻습니다.
망상으로 혼란스러운 삶 속에서 정경호 선생님은 큰 위로였을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정아
'최고가 아닌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사람'이라는 부분이 와닿았습니다.
일상이야기를 나누고 여러정보를 알게된것이 제덕이라며 언제나 제게 감사를 표현해주는 당사자가 생각났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필요한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청의 기본을 다시한번 생각하게됩니다.
그리고 황씨아저씨의 병원비 문제부분에서 공감이 되었습니다.
저또한 당사자 치료비를 지불하기위해 기관예산을 우선순위로 사용하려했던것이,
당사자 삶속 역할을 빼앗으려한건 아닐까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당사자의 삶과 생태를 잘살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달빛천사
누군가에게는 익숙하고 당연한 것들이 당사자들에게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익숙함과 당연함에 속아 일을 그르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당사자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올바른 사회사업을 하는 사회사업가가 되겠습니다. 익숙함과 당연함의 양면성에 대해 깨달음을 허락해주신 장경호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은진
잘 읽었습니다. 당연하게 수행해왔던 것들을 당연하지 않게 익숙하게 진행한 것들을 익숙하지 않게 받아드리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황씨 아저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장경호 선생님이 계셨기에 황씨 아저씨에게 큰 힘이 되었을 것 같네요. 실천 기록 감사합니다!
홍성호
당사자를 진심으로 만나기 위해서는 익숙함으로부터 결별이 필요해 보인다는 말에 공감했습니다.
익숙한 방식, 편한 방식으로 일하기보다 당사자의 상황과 처지에 맞게 세심하게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현장에는 여러 상황들과 다양한 당사자가 존재합니다.
100편 읽기 모임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 맞게 당사자분들을 도운 사례를 읽는 것이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실천하는 동안 여러 실천 이야기를 통해 배운 것을 적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김아름
'앞으로는 익숙함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실천에 앞서 당사자 처지와 생태를 세밀히 살피고자 합니다. 그리고 삶의 주인은 당사자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실천 과정 전반에 당사자와 의논하고, 당사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거들겠습니다.'
하늘 아래 같은 사람이 없듯, 만나는 한 분 한 분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또한 당사자가 삶의 주인 되실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의논하고, 거드는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귀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지윤
황 씨 아저씨를 상상하면서 마주한 것처럼 읽었네요.
어쩌면 우리가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생각부터 경계해야 한다.
잘 읽었습니다.
송지우
당사자를 잘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 사회사업가의 시선이 달라지고, 당사자와의 거리가 가까워짐을 느꼈습니다.
글을 읽으며 사회사업 주안점이 생각났습니다. ’사회사업을 하며 중점을 둘 것은 생태 강점 관계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생태를 잘 살펴,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강점으로써 돕고,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관계가 깊어지도록 도와야겠습니다.
더하여 당사자와 관계를 쌓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처럼 끝맺음의 준비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한 이별이 무엇일까..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정소희
익숙한 것에 이별한다는 나눔이 귀합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 내 기준으로 쉬이 당사자의 삶의 우선순위를 재단했던 일이 머릿속에 스쳐갑니다. 진심으로 그들의 삶을 믿어주고 존중하고 묻고 살피고 나누겠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당사자들의 입원비, 늦은 퇴근을 걱정했던 저를 만났습니다. 솔직한 나눔도 위로도 됩니다. 귀한 나눔 감사합니다.
최하나
다 읽었습니다. 황 씨 아저씨와의 첫만남에서 했던 행동은 사회복지사의 자동적인 생각과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도며 삶의 주체를 생각하고 황 씨 아저씨 존재자체를 인정하고 존중해준 선생님 덕분에 황 씨 아저씨의 강점을 보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수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비공식 자원인 가족과의 관계를 먼저 주선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부분이 당사자에게 상처로 돌아올 수 있다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합니다.
윤외숙
잘 읽었습니다. 저도 황씨 아저씨가 행복하게 지내시길 소망합니다. 사람은 본래 자기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하는 이야기적 존재라는 말씀에 고개 끄덕여집니다. 익숙함에 갇히지 않고 제대로 듣겠습니다. 마음을 열겠습니다.
최장열
잘 읽었습니다.
그야말로 곡선의 시선이네요.
황씨 아저씨의 삶을 응원합니다. 살인미소도.
김은진
여러 어려움이 있으신 아저씨를 어떻게 도와야 할지. 나라면 어땠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눈과 귀만이 아니라 가슴으로 당사자를 바라보아야겠습니다.
채란
“공감을 가장한 제 위선이 표정에 반복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이들과 만나다 보면 지쳤을 때가 있습니다. 집단을 한 뒤 만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아이를 만날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표정 관리를 한다고 했지만, 이전과 다름을 아이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이해심이 있는 아이라는 걸 믿고 제 상황을 말해주고 좀 더 편하게 만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도 있습니다. 늘 웃고, 늘 즐겁게 참여해야 한다는 강박이 오히려 독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아이를 믿고 제 상황도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 편안한 만남을 이어 나아가야겠습니다.
김지윤
황씨 아저씨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 것은 믿어주는 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함께 나누어줄 그 한 사람이 그리우셨던 것 같습니다. 그 한 사람이 곁에 없는 황씨 아저씨의 사연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경호 선생님께 보여주셨던 살인미소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바랍니다.
박지원
우리는 지나가는 사람임을 끊임없이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삶에 끼어드는 것이, 간섭하는 것이 아닙니다. 위기사례발표에서 위기사례가 발생했을 때 저의 태도는 ‘문제해결’이었습니다. 긴급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글을 읽고 간접적으로, 직접적으로 배운 강점관점, 주변자원, 관계는 활용하지 못합니다. 일단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급급한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관의 중심을 잡고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계속해서 공부하고 가치관을 단단하게 뿌리깊이 내리겠습니다.
유채영
당연한 행동이 당연하지 않을 때, 그 몫은 온 전히 당사자의 짐이 됩니다. 앞으로는 익숙함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실천에 앞서 당사자 처지와 생태를 세밀히 살피고자 합니다. 그리고 삶의 주인은 당사자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실천 과정 전반에 당사자와 의논하 고, 당사자가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거들겠습니다.
첫댓글 '황 씨 아저씨 세계에는 진실과 거짓, 정상성의 유무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그 세계를 존중하고, 함께 할 동반자가 필요할 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새롭게 보려고 노력하는
장경호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실천 방식이 단번에 변할 수 없습니다. 꾸준히 읽고 쓰는 가운데 서서히 물들어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진실 유무를 떠나 황 씨 아저씨 이야기를 가슴에 담으니, 황 씨 아저씨 가슴에 깊이 고여 있는 이야기가 강물이 되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야기가 흐르자, 황 씨 아저씨 얼굴에 생기가 가득합니다. 비록 우리 둘만이라도, 황 씨 아저씨 이야기가 망상이 되지 않은 순간, 황 씨 아저씨는 불의와 투쟁하는 인내심과 열정 가득한 전사이자, 삶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황씨 아저씨 뿐만 아니라 모든 당사자의 세계는 진실과 거짓을 판별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 그저 존중받고, 함께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다시금 배웁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고 곡선의 시선으로 새로이 보려는 노력을 하루하루 하고 있는 장경호 선생님, 응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저씨 반복되는 이야기가 망상이 아니고 인정함으로써 일상의 평범한 과제가 되었다는 게 놀랍습니다. 분명히 아주 기나긴 시간동안 그 분에게는 어느 누구에게도 공감받지 못한 막혀 있던 부분이었겠구나 싶었고, 쉽지 않은 부분을 함께 해나가셨다는 것에 정말로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나를 생각해주고 기억해주고 들어주고 장점을 찾아주는 마중물 같은 한사람, 사회복지사.
그렇게 지지해주고 나면 당사자 내면의 힘으로 잘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례공유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나를 응원해주는 단 한 사람을 만나는 그 첫 경험이 얼마나 삶에서 중요한 일인지 다시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진심으로 대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배웁니다
의심하게 되면 끝이 없고, 업무가 소진되어 사회사업가 또 한 힘이 들것입니다
저 또 한 한때 제 가 정상이고 당사자 분이 비정상임을 이해 시키려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차례 만나면서 그 분의 모든 것이 그분께는 정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공감해 드리니, 마음을 열고 함께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돕는 다는 이유로 오만하게 상처를 드리지 않는지 성찰 합니다.
그 이후로 제가 만나는 모든 분 상황이 일반인과 다르지 않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만납니다
사례 100편 읽기를 통해 당사분도 사회사업가를 만나는 게 두렵고 불편했을 텐 데 나는 내 생각만 했구나..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믿어주는 일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 장경호 선생님께 다시 한 번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회사업가 실천도 결국 보고싶은 것을 보고,듣고싶은 것만 듣습니다. 그런 사실을 당사자도 모두 느끼고 입을 닫거나 말을 아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만큼 사회사업가가 어떤 시선으로 일해야 할지 배웁니다. 장경호 선생님처럼 조금씩 다르게 보고 듣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잘해주고 믿어줘서 고맙다.사는데 힘이 된다. 하신 당사자의 말이 마음에 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회사업가의 시선과 관점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돌아보면 새롭게 보이는 것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때로는 글로 쓰여진 정보가 당사자를 똑바로 보기 어렵게 합니다. 장애/비장애 유무를 떠나 사람 자체로 보고 귀하게 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뢰가 들어오거나 기존 사례관리를 진행했던 당사자를 새로 인계받았을 땐 기록에 적혀 있은 글로 당사자를 바라보진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내가 보았고. 나와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나눈 당사자로 기억하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당사자의 이야기에 진심을 기울이면 내가 알지 못했던 당사자의 속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나에게 당신의 숨켜두었던. 꺼내기까지 쉽지 않았을 당신에게 고맙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보여준 진심을 내 진심으로 보답하며 진중히 돕고 싶습니다.
다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