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21일(수) '2014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 대진 결과를 발표했다. 상위 시드를 받은 32명의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조 추첨식이 진행됐다.
전년도 상금순위 30위 이내 선수들 29명과 올 해 상금순위 상위자들 3명으로 구성된 32명의 선수들이 1번부터 32번까지의 시드를 부여 받았다. 이들은 8명씩 4개 조로 나뉘었고 지난 해 상금순위 순서에 따라 A조는 장하나(22,비씨카드), B조는 김세영(21,미래에셋), C조는 전인지(20,하이트진로), D조는 김효주(19,롯데)가 조장이 됐다.
각 조별 대표들은 추첨을 통해 조 순서를 정했고 그 결과 장하나와 같은 조에 속한 A조 조원들이 처음으로 추첨을 진행했다. 김효주의 D조, 전인지의 C조, 김세영의 B조가 그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대회 2연패의 첫 관문으로 조영란(27,토니모리)을 선택했고 지난 해 준우승자 전인지는 문현희(31)를 만나게 됐다. '2014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은 최가람(22)과 맞붙으며 지난 해 신인왕 김효주는 동갑내기 하민송(18,하이마트)을 상대로 64강전을 펼친다.
2011년도 우승자 양수진(23,파리게이츠)은 박유나(27,롯데마트)를 상대로 맞이한다. 재기를 노리는 '엄마골퍼' 안시현은 강예린(20,하이원리조트)과 맞붙는다.
또한 '제7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 이민영2(22)와 '제4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은 각각 신인 고진영(19,넵스), 김민지5(19,브리지스톤골프)와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4' 우승자 백규정(19,CJ오쇼핑)은 친한 친구이자 함께 루키 돌풍을 이끌고 있는 김민선5(19,CJ오쇼핑)과 맞붙게 되어 화제를 불러모았다. 같은 스폰서 소속 변현민(24,요진건설)과 서연정(19,요진건설)은 집안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김세영과 안시현이 각각 승리하면 32강에서 만나게 되고 전인지는 이기게 될 경우 신인 백규정 또는 김민선5의 도전장을 받아들인다. 장하나는 안신애(24,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승현은 고진영을 꺾을 시 2012년도 우승자 김자영2(23,LG)과 승부를 겨루게 될 수도 있다.
두산중공업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단독 생중계된다. 대회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12시부터 17시까지 방송되며 16강과 8강전이 열리는 셋째 날과 준결승과 결승이 진행되는 마지막 날에는 10시부터 12시까지, 13시 30분부터 17시까지로 생중계돼 오전에도 경기를 볼 수 있다. 단, 셋째 날에는 17시 30분까지 연장방송 된다. 오는 27일(화) 새벽 1시부터는 'SBS 골프'라는 공중파 프로그램을 통해 대회 하이라이트를 다시 볼 수 있다.
KLPGA
전략마케팅팀
김예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