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0. 토요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개나리동산) 여행.
봄이 되면 맨 먼저 서울 성동구의 응봉산이 개나리로 유명하기에 아내와 함께 다녀왔다. 몇 번 가본 곳이지만, 산 전체가 개나리로 덮여 있고 한강을 비롯한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기에 자주 가보고 싶은 곳이다. 지하철 응봉역에서 내려 10분 거리에 있는 응봉산은 접근성도 좋고 산도 높지 않아 봄나들이로 적합한 곳이다. 개나리를 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잘 되어 있어 어려움이 없는 곳이다. 아내와 함께 천천히 팔각정이 있는 산 정상까지 오르며 사진도 찍고 개나리를 많이 보았다. 응봉산에서 사람이 많아 오래 머무르지 않고 독서당공원이 있는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대현산장미원을 지나 응봉공원(배수지공원)까지 갔다. 응봉공원에는 서울 중구에서 지역민들의 편의를 위해 경사가 상당히 급한 곳에 110m를 왕복하는 모노레일을 설치해 놓고 무료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해 놓은 것이 있어서 모노레일을 타보는 재미도 있었다. 좋은 날씨에 의외로 거리에 사람이 드물어 조용하고, 야산이 많아 공원도 많은 서울 성동구 지역을 산책하며 봄나들이의 즐거움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