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길 안내도
태안해변길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가벼운 트레킹 이다.
태안 안면도의 해변길 코스중 제5코스 노을길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은 백사장해변에서 꽃지해수욕장 까지 12km 구간인데
개인적으로는 4코스인 솔모래길 도착지점인 드르니항에서 출발을 권유하고 싶다.
그래야만 백사장과 드르니항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명물 다리를 건널수 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친절한 기사님이 백사장항 안쪽 깊숙한 트레킹 코스 숲길에 내려주시는
바람에 유명한 해상인도교를 차창으로만 흘깃 보고 사진으로도 담을수 없었다.
늦가을 해변의 텅빈 바닷가
붉은 단풍의 열정도 싸늘한 바람에 식어버린 늦가을
텅빈 해변의 여백을 이런 저런 상념으로 가득 채운다.
가끔 길은 만조때 둘러서 가는 산길과
썰물때 걸을수 있는 해변길로 나뉜다.
다들 산 너머 걸어가고
몇명만 해안을 돌아간다.
끝도 없이 넓고 긴 해수욕장
아침시간 진행방향은 모두 역광이다.
안면도에는 이와 같은 해수욕장이 14개가 이어져 있다고 한다.
사진끝에 보이는 것처럼 간간히 야트막한 작은 산으로 나뉘어 있는데
노을길만 해도 백사장에서 꽃지까지 9개의 해수욕장이 연이어 있다.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걸어도 좋고, 잠시 자리 깔고 앉아서
커피한잔 하면서 멍하니 있다 가도 좋겠다.
해변의 낙엽
아주 작은 게들이 만들어낸 어마어마한 흔적
파도소리만 들려오는 조용한 해변
몸을 파묻고 들어가고픈 곱디고운 부드러운 모래
잠시 숲길로 들어선다.
까마중
어릴적엔 흔하디 흔했는데...
요즘은 약으로 쓰인다고 하더니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달팽이 처럼 느리게 걷고 싶은 길
비쑥
두여해변
두여전망대
끈끈이대나물
송엽국
밧개해변
작은 동산을 여러개 넘는다.
방포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과 꽃지의 명물 할미, 할아비 바위
이 길이 노을길 인것은 꽃지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저녁노을이 너무도 아름답기 때문이다. 일찍 출발하여, 일찍 걷기를
마치게 되니 노을길의 진짜 명물 이라는 꽃지의 저녁노을을 보지 못하는게 아쉽다.
방포 꽃다리
방포항
뒤풀이는 방포항 횟집에서 ...
ㅡ옮겨온 자료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