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번째 서판
(열두 번째 서사 판의 보충서판) : - 비밀들 중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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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희들은 너희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끌어,
너희가 신인(神人)으로서의 힘을 펼치게 할 비밀들 중의 비밀을 듣기를 기다리는 나의 아들들을 모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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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드러난 그대로의 신비들을 있는 그대로 말해 주리라.
나는 너희들에게 애매모호한 말을 하지 않으리라. 내 아들들이여.
이제 너희는 귀를 열어. 내가 너희에게 주는 이 말들을 경청하고 그대로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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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나는 너희를 이 지구라는 영역에 속박하여 묶어두고 있는 어둠의 족쇄들에 대해 말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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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지구의 영역'에 묶여 있다는 것은 우리가 이 지구라는 틀 안에서 윤회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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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과 빛은 한 본성(本性)의 양 단면이며 단지 보기에만 다르게 보일 뿐이다.
왜냐하면 어둠과 빛 둘 다 한 근원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어둠은 무질서이고 빛은 위대한 질서이다.
그리고 변형된 신성한 어둠은 신성한 빛 중의 빛이 되는 것이다.
내 아들들이여.
바로 이것, 어둠의 속성을 빛의 속성으로 변형시키는 것 이것이 너희들의 존재 목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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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주-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목적은 어둠(무질서, 물질)을 빛(질서, 정신)으로 변환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그 임무를 수행하라는 신의 명령에 따라 이 지상에 내려온 빛의 전사(戰士)인 것이다.
神農者天下之大本 그러므로 신이 짓는 인간 농사가 천하의 근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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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희는 너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 대한 삶의 연관성으로써 본성(本性)의 신비에 대해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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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너희 인간이 육체(精, 身)와 마음(性, 心, 아스트랄체, 魂)
그리고 영(命, 氣, 멘탈체,靈)을 한 속에 갖추고 있는 3중(三重)적인 본성으로 이루어진 존재라는 것을 알라.
그리고 이 각각의 본성들에는 3개의 속성들이 있어, 전체가 9가 되고 위로도 이와 같고 아래로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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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주- 여기서 위와 아래로도 그렇다는 것이 역자로서는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명확하게 알 수 없지만
본성이 精 , 性, 命에서 身, 心, 氣로 다시 분화하는 과정으로 보면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그러므로 이 15장이 14장과 이어지는 글이므로 가장 비슷한 의미는
天符經의 眞理圖와 三我圖에서 찾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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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 속에는 다음과 같은 통로들이 있는데,
그것은 쉬지 않고 스스로 박동하는 심장에 반응하여 소용돌이를 치며 순환운동을 하는 혈액 망(血液網),
모든 세포들과 조직들의 에너지 전달자인 신경 통로들을 통해 움직이는 자기 망(磁氣網).
신비스러워 아직 물리적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모든 통로를 빠짐없이 채우면서
여러 통로들을 통해 흐르는 기의 망(氣, Akasa, 아카샤)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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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주- 우리말에 가장 가까운 아카샤(Akasa)의 표현은 기(氣)이다.
아카샤는 생명의 근원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오는 조화의 정수를 말하며 프라나나 에테르와는 약간 다르다.
인도철학에서 프라나(Prana : 에너지, 삶의 근원)로 표현되기도 하며 쿤달리니 요가(Kundalini Yoga)에서는
중심부(Chakra, 차크라)사이를 운행하는 물질로 표현되기도 한다 또 현대 과학은 이 물질을 에테르(akasa) 즉,
빛이라고 말한다. 또 Akasa 자체는 원초적 힘(Prakrti-Sakti)인 지고한 의식이
물질의 형태로 분화(分化)한 것 중의 하나로 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물질의 형태를 띤 의식으로서의 물질(Matter)은 Akasa(빛), Vayu(공기), Tejas(불), Apas(물), Prthivi(흙)의 5가지 형태로 분화하여 활동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 셋은 각자가 육체 속에 있는 생명에 영향을 주면서 서로서로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포착하기 어려운 빛(ether)이 흘러가는 골격의 틀을 형성하고 있다.
육체 속에 신성한 생명의 비밀은 이 세 가지 망의 지배 하에 있다.
그러므로 이 셋이 삶 속에서 자신의 목적을 완수했을 때
이 숙련자들의 의지에 의해서만 생명은 육체를 떠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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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아래 사이의 조정자인 마음(個性, 心, 아스트랄체, 魂)의 속성은
세 가지로, 육체적인 것도 아니며 영적인 것도 아니지만 하지만 아래 위로는 움직임이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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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아스트럴체(魂)는 위인 멘탈체(命, 氣, 靈)의 의지에 의하여 형성되어 아래인 육체의 원형이 되는 것이다.
아스트럴체는 인간의 육체와 밀접해 있어 육체의 붕괴까지 육체를 떠나지 않는다.
즉 영은 4차원계로 가도 아스트랄체(魂)는 3차윈계에 남아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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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마음의 본성은 셋으로, 그것은 장엄한 유일자의 성스러운 의지의 운반자이며,
인간들의 삶 속에 신성한 인과의 법칙을 조정하는 자이다.
이런 식으로 네 개의 힘에 의하여 저 위로부터 연출된, 인간이라는 3중적인 존재가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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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적인 인간의 본성을 넘어선 그 위에 성스러운 영적인 참 자아의 왕국이 있다.
그 왕국은 하나의 존재계 안에 있는 13개의 존재계로 - 여기서 13이란 숫자는 상징적인 숫자이다 -
각각의 존재계들 속에는 저마다 4가지 특성들이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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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네(4) 힘이란 Y. H. V. H. (요드 헤이 바우 헤이)의 4문자의 힘이라고 하는 뜻일 것이다.
4존재계의 세분되는 13특성이란 영계(왕판. 지혜. 지-앎). 심계(미-아름다음. 자비. 정의).
4차원계(기초. 견고-굳고 단단한 것. 광휘-빛). 물질계(水, 火, 土, 氣)이다.
이 계(界)들온 생명의 나무로서 상징되고 있다. (카발라의 진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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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인간적인 속성들에 근거해 표현한다면 신성한 형제들로서,
그 각각의 존재계는 그 존재계에 속한 존재들을 전개(展開)하여 인도해 나아가고 있으며,
그 각각의 존재계가 장엄한 유일자의 통로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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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라는 별 위에서 인간은 지구 수준에 맞추어 시간과 공간에 의해 묶인 채 속박된 상태로 살고 있다.
진동파로 에워싸인 각각의 행성은 그 자신의 펼쳐진 평면에 그에게 속한 존재들을 묶어두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해탈의 신성한 열쇠는 인간의 내부에 있고,
인간은 자신의 내부로부터 자유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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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육체로부터 자아(自我)를 해방시켰을 때 너희는 지구 수준에서 벗어나 가장 먼 경계선을 향해 날으라.
그리고 Dor-E-Lil-La 라는 말을 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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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너희의 영혼의 빛은 한 동안 고양될 것이며,
너희는 공간의 장벽들을 통과하여 자유로워 질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루 해의 반인 6시간 동안 너는 지구 수준(plane)의 장벽들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며,
지구에 사는 너희를 넘어선 이들을 보고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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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너희는 가장 높은 세계들까지도 통과할 수 있다.
너희 앞에 펼쳐지는 너희 자신의 무한히 높은 가능성을 보라.
지상에 사는 모든 영혼들의 찬란한 미래의 모습을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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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너희가 육체라는 한계 속에 매여 있더라도 너희는 언젠가 신(神)에 의해 자유로워지게 될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하여 너희들의 속박이 자유로 대체되게 될 것인가 하는 너희를 위한 위대한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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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의 마음을 고요하게 하라.
몸을 편안히 하고 오직 육신으로부터의 자유만을 생각하라.
너희의 온 존재를 너희가 간절히 원하는 목표에 두고 집중하라.
자유로워지기만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이 말을 생각하라.
La-Um-I-L-Gan 라 - 움 - 일 - - 간
그리고 계속 되풀이하여 이 말을 마음속으로 소리 내어 발음하라.
너희가 간절히 원하는 그 장소로 이 소리를 흘려보내라.
너희의 의지로 육체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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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너희가 성스러운 아멘티의 홀에 들어갈 수 있는 지,
그리고 내가 그랬던 것처럼 그 불사의 장소들에 들어가서,
주님들의 장소에서 거룩한 주님들 앞에 설 수 있는지에 대한,
가장 위대한 비밀들을 내가 전해주는 동안 너희는 귀를 기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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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거룩한 주님들이란 일곱의 사이클들의 주님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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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몸을 편안하게 하여 누워라.
따라서 어떠한 상념도 너를 흩트리지 못하도록 너희의 마음을 고요하게 하라.
마음으로 그리고 뜻으로 너희 자신이 순결한 상태가 되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오직 그대에게는 실패만이 찾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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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에메랄드 서판(書板)에서 말했던 아멘티를 상상하라.
온 마음으로 아멘티로 가기를 간절히 원하라.
너희 마음의 눈으로 거룩한 주님들 앞에 서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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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는 이 신의 말씀들을 마음속으로 염송하라.
Mekut-El-Shab-El Hale-Sur-Ben-El-Zabrut Zin-Efrim-Quar-El.
메쿠트-엘-샤브-엘 할레-수르-벤-엘-자브루트 진-에프림-쿼르-엘
긴장을 풀고 너희 마음과 너희 육체를 편안하게 하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은 틀림없이 부름에 대한 응답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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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내 신성한 형제들이 살고 있는 장소인 어둠 속에 있는 샴발라 왕국으로 가는 열쇠를 주리라.
그러나 샴발라 왕국의 어둠은 성스러운 태양의 신성한 빛과 지구의 어둠으로 함께 가득 채워져 있는
신성한 어둠인 것이며, 그렇다 하더라도 성스러운 영혼의 신성한 빛인 어둠으로서,
내 일이 끝났을 때 너희를 인도할 어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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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주- 이것은 현세의 인류에게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 샴발라 왕국이 어둠 속에서 솟아올라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 성인들이 새로운 인류를 이끌어 갈 것이라는 예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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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에게 가르쳐 준대로 자신의 육체를 이탈해 보라.
감추어져 있는 곳의 깊은 장벽들을 넘어가 보라.
그리하여 문들과 그 수호자들 앞에 서라. 그 출입구를 향해 이런 말들로 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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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성한 빛이다.
내 속에는 그 어떤 어둠도 없다. 나는 밤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롭다.
너희는 내가 지혜의 왕국으로 갈 수 있도록 성스러운 열 두 사도와 성스러운 하나로 통하는 길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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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그대를 거부할 때는 - 그들은 틀림없이 그럴 것이지만 -
다음의 이 신의 말씀들로 문을 열 것을 명하라.
나는 신성한 빛이다.
그러므로 나에게는 그 어떤 장벽들도 있을 수 없다.
나는 비밀들 중의 비밀인 이 말로 문을 열 것을 명한다.
Edom-el-ahim-Sabbert-Zur-adom
에돔-엘-아힘-사버트-주르-아돔
그러면 그대의 말들이 가장 높은 신성한 진리의 말씀이 되었다면,
그대를 위해 그 장벽들이 무너져 내리면서 그 문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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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이것은 샴발라 왕국에 들어가는 비결이다.
이 비결이 들어있었기 때문에 타블렛 제 11. 12장의 보충서판은 다른 서판들이 공표된 후에도
몇 년 동안이나 발표가 금지되었던 것이다.
'그대의 말이 신성한 진리의 말씀이 되었다면' 이라는 이 구절에 주목하라.
이것은 입만으로 주문을 외워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면 영혼이 정화되지 않아
주문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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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들이여, 나는 이제 너희를 떠나, 저 아래에 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인, 아멘티의 홀로 가리라.
내 아들들이여, 그대들은 나에게로 이르는 승리의 길을 얻어라.
그러면 너희는 진실로 나의 형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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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아래에 있지만 위인 아멘티'란 지하 공간에 그 홀이 있지만 영적으로는 높은 차원에 있다는 뜻이다.
나에게로 이르는 길이란 아멘티에의 길이며 신과 내가 하나가 되는 자아 각성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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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로 나는 나의 글들을 마치노라.
나의 이 글들이 뒤따르는 이들의 열쇠가 되도록 하라.
하지만 이 글은 내 지혜를 찾는 사람들에게만 주라.
왜냐하면 오직 그런 사람들에게만이 내가 위대한 길이며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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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주- 토트는 마지막 떠나는 순간까지 참다운 구도자를 간절히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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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글 평역
토트의 에메랄드 타블렛 끝
THE EMERALD TABLETS OF THOTH
THE ATLANTEAN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