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의 시발점
산사와 폭포의 어울림"
"함양(4) 연암 물레방아 공원, 용추폭포(龍湫瀑布) 등 탐방...,"
"함양에서 거창으로 가는 길목, 함양 안의면(安義面)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그냥 스쳐가는 고장이기도 하지만 *황석산과 기백산* 이 포근히 안고 있으며, 이 산들에서
생긴 용추계곡(龍湫溪谷)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문화유적지 그리고 곳곳에 역사가 숨쉬는 곳과
높은 산의 숲속에서 큰 휠링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계곡을 한참 올라가면 *물레방아의 시발지,
연암 물레방아 공원과 명승 제85호의 용추폭포* 가 많이 알려져 있고 그외 계곡 초입의
면소재지에는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유적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함양으로 가는 3번 국도)
"사람이 길을 만들고 길이 사람을 만든다고 합니다.
좋은 여행은 길에서 시작되며 목적지 보다 길에서 보다 귀한 것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배롱나무(백일홍) 가로수 길은 또 다른 매력을 주는 아름답고 시원한 길입니다."
(함양 안의면 남강둔치 오리숲 풍경)
(남강 둔치에서 바라본 황석산 : 黃石山~1190m)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갈라진 지맥이 월봉산을 지난 은신치에서
함양 시내로 뻗어 내려가면서 연달아 크게 속구친 산이 거망산과 황석산입니다.
황석산(黃石山)은 함양의 진산으로 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황석산성*이 자리하고 있으며,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명산입니다."
(남강 둔치에서 바라본 광풍루)
(함양 안의 광풍루 : 咸陽 安義 光風樓)~경남 유형문화재 제92호
"광풍루(光風樓)는 태종 12년(1412) 이안현(현재 안의면)의 현감 전우(全遇)가 창건 하면서
선화루(宣花樓)라 불렀으며, 성종 25년(1494) 일두 정여창이 크게 지으면서 *광풍제월(光風霽月)* 의
의미를 담아 광풍루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이때 중건기를 우암 송시열이 지었다고 합니다"
~~~(광풍제월 : 光風霽月)~~~
"비가 갠 뒤의 맑게 부는 바람과 밝은 달을 뜻하는 것으로
마음이 넓고 쾌활하여 아무 꺼리킴 없는 인품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문구(文句)입니다."
"광풍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으로 기둥의 주춧돌을 둥글게 깎아 만들었으며,
소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함양 학사루(유형문화재 90호)와 함하루(유형문화재 제258호)와
함께 함양의 3대 누각(樓閣)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의병대장 문태서 기공비 : 義兵隊將 文泰瑞 紀功碑)~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의병장 문태서 기공비는 안의면에서 거병한 의재 문태서 의병장의
공적을 기려 1970년 3월에 건립되었습니다."
(광풍루 비석군)
(광풍루 옆 향나무 한 그루)
(함양 허삼둘 가옥 : 咸陽 許三乧 家屋)~중요민속문화재 제207호
"함양 허삼둘 가옥의 집터는 덕유산 지맥인 황석산을 따라 내린 기백산을 뒤로하고
진수산(대밭산)에 형성된 마을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 마을은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이라 하여
*쇠부리* 라 불러오고 있습니다."
(허삼둘 가옥 솟을대문)
(허삼둘 가옥 사랑채)
"이 집은 약 1000여년 전에 건립된 고택으로 "ㄱ" 자형의 안채,
"ㅡ" 자형의 사랑채, 문간채, 곳간 등으로 구성되어
상류주택으로서의 면모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안채 가는 담장 길)
(허삼둘 가옥 안채)
"안채는 우리나라 경기, 서울 등지의 중부지방에서 많이 나타나는
평면을 보이지만, 여성중심의 가옥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안채의 구조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유일한 예라고 하고 있습니다."
(허삼둘 가옥에서 바라본 안의성당)
(안 의 성 당)
(함양 안의향교 홍살문)
(선 정 비)
(안의향교 재천루 : 在川루)
(용추계곡과 기백산)
"1983년에 함양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기백산은 함양과 거창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며
일명 지우산이라고도 부릅니다. 기백산에서 흘러내려온 능선의 끝자락에서부터
용추계곡이 형성되어 안의마을까지 이어져 많은 관광명소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백산 군립공원 입구)
(기백산 : 箕白山~1350.8m)
"기백산 주위에는 지우천이 흘러 계곡을 이루고, 또한 크고 작은 암반과 소(沼)가 많아
수량도 풍부하며 용추폭포에서 안의마을에 이르기까지 주위의 기암괴석과 힘께
산세가 웅장해서 많은 여행객과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명산입니다."
(연암 박지원 물레방아공원)
"연암 물레방아공원은 박지원 선생이 안의현감으로 부임(1792~1797) 하면서
국내 최초의 물레방아를 사용했던 곳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물레방아는 연암 박지원(燕岩 朴趾源) 선생께서 안의 현감으로 재직시
열하일기(熱河日記)를 토대로 현재의 안의면 안심마을에 설치했으며, 함양군에서 이를 기념하고자
인근 유동마을인 이곳에 연암 물레방아공원을 설치하였습니다."
(연암 박지원 상 : 燕岩 朴趾源 像)
"연암 박지원은 조선 후기 문신, 학자이며 호는 연암(燕岩), 본관은 반남(潘南),
서울 출생으로 20대에 이미 뛰어난 글재주를 보였으며, 30대에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린
실학자(實學子)로 박제가, 헝대용, 유득공과 같은 실학자들과 사귀었습니다.
저서로는 *열하일기, 허생전, 양반전* 등이 대표작이며 그외도 많은 저서를 남겼습니다."
~~~(열하일기 : 熱河日記)~~~
"열하일기는 연암 박지원이 44세 때(정조 5년) 청나라 고종 건륭제의 칠순잔치에 사절단으로
베이징(북경)에 가게되자 자체 군관 자격으로 수행 하면서 곳곳에서 보고 들은 것을
님긴 기록책입니다. 연암집에 수록되어 있는 26권10책입니다."
"열하일기는 청나라 성경(盛京), 북평(北平), 열하(熱河) 등을 여행하고 돌아와
그곳 문인 및 명사들과의 교우 및 문물제도를 접한 결과를 기록한 박지원의
열하견문기(熱河見文記)이며 *정치, 경제, 병사, 천문, 지리, 문학* 등 각 방면에 걸쳐
청나라 신문물을 비롯한 실학사상을 소개한 책입니다."
(연암 물레방아 축)
"본 물레방아 축은 연암 물레방아공원에 설치되었던 물레방아 축으로써
사용되다가 너무 오래 사용한 관계로 2019년 11월 연암물레방아 교체로 인해 기존 사용되었던
물레방아 축을 보존하고자 2020년 10월에 이곳에 설치하였습니다."
(물레방아공원 전망대)
(용추계곡 안내도)
"연암 물레방아공원에서 용추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면 용추사와 용추폭포가 있는
곳으로 가기전에 쉼터가 있는데 그곳에 용추사의 일주문에 해당하는 화려한 건물을 만나게 됩니다.
옛 장수사의 일주문으로 터만 남아있는 장수사터 앞에 위용도 당당하게 서 있습니다."
(장수사 조계문 : 長水寺 曺溪門~~용추사 일주문 : 龍湫寺 一柱門)~경남 유형문화재 제54호
"일주문(一柱門)은 절 입구에 좌.우 하나씩의 기둥으로 지붕을 받쳐세운 문으로,
속세(俗世)를 떠나 부처의 세계로 들어가는 첫 관문입니다. 항상 한결 같은 마음으로 수도하고
교화 하라는 의미로 세운 문입니다."
"이곳 용추계곡에는 신라 소지왕 9년(487) 각연대사(覺然大師)가 창건했다고 하는
장수사(長水寺)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장수사는 없어지고 그 터(址) 입구에는
아름다운 웅장한 일주문만 남아 있습니다."
(장수사터 : 長水寺址)
"장수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와 의상대사를 비롯해
조선시대에는 무학, 서산, 사명 대사 등 여러 고승들이 수도한 절이었다고 합니다."
(용추사, 용추폭포 가는길)
"쉼터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계곳 따라 조금 올라가면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용추사와 용추폭포에 닿게됩니다."
(용추사 표지석)
"용추사는 원래 장수사(長水寺)에 딸린 작은 암자였다고 합니다.
장수사에는 계곡마다 많은 암자들이 있었는데 6.25 전쟁으로 그 많던 암자들은 다 소실되고
일주문(조계문)만 남아 있으며, 그후에 암자들 중 하나였던 용추암을 중건하면서
현재에는 용추사(龍湫寺)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름 계곡숲)
"정말 먼~곳까지 왔습니다.
이 계곡을 따라 오르면 상상만으로 가슴을 울렁이게 하던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여행이란 이런 과정을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하나하나 찾아가는 것입니다."
(용추사 입구)
"용추사, 용추폭포 주차장이 있는 곳입니다.
바로가면 용추사,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면 용추폭포이며
용추폭포의 물소리에 마음이 너무 기쁨니다.
이것이 진정한 삶의 기쁨인 것 같습니다."
"용추사 경내로 가는 담장길(축대)입니다.
이렇게 정교하고 곡선의 미(美)를 살려 만든 축대에 넋을 잃을것 같았습니다.
진정한 불심(佛心)이 자연 속에 아름다움을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용추사 : 龍湫寺 전경)~전통사찰 제86호
"용추사(龍湫寺)는 신라 소지와 9년(487)에 각연대사(覺然大師)가 창건한
옛 장수사(長水寺)와 4대 부속 암자 중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2겨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입니다."
(용추사 대웅전과 원음각)
(용추사 대웅전 : 龍湫寺 大雄殿)~대웅보전
"사찰의 중심인 대웅전(大雄殿)은 중앙에 불단을 설치하고
그 위에 불상을 모시는데,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좌우에 봉안합니다.
"격을 높인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석가모니불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모십니다."
(원음각 : 圓音閣~범종각)
(삼성각 : 三聖閣)
"삼성각(三聖閣)은 *산신(山神), 칠성(七星), 독성(獨聖)* 을 함께 봉안하고 있는
사찰 당우 중 하나이며, 내용은 삼성은 *재물과 수명과 복* 을 관장하는 전각입니다."
(명부전 : 冥府殿)~경남 유형문화재 제380호
"명부(冥府)란 저승 곧 지옥을 말하며, 저승을 이땅에 재현한 불전(佛殿)인 셈입니다.
불교에서는 명부는 지장보살이 다스리므로 지장전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명부(冥府)는 염라대왕을 바롯한 10대왕과 명부시왕이
지장보살을 보좌하여 저승세계를 다스리므로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합니다."
(배롱나무, 절집, 암릉..,편안한 마음의 안정감)
"풀뿌리와 나무열매로 주린배를 달래고
송락과 풀옷으로 그 몸을 가리라
산야에 깃드는 새와 구름을 벗삼고
높은 산 깊은 골에서 남은 새월을 보내리라."
(초의 선사)
(용추폭포 내려가는 길)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용추폭포는 이름난 폭포들 중에 가장 발품을 적게 파는 폭포입니다.
용추계곡 끝까지 차로 올라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함양 심진동 용추폭포 : 咸陽 尋眞洞 龍湫瀑布)~명승 제85호
"명승 제85호인 이폭포는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용추계곡 상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부터 이 계곡은 많은 선비들이 찾아 글을 남긴 곳으로 심진동(尋眞洞)이라 하여
화림동(花林洞), 원학동(猿鶴洞)과 함께 안의 삼동(安義 三洞)으로 불리어 왔습니다."
" *진경(眞景)을 찾아 스스로 떠난다* 는 뜻이 있는 심진동(尋眞洞)의
대표 경관인 이 폭포는 주변의 울창한 산림 곡에서 암반과 잘 어우러진
명승(名勝)으로 높이 30m이고, 용소(龍沼)의 직경은 25m입니다."
~~~(어느 여름날 숲속에서)~~~
"늘어선 나무들의 굳건함, 반짝이는 잎새들의 속삭임,
향기로운 풀꽃들의 노래와 즐겁게 지저귀는 산새들의 노래를 들으며 고요함속의 적멸(寂滅)로
빠져들수는 없을까. 눈에 보이는 것들이 사라지고 정적만이 존재하는 니르바나의 경지에
이를 수만 있다면 현실에 부딪히는 인생의 아프고 괴롭고 쓰디쓴 고통은 맛보지 않아도 될것을...,"
(법정 스님~~"바람소리 물소리" 中에서..,)
~~~(경남 함양 안의면 : 咸陽 安義面 이야기)~~~
***(카페 전체 메뉴판)***(참고)
(가연님들의 이야기~산행과 여행정보)
*함양(1) : 함양여행 (화림동 정자, 정여창고택, 상림, 오도재 등 : 2016, 11, 3~카페 올린날)
*함양(2) : 수승대 (동계고택, 구연서원, 요수정 등 : 2017, 11, 29~카페 올린날)
*함양(3) : 남계서원 (일두고택, 청계서원 등 : 2021, 3, 28~카페 올린날)
*함양(4) : 함양 안의면여행 (허삼둘가옥, 물레방아공원, 용추사, 용추폭포 등 : 카페 올린날~2021,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