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이어서 12코스 일부 13코스(차귀도 앞-저지 마을 회관 앞) 14-1코스(저지 마을 회관 앞-인향동)
출발하여 당산봉을 오름.
올레를 시작하여 오늘까지 날씨가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딱 한 번 비가 약간 내리다만 날 외에는 맑거나 흐리거나 둘 중에 하나,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12코스의 끝부분- 해안 절벽. 걷지 않고는 볼 수없는 광경이다.
현무암 덩어리 바위, 사진 찍는 것 조차 허용하지 않는 절벽의 경치. 눈에 담을 수밖에 없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
김대건 신부의 제주 표착 기념관이 있는 곳 용수 포구 종점, 절부암에 도착.
성당 안에 있는 "순례자의 집" 식당에서 아주 정갈하고 아담한 아침 식사 후 출발.
기념관이 있는 이 곳에 심겨진 나무가 너무 희안한 모습임.(사진 올림)
초록 색 위에 살포시 올라 앉은 흐드러진 유채 꽃 밭, 온통 초록 빛 바다 같은 마늘 밭.
지금은 "순례자의 길"이라는 명칭이 붙은 곳을 걸으며 고개를 숙여 봅니다.
한 참을 걷다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교회를 만날 수있음.
한 사람이 들어 갈 수있는 아주 작은 내부, 아무도 없는 이 공간에서 참회하고 눈물 흘리고 새로운 삶을 위해 기도 할 수 있게 만들어
진 한 사람만을 위한 교회가 인상적임.
조금 걷다 보니 또 색다른 숙소 발견. 청소년을 위한 휴식처이자 숙소- 한 두사람이 들어가 수면을 취 할 수있는 원통형 집.
마치 리비아의 땅 속에 묻는 커다란 배수관로를 잘라 만든 것 같은 모양의 집을 여러개 쌓아 사다리를 타고 들어가도록 설계된 집.
무료로 제공한다고함(사진 올림)-벌집모양.
용수 저수지를 지나서 특전사 대원들이 닦은 해병대길 -고맙게 걷고 있음
고목 숲길 ,약한 경사로를 오름. 이어서 고사리 숲길- 숲길을 헤치고 나오면 "고사리 쉼팡" 이라는 무인 커피샾이 있는데 무료임
커피,주전자,버너,화분, 그림,마실 물, 컵, 여분의 가스까지 준비된 아주 작은 쉼터입니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습니다.
땀을 흘리고 숲길을 헤치고 나와서 맞이 해주는 이 쉼터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커피를 끓여마시고, 고마움도 함께 마시며 아무도 없는 카운터에 절을 하고 나옵니다.-
이렇게 친절을 나누는조수리 청소년회 화이팅!!!!!
또 다른 볼 거리,-의자 마을 - 수없이 많은 모양의 나무 의자들을 전시하고 쉬어 갈 수있게 한 재치가 뛰어남. 의자마다 독특한 이름
을 붙인것도 재미있음. "이쑤신 장군" 비운의 종아리, 아사달. 구름달 지리산 곰.바람향기" 등등 수백가지 이름, 멋있습니다.
고불고불 아리랑고개를 오르기 엄청 힘듭니다. 더덕 향기에 힘을 얻어 기어 오릅니다. 계단, 계단,계단. 저지오름에 올라 내려다보면
분화구가 있으나 나무로 거의 채워져있음.
점심 후 시멘트 길 끝나고 다시 저지 곶자왈. 다시 문도 오름의 정상을 거쳐 오솔록 옆 녹차 밭길.
걷고 또 걷고, 마침내 14-1코스 종점. 저녁을 먹고 택시를 불러 13코스의 끝이자 14코스 출발점인 저지로 돌아감.
당산봉 봉수터
당산봉 정상
당산봉 아래
당산봉아래의 풍경
안내판에서 찍음
송화 가루
방사탑
김대건 신부 표착 기념관 일부
절부암 의 나무
가장 작은 교회로 들어가는 문
교회 내부
가장 작은 숙소
양배추꽃(?)
고사리 숲 길
고사리숲 무인, 무료 쉼터
커피, 물, 주전자, 컵, 컵에 써서 붙인 고마움의 표시 글, 깔끔한 분위기,
무료! 올레꾼들이여! "아낍시다. 이 시설!!. 새깁시다. 이고마움!!"
의자 공원
의자 공원
의자 공원
의자 공원
의자 공원
분화구의 가장자리로 난 길
14-1코스로 접어듬
문도지 오름 정상
미 개발지
이렇게 붉은 색의 길도 있음
사유지 주인의 하소연
곶자왈의 현수막
숲 속을 거니는 우리를 탈출한 돼지
녹차 밭
자갈 밭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