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단체전인 프로암 바둑리그가 9일 개막식에 이어 1라운드
경기를 갖고 대장정에 돌입했다. 자율오더제로 진행되어 프로-아마의 대결이 자주 벌어진다.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 개막
10개팀 충남 아산에서 통합 1R 격돌
프로와 아마추어 기사가 팀을 이뤄 자웅을 가리는 색다른 대회로 관심을 받고 있는 2017-18 SG신성건설배 프로암
바둑리그가 9일 충남 아산의 아름다운CC리조트에서 개막식을 갖고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지역연고제를 표방하는 프로암 바둑리그는 10개팀이 9라운드 풀리그의 정규시즌에 이어 상위 5개팀이 벌이는 포스트시즌으로
열전의 무대를 수놓는다. 참가팀은 강원바둑단, 경기도 의정부시, 대구 덕영, 부산 이붕장학회, 서울 KIBA, 서울 사이버오로, 서울
원봉루헨스, 서울 푸른돌, 전남 한국바둑고, 화성시.
▲ 개막식 전경.
팀별 보유 선수는 프로 3명과 아마추어 3명. 단,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와 퓨처스리그에 참가하지 않은
프로기사, 2017 내셔널 바둑리그에 참가하지 않은 아마선수로 제한을 둔다(내셔널리그 선수가 프로암리그에 동일팀 소속으로 출전하는 것은 허용).
매 경기엔 프로 2명, 아마추어 2명이 출전한다. 자율오더제이므로
프로-아마의 대결도 흔하다. 정규시즌 순위는 승점(승 2점, 무 1점, 패 0점)을 최우선으로 하며 동률시엔 팀 승수, 개인 승수, 프로기사
승수 순으로 매긴다. 포스트시즌은 준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의 단계(각각 단번기)로 진행한다.
▲ 홍일점 선수인 한국바둑고의 이도현은 원봉루헨스의 조인선 프로에게 시간패했다.
상금은 우승 2500만원, 준우승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 제한시간은 따로 주지 않고 초읽기 40초 5회만으로 대국을 벌인다.
개막식 후 10개팀이 개막전을 치른 1라운드에서는 서울 원봉루헨스, 화성시, 서울 사이버오로, 서울 KIBA가 첫승을
거뒀고 서울 푸른돌과 경기도 의정부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로-아마 간의 대결은 12판에서 벌어져 프로측이 9승3패로 우위를 보였다. 2라운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