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목) 오전 10시, 조선하청지회 회의실에서 노사TFT 제4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조선하청지회에서는 임원 5명이 참석했고, 하청업체에서는 5명 중 3명(한신기업, 현진이엔지, 소명)이 참석했습니다.
○ 상용직 전환과 관련해서는 회사측이 기존에 상용직 전환 기준과 사례에 대한 자료를 3차 회의에 제출하기로 하였지만 제출하지 않았는데, 4차 회의에서도 역시 준비 중이라며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문제제기를 하였고, 12월 안으로는 자료제출을 하기로 했습니다.
○ 상용직 처우 개선안과 관련해서는 노사TFT에서 노동조합과 회사가 함께 상용직 처우 개선안을 마련해 발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다시 한번 공감했고, 다음 5차 회의 때 노동조합 입장에서, 하청업체 입장에서 처우개선안에 담겼으면 하는 내용을 초초안 형태로 제출하기로 하였습니다.
○ (가칭) 사전분쟁조정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3차 회의때 노동조합이 제출한 사전분쟁조정위원회 운영(안)에 대해 회사측의 논의 내용을 들었고, 그 내용을 반영하여 5차 회의 때는 사전분쟁조정위원회 운영안을 확정지을 수 있도록 하자고 했습니다.
○ 연차휴가 사용일과 약정유급휴일에 일당제 노동자에게 발생하는 체불임금 문제는 현재 체불임금 고소가 제기된 3개 업체 고소인(노동자) 대표가 따로 만나 논의를 할 예정이므로, 그 논의를 바탕으로 고소인들의 요구안이 정리되면, 그것에 대해 3개 업체가 논의해서 가능한 12월 안으로는 체불임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정리하자고 했습니다.
○ 임금협약과 관련한 도경기업, 수광기업 합의 의행 문제는 도경기업의 경우 소명 대표를 통해 임금협약 합의 내용을 이행하겠다는 도경기업 대표의 의사를 확인했습니다. 수광기업의 경우 공두산업 대표에게 진행 상황을 확인 후 필요하면 노동조합이 직접 찾아가 수광기업 대표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 돌관, 아웃소싱 고용 문제, 블랙리스트 문제는 지속적으로 노사간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의 경영 이후 2023년 목표수주액의 25%를 수주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후 한화오션이 저가수주를 하지 않고 수익이 있는 LNG선 위주로 수주를 할 것이 예상되고, 그에 따른 물량 감소 및 인원 축소가 예상되므로 이런 상황일수록 노사TFT의 핵심 안건인 상용직 전환 및 상용직 처우개선이 중요하다는 데에는 공감을 이루었습니다.
한화오션 안에서 업체를 변경해 이직하려면 3개월 동안 취업이 제한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른바 '인력 빼가기' 등 업체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는 공감했지만, 그렇다고 그 해결방법이 불법적인 3개월 취업 제한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노동조합의 의견임을 밝혔습니다.
노사TFT 제5차 회의는 470억 손배 소송이 12월 21일(목) 예정되어 있어, 하루 앞당겨 12월 20일(수) 오전 10시 금융동 6층에서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