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동안 217권의 책을 읽었다. 독서를 한지 5년차로써 가장 많은 책을 읽은 한해였다. 년간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1권을 읽더라도 책이 재미있고 얻는 것이 많아야 진정한 독서이다. 때문에 독서는 책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나의 경우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영상공부에서 유튜버가 추천해 주거나 내가 읽고 있는 책에서 저자가 추천해 주는 책중 밀리의 서재에 있는 있는 책을 다운로드하여 읽는다.
그리고 밀리의 서재에서 강추하는 책(베스트 셀러 및 신간 위주) 중에서 제목이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읽곤한다. 물론 독서 1~2년차까지는 집 가까운 문화센터 도서관의 책을 대출하여 읽다가 코로나가 심하게 확산되면서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들은 식당은 물론 도서관 출입이 전면 금지되어 어쩔 수 없이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게 된 것이다.
독서를 하면서 나만의 철칙이 있다. 절대 종이책을 읽지 않는 것이다. 처음엔 모르고 2년간 종이책을 읽었지만 3년째부터는 전자책만 읽는다. 유튜버나 저자들은 한결같이 독서는 종이책을 구입해서 읽으라고 하지만 서로간의 장단점이 있다. 종이책의 장점은 중요한 부분에 마음대로 표시나 메모를 할 수 있어 재독할 때 가독성이 탁월하다. 단, 단점은 책을 보관해야 할 공간이 필요하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나의 경우에는 책을 보관하는 책장이나 서재를 확보하는 것은 미니멀 라이프 차원에서 볼 때 짐이 된다는 생각이 커서 종이책을 싫어한다. 반면 전자책의 장점은 나같이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그이유는 시력이 떨어져 종이책을 보려면 글자가 작아 눈을 찡그려 가면서 봐야 하지만 전자책은 글자 크기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어 전혀 그렇지 않다.
또한 내가 읽은 책은 모두 밀리의 서재 앱에서 나의 방에 저장이 되므로 집에 별도의 책장이나 서제가 필요없다. 그리고 쉽게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값도 종이책에 비해 약 30~40배정도 저렴하다. 단점이라면 종이책에 비해 코멘트 활용 기능인데 이는 아직 내가 잘 사용하지 않아 불편할 따름이다.
종이책과 전자책의 선택기준은 본인이 책을 쓰겠다고 마음 먹었으면 전자를 취하고 그렇지 않고 취미생활이나 지식축척을 원한다면 후자를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암튼 종이책이던 전자책이던 독서에 관심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일단 아무책이던 읽기 시도를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올해로써 독서 6년차에 접어 든다. 2019년 12월에 시작된 나의 독서생활을 돌이켜 보니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첫번째가 독서량이다. 첫해 월 5권에서 5년이 지난 지금은 월 20권 정도 읽고 있어 장족의 발전을 한것이다. 두번째는 5년째 독서를 하면서 왜 독서를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확실하게 알았다.
애주가 시절 술을 끊으면 무슨 낙으로 살아 가는냐고 했던 내가 막상 끊었더니 또다른 세상이 열렸고 그것이 독서로 이어졌다. 정말로 내가 이렇게 바뀔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지금의 추세라면 아마도 죽을 때까지 책을 손에 놓지 않는 인간으로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는 분명 독서의 선순환 효과(뇌건강, 마음수양, 성장세 등)를 확실히 맛보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독서는 돈공부와 직결된다.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실력, 능력, 재력이 계급인 것이다. 이는 모두 배움에서 출발한다. 배움은 학교나 학원 등의 선생님이나 사회생활하면서 선배나 상사 또는 전문가로부터 직접 배우는 것도 있지만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도 배울 수 있다. 전자이던 후자이던 인정을 받고 보상을 받으려면 타의 추종을 불허해야 한다.
남이 1을 할 때 내가 10을 해야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철저하게 상대평가로써 승부가 결정되는 것이 자본주의의 현실이다. 돈이 많아 실력있는 사부님이나 멘토를 만나면 가장 빠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런 입장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독서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독서 역시도 다이어트, 금연, 금주, 운동, 재테크 등과 같이 실행이 쉽지 않는 것이다. 원리를 알면 해답이 보이기 마련이다. 나의 경우 운동은 헬쓰테크로 독서는 북테크로 기틀을 마련했다. 운동을 하겠다 또는 독서를 하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나의 건강을 위해 평생 운동과 독서로 마일리지를 쌓아간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2마리의 토끼(헬쓰테크 및 북테크)를 잡을 수 있으리라 본다.
계묘년 토끼해를 맞이하여 토끼와 친하게 지내길 바라면서 작년 4분기에 내가 읽었던 책들을 포스팅하고 그중에서 감명 깊게 읽은 책들도 추천해 본다.
독서기간: 221001 ~ 221231(92일) 총56권 일평균 0.61권 (1권당 1.6일 소요)
추천도서: 부자가 보낸 편지, 머니 트렌드 2023, 주식투자 절대원칙, 부의 치트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