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 처마 끝에 걸린 보름달… 전국 10곳 사찰 희귀 달밤 사진
각 사찰 스님들과 불교 전문 사진 작가 촬영
25일은 추석이다. 달이 풍성하게 느껴지는 날이지만 올해 추석 일기예보는 전국이 흐리거나 비가 내려 한가위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라 한다. 아쉬운 마음에 과거 전국 사찰 달 풍경이 아름답게 찍혔던 작품을 소개하면서 사진 속 달빛 운치를 나눠보고자 한다.
사찰 달 사진은 의외로 많지 않다. 사찰은 대부분 야간에도 개방하긴 하지만 달밤 사진을 촬영하는 이는 많지 않다. 빛이 좋은 낮이나 일출, 일몰 무렵에 촬영하면 더 아름다운 사진을 건지기 좋기 때문일 것이다. 달은 뜨기 시작하면 금세 하늘 높이 솟아 달과 사찰 전각 풍경을 한 프레임에 담기도 쉽지 않다. 이번에 소개하는 ‘사찰의 달밤’ 사진은 불교 전문 사진작가와 각 사찰 스님들이 제공해 주셨다.
대웅전 지붕 위에 둥실 아침 달 : 강화 전등사
인천 강화 전등사 대웅전 지붕 위에 둥근 달이 걸려 있다. 일견 초현실적인 장면으로 보인다. 2025년 11월 9일 오전 7시 57분쯤 선견 스님이 촬영한 사진이다. 아침 서쪽 하늘로 넘어가기 직전의 달이다. 선견 스님은 현재 경기 여주 신륵사에서 살고 있는데 전등사와 인연이 있어 전등사에서 머물며 수행하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