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들...
오늘은 기분 좋은 날 입니다.
서울에 사는 친구들이랑은 서너달에 한번씩은 보고 살지만...
오늘은 부여에 사는 친구가 3년만에, 또 한 친구는 10년만에 올라 왔습니다.
저를 넘 보고 싶다고 꼭 좀 나오라는 친구말에 열일 제치고...
서울 나들이를 했답니다.
마침 직장에서 차가 꼭 필요하다는 아들땜에 애마는 뺏기고...
제가 젤 싫어하는 좌석버스 타고...전철 갈아타고...
종로까지 두시간 걸려 갔지요.
에구구~집에 올때는 오후 다섯시에 헤어져서 집에 들어오니 8시...
꼭 세시간이 걸렸구만유~ㅉㅉ 이래서 지가 서울시내는 나가길 싫어 하누만유~ㅎㅎ
하여튼 허튼 소리는 빼고...다 해 놓곤 빼긴 뭘 빼~ㅋㅋ
종로에서 만나서, 어느 중화요리 전문점 룸에 들어가서 마주 앉았답니다.
3년만에 10년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참참참!
모인 인원은 다섯명! 남자 3명 여인 두명...짝 맞추긴 안하지라~ㅎㅎ
팔보채에...잡탕에...탕수육,물만두,쟁반 짜장,짬뽕,맥주,소주,소맥이라나...
보태도 보태도 평생 맥주한병도 채워 먹어 보지못한 저도 맥주 반잔은 일단 받아놓고...
즐겁게 행복하게 수다를...나이 50이 넘으면 배운놈도 못 배운년도 푼수 떨긴 매 일반이라며 하하하~호호호~
2차는 꼭 필수조건이 된 노래방으로 go go...
요즘 마침 새로 배운 노래 나훈아의 " 행운" 을 처음으로 불러보고...
02행운.mp3 / 사랑꽃 노래
내가 당신을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어쩔뻔 했을까
나는 지금 당신을 당신을 만나 황홀하고 행복해요.
푸른 잔디밭처럼 평원으로만 가리라고는 생각지 않아요.
때로는 힘겨운 고갯길도 깊은 계곡도 넘고 지나 가야하겠지요.
;; 사랑해요 나 당신을... 사랑해요 나 당신을...
나에겐 당신이 최고야 나에겐 당신이 최고야 ;;
내가 당신을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정말 어쩔뻔 했을까
내가 당신을 만난것은 내 인생에 내인생에 행운이었어요.
가사는 넘 좋은데...
지금 그렇게 황홀하고 행복한 상대가 없다는것이 영~서글프기도 하고...ㅎㅎ
그래 ~그래도 좋은 친구들이 있음을 감사 하면서...
헤어지기 전에 지가 준비한 쵸콜렛을 꺼냈지요.
낼 모레가 발렌타인데이 인데...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드린다며...
쵸콜렛 두곽씩 넣어서 이쁘게 포장한 것을 네 친구에게 똑같이 주었답니다.
그런데 부여에서 온 한 친구가 발렌타인데이가 무엇이냐고 묻네요?
한 친구가 "발렌타인데이는 여자가 남자에게 쵸콜렛을 주는 날이고...
한달뒤 3월14일은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날이다"
라고 설명을 하드라구여~ㅎㅎ
그 소리를 듣고있던 부여 친구가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 나는 3월14일 서울에 올 수 없으니 대신 사탕값이여~"
라면서 지갑에서 빳빳한 오만냥권 지폐를 한장 꺼내 제게 주는거예요.
에구~극구 거절했지만 막무가내로...
에구구~결국은 비싼 쵸콜렛값을 받았네요?
오만냥을 번 기분 좋은 날이었다고 하면 울님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려나요? ㅋㅋ
하여튼 한시에 만나서 다섯시에 헤어져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전철타고 버스타고,버스가 더디게 더디게,종로에서 집까지 세시간 걸렸지만...
오랫만에 만난 마음속의 고향 친구들과 넘 재밌게 보낸 하루를 감사 합니다.
첫댓글 라훈아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노랫말 좋은것이 참 많지요?
가사가 넘 좋아서...배워서 처음 불러 보던 날!
그 날의 이야기를 함께 써 보았습니다.
사랑꽃님 점심은 드셨어요 ?
멋지고 아름다운 노래에 ~~~
즐거운 오후시간 보내고 있어여 ㅎ
차분하신 카리스마 참 ,매력있어여 !!!
오늘하루도 즐거움만 가득하시길여 ...^^
녜~혼자서 호박죽 만들어 먹었답니다.
가까이 계시면 한그릇 싸들고 갔을텐데...ㅎㅎ
고운 댓글로 좋은 말씀 감사 드려요.
늘 평안하시고...건강하시라 기원해 봅니다.
사랑꽃님 이노래 참 좋은것 같아요...
나훈아님이 좋은 노래 많이 만드신것 같네요.
그중에서도 이노래는 참 좋아요... 제목부터^^*
이쁘게 불러주신 노래 모임에서 조용히 사랑꽃님의 노래에 귀 귀울이던
생각이 납니다.. 노래 고마워요..
내 옆에 있는 가장 가까운 분을 행운으로 생각하면 되겠지요~
집사람~ 부인들께 잘 하세요~ㅎㅎ
안녕하세요. 사랑꽃님!
저는 처음으로 들어보는 노랜데 가삿말이 넘 좋네요.
사랑꽃님 목소리도 넘 예쁘시고 노래도 정말 잘 부르시네요.
대사도 어쩜 그리 감정넣어서 잘 하시는지요?
잘 부르신 노래 즐감하고 많은 박수 드리고 갑니다.~~
감사 드려요.
저도 노랫말이 넘 좋아서 요즘 배워 보았던 노래랍니다~ㅎ
이젠 가요 가사에도 감동받고...눈물이 핑 돌고...저도 어쩔수 없이 이젠 늙어 가나봅니다.
제 고향 충청도에서 찾아 와 주신 동그라미님! 늘 건강하세요.
사랑님 너무 늦게 들어왔네요님의 노래인거 같아요 맞심더서 부르면 점수 엄청 따겠군요 어디 함 배워볼까나 올려드립니다
이 노래가 나훈아님의 노래군요
마치 사랑
좋은 사람 만나는거
가사가 참 좋으네요 이 노래 부부동반노래
굿송이라 전하며
부부동반에서 부르시면 100점은 당근이겠지요?
부부동반 모임에서 부르실 노래 하나 더 있답니다.
결혼축가로 불러도 될 만한 노래...김희진의 "영원한 나의 사랑" 도 아주 좋답니다~ㅎㅎ
늘 건강 평안하시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