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적설에 하다만 산행
평창역-재산교회-지능선-괴밭산(1103.4)-골안재-굴암사-이목정2버스정류장
거리 : 9km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대화면
도엽명 : 봉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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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8일 맑음
캐이 두루 본인 3명
한강기맥 계방산(1579.1) 동쪽 △1464.2m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주왕지맥의 마루금에 위치한 백적산(1141.5)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에 자리한 산이 괴밭산이고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도에는 표기되지 않은 산이다
당초 계획은 주왕산(1378.2)에 올라서 백석산(1364.8)으로 이어지는 적설산행이었는데 그 동안 너무 많이 내린 적설로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어 괴밭산-백적산 산행을 계획했다
청량리역 05시27분 출발 KTX는 06시36분 아직도 어둠의 평창역에 내리니 서울보다 추운 날씨다
재산리 금당산 자락에 위치한 평창역 인근 어둠 속에서도 대단한 적설이 보이고 내려선 31번 도로변 유일하게 뭔가를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로 아침을 대신하고 커피까지 마시고나니 편의점 출발시간이 07시13분이다
재산교회를 보며 포장된 마을길을 따라 북동쪽으로 향하다가 비포장 수례 길을 따르다가 해발 약670m 지점에서 좌측의 지능선 자락으로 오른다
북쪽으로 오르다가 북동쪽으로 휘어지며 오르는 능선인데 등고선을 보면 해발 약785m 지점 비석의 무덤에서부터 표고차 200m 정도 아주 가파르게 형성된 능선은 가파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능선의 날 등은 암 릉들이 펼쳐지고 좌우사면도 가팔라서 사면을 돌아가는 여정도 있고 고도가 높아지면서 무릎까지 빠지는 적설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
괴밭산을 지나 내려선 골안재까지 5km의 거리도 되지 않는데 5시간이 소요되니 약895m 골안재에서 백적산을 오르고 하산을 하게 된다면 어둠속의 산행이 뻔한 것이야 당연하지만 지쳐서 더 시간이 늦을 것이라는 계산에 이른 시간이지만 골안재에서 북쪽 골안이마을 쪽으로 하산 후 이목정리에서 걸음을 멈춘 하다만 찝찝한 산행이다
▽ 어둠 속의 평창역
▽ 편의점 좌측 마을 길 저 앞 재산교회 쪽으로 향한다
▽ 돌아본 금당산(1174.1)
▽ 비포장 수례길로 오르다가
▽ 약680m 지점 능선으로 올라서서 우측으로 틀어 부드러운 오름 이 때만해도 적설이 별로다
▽ 좌측은 잣나무 우측은 낙엽송의 지능선이다
▽ 약785m 지점 폐 무덤을 지나면 아주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 오름의 능선은 온통 바위지대고 딱 한 군데는 빙 돌아 오를 수밖에 없는 험지였다
▽ 1.000m가 넘으면서 능선의 폭이 넓어지지만 적설은 아주 많아 잠시 동안씩 번갈아 러셀을 한다
▽ 눈의 무계를 이기지 못하고 곳곳에 부러지고 쓰러진 나무들이다
▽ 4km도 되지 않는데 3시간 이상 소요하며 올라선 괴밭산 정상
▽ 본래 무성한 숲으로 보이지 않는데 부러진 나무들 사이로 백적산이 가늠된다
백적산은 석영과 석회석이 혼합된 흰색의 바위가 많이 쌓여 있어 백적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고 흰적산이라고도 부른다
산의 꼭대기에는 왕성담이라는 바위가 있어 마치 바위가 둘러쳐져 성을 쌓은 것과 같다고 해서 왕성담이라고 부른다
옛날부터 산 아래에 사는 사람들은 왕성담이 희게 보이면 날이 맑고 검게 보이면 날이 궂고 비가 온다고 하였다
그 바위틈에는 크고 작은 뱀들이 서식하고 힘을 솟게 한다는 샘이 있다고 한다
「여지도」에 백적산이 표시되어 있고「팔도지도」에는 백적산(白赤山)으로 표시되어 있다
백적산 서쪽 골짜기에는 골 안에 있다고 해서 '골안이'라고 부르는 마을이 있고 높은 산임에도 주변 산들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원시림이 울창하다
산나물이 흔하고 상여바위(수리바위) 삼형제바위(통관바위) 등 기암괴석이 있다
▽ 북동쪽으로 향하다가 살짝 올라선 약1098m의 북쪽 둔지골 방향 분기봉
▽ 우측(남) 사동마을 쪽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려니 산죽 밭에 묻힌 적설이다
▽ 적설
▽ 서로 번갈아 러셀을 하는데 진도가 나가지 않고 지친다
▽ 골안재로 내려선 후 올라갈 x1057.2m와 좌측 백적산
▽ 흐릿하게 잠두산(1244.1)을 당겨본다
▽ 더 뚜렷하게 당겨본 백적산
▽ 뿌리째 뽑혀 쓰러진 나무의 골안재
▽ 5km 남짓의 거리 5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시간은 이르지만 백적산으로 오르기는 무리일 것 같다 점심 먹고 좌측으로 탈출하자
▽ 계곡을 빠져나오니 약815m 지점 비닐하우스가 나타나면서 우측 능선 백적산과 그 앞 x1018.1m의 주왕지맥이고 북쪽 멀리 하얀색의 계방산을 당겨본다
▽ 돌아본 괴밭산 정상 쪽
▽ 푹푹 빠지며 빠져 나오고
▽ 민가들이 나타나면서 계방산 좌측(북서) 회령봉(1331) 보래봉(1326.0)이 보인다
▽ 돌아본 골안이고개
▽ 좌측 △856.2m 능선
▽ 적설
▽ 굴암사
▽ 여유롭게 본다
▽ 당겨본 괴밭산
▽ 이목정2리 버스정류장에서 걸음을 멈춘다
▽ KTX 차창으로 양평 백운봉(941.2)을 본다
이목정2리 버스정류장에서 진부 발 장평행 버스를 기다리며 남은 막초를 마시며 있는데 버스 도착 3분 전 승용차 한 대가 멈추면서 태워주겠다고 먼저 제안해서 괜찮다하니 산 꾼들은 태워주고 싶단다
덕분에 장평터미널이 아닌 평창역까지 태워주니 잠시 후 도착하는 KTX 입석을 구입해서 일찌감치 돌아온다.
이목정2리 버스정류장에서 장평행 210 211번 버스도착 예상시간표 13시25분 15시22분 15시35분 15시55분 17시42분
첫댓글 일단 두루 합류~
설악은 안가시는교?
가야쥬
언제 함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