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국회 사무처 공무원인 유세환(40)씨가 서기관(4급) ‘김정일의 내란행위에 가담한 노무현 대통령을 내란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책을 출간했다가 직위해제 조치된 것과 관련 네티즌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유씨는 최근 출간한 저서´대한민국헌법제3조´(조갑제닷컴)에서 “6·15 공동선언에 따른 연합연방제 통일은 반(反)국가단체인 북한 김정일의 내란음모이고, 노무현은 내란수괴 김정일을 따르는 종범이기 때문에 내란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dunesmanor’ “강정구 만경대 발언, 6.25 북침 발언할 때, 표현의 자유 어쩌니저쩌니 난리치 면서 법무부 장관까지 기어 나와 구속하면 안 된다 하고, 소위 386이라는 인간들 교수 면직 처분도 너무 과하다고 생쇼를 하더니만, 자기대장 욕 한번 했다고 바로 잘라버렸다”며 “청와대 좌파수구꼴통들! "표현의 자유"는 어떻게 됐느냐!”며 꼬집었다.
‘parks0’는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고발한 것에 상을 못 줄망정 자르긴 왜 자르는가? 공무원으로서 국민안녕을 위하여 자기고발을 한 것과 같은데 고해성사와 같은 행동을 짓밟는 것이다”며 “국회사무처 인사권자가 누군지 그 사람부터 잘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ougk’는 “유세환 서기관! 용기를 잃지 맙시다. 당신의 우국 행위는 그간의 수많은 고초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글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공무원이다!"는 공명의 ´출사표´와도 같은 충절로 넘치나니, 어찌 정의가 악의 무리에게 패퇴하냐”며 격려했다.
‘ever7896’는 “온 국민이 다 아는 김대중, 노무현 국가 반역행위에 대한 질타가 어찌 해고 사유냐? 대한민국이 김정일 손아귀에 온전할 수 있는 것은 저런 공무원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며 “철밥통 굽신맨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국가의 오늘과 내일을 걱정하는 공무원이라면 잘못된 반헌법 행위에 같은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maxxjeong’는 “한심한 국회사무처, ´정치적 중립´을 아무 데나 갖다 붙이지 마라. 유세환 씨도 그렇게 말했지만, 공무원은 헌법과 국가를 지키는 게 먼저다. 대한민국 헌법 아래 월급 받고 일하는 공무원의 제1 의는 나라 지키고 헌법 지키는 것이다. 우리나라 공무원이 김정일을 위해 일하란 말인가? 정신 나간 국회사무처는 정말 정치적 중립 지키라. 당장 유세환 씨를 재임용 중임하여 나라 지키게 하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1년만 참으소…. 일 년 후에는 나라 살린 사람으로 훈장 받을 테니까요….” “유세환씨는 다음 정권에서는 통일부장관감이다”며 유세환씨를 격려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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