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시작은 초인무슨법 그거에요.
어벤져스가 UN 밑으로 들어가야 한다 vs 지금처럼 독자적 판단, 행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전자는 아이언맨, 워머신, 비전이 찬성했고 블랙 위도우는 정치적 상황 고려해서 찬성
후자는 캡틴 아메리카, 팔콘, 호크아이(협정안 사인하라니까 아예 은퇴해버리죠)가 찬성했어요.
듀나의 주문; 대로 테이블에서 이뤄진 이 논쟁은 워머신과 팔콘이 주도했습니다.
둘다 군인 출신인데 의견이 갈리는게 좀 이채로웠어요.
암튼 저 자체로 팀 나눠서 싸울 일은 아니였어요.
윈터 솔져가 끼면서 싸움이 일어났고 확대된거죠.
자기와 같은 슈퍼 솔져가 5명있고 하루만에 국가 전복을 할수 있다는 말을 들은 캡틴 아메리카는
이 놈들을 잡기 위한 힘이 필요했는데 협정안에 사인한 아이언맨, 워머신 등등은 참전할수가 없기 때문에
다른 멤버(스칼렛 위치, 호크아이)와 새로운 초인(앤트맨)을 데리고 시베리아로 가려 했는데
캡틴 아메리카 체포 임무를 맡은 팀 아이언맨과 맞서게 됩니다.
팀 캡틴 아메리카 vs 팀 아이언맨의 싸움이니까 제목처럼 내전이 일어난 것인데
위에도 적었지만 각각의 팀이 모인 목적이 달라요.
팀 캡틴 아메리카가 새로운 위험(슈퍼 솔져 5명)을 제거하기 위해 모였다면
팀 아이언맨은 캡틴 아메리카를 체포하기 위해 모인거죠.
여기서 부터 두 팀의 정당성 차이가 드러났다고 봅니다.
팀 캡틴이 두명을 시베리아로 보내기 위해 나머지 멤버들이 뒤에서 몸빵을 마다하지 않은 반면
팀 아이언맨은 블랙 위도우가 바로 배신하고, 블랙 팬서와 스파이더맨은 애초에 초인협정에 관심이 없었으며
리더인 아이언맨도 진실을 안 이후에는 협정안에 반하는 행동(팔콘에게 정보를 들은 후 시베리아로 가죠)을 합니다.
애초에 협정안에 사인하지 않았다면 어벤젼스 멤버가 모두 시베리아로 가서 위아더 월드로 영화가 끝났겠죠.
제정신을 차린것 같았던 아이언맨은 어머니 죽음의 진실을 알게된 후 광분하게 됩니다.
부모의 죽음 장면은 정당성이 결여된 아이언맨의 행동을 두둔하려는 감독의 의도로 보였지만
블랙 팬서가 아버지 살인범을 잡은 후 법의 심판에 맡기면서 복수의 연쇄를 끊은 것과 비교하면
영화 시빌워에서 아이언맨의 행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당성이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초인제한협정 자체가 별 설득력이 없었어요.
현실이라면 당연히 정부 또는 UN 통제하에 두는게 맞겠지만
영화에서는 저것들이 한게 없거든요.
저 놈들 말대로 했다면 뉴욕은 핵을 맞았을 것이고, 아이언맨을 비롯한 세계 평화를 지키는 수호자 2천만명이 순식간에 죽었을거에요.
어벤젼스가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게 영화 상에서는 훨씬 더 세계 평화 유지에 도움이 되는 상황.
암튼 캡틴 아메리카 3부작은 좀 생각할 여지가 남는 영화같아요.
볼거리 위주의 아이언맨 3부작과는 영화의 여운이 좀 다른듯.
첫댓글 시빌워는 주인공이 캡틴이라지만.. 솔직히 아연맨을 너무 호구로 만들어놔서..
벨런스도 중요햇겟지만, 좀 안쓰럽기까지 햇네요. (주제와는 좀 동떨어졋네요ㅋ)
아이언맨은 캡틴 아메리카를 죽이려는 의도가 없기 때문에 좀 살살 싸운 감이 있지만 둘이 다이 떴는데 캡틴이 이긴 것은 아이언맨을 너무 너프시겼죠 ㅋㅋ
아이언맨 입장도 납득이 안되는게 아닌 것이 수많은 인명사고가 있었다는 책임감하에 사인을 했죠. 약한사람들, 더 나아가 전 인류를 지키기 위한행동,힘들에 약간 통제가 가해지는 것에 동의 한 것인데 아얘 이해나 납득 못할 수준의 행동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추후 부모님 살해사건도 마찬가지로 그 상황에 이성적이기는 굉장히 힘들었을 거구요. 나름 인과관계가 없지는 않은 거같아요. 그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마사' 한마디로 뒤집어엎어지는 영화보다야 훨씬 훌륭했죠.
슈퍼 히어로가 12명이나 나왔는데도 각각을 잘 살린 것과 함께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까지 증폭시킨 시빌워와 영웅 3명 나오는데도 밸런스 잡는데 실패한 망작;을 비교하기는 좀 그렇죠. ㅋㅋ
@女神 소이현 아뇨. 오히려 비교가 더 된거죠 ㅎㅎ 더불어 올 7월에 개봉할 스파이디의 홈커밍으로의 교두보 역할도 훌륭하게 됬죠. 물론 블랙팬서두요. 새 캐릭터를 둘씩이나 품었고 떡밥도 여럿 뿌리면서 참 여러모로 알뜰살뜰 먹여살린 영화였습니다.
@[LAL]LikeKB 스케일이 좀 작아서 그렇지 어벤져스 2보다 훨씬 좋았어요.
@女神 소이현 그때 울트론이란 그 큰 걸 여기서 이렇게 다 써버리나 싶었습니다 저는...
@[LAL]LikeKB 개인적으로 어벤젼스2보다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더 괜찮았어요.
@女神 소이현 팍스쪽 얘기가 갑자기 나오니 퀵실버의 모험....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전 영화에서는 캡틴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저라는 인간이 토니 스타크입장에 놓여있다면 "아마 나도 저랬겠지.." 싶더라구요. 어벤져스1에서 시작된 토니의 불안증세를 기반으로 울트론에선 아이언 군대를 만들어 세상평화에 이바지하려하죠. 자만심에 끝이라고 볼수있는 토니라는 캐릭터가 속으론 얼마나 약하디 약한 한인간인지를 볼수있는 대목이죠. 거기다 소코비아 사태로 인해 목숨을 잃은 한 청년 어머니의 비난에 세계적 여론으로 비추어 볼때 소코비아 협정에 동의해야한다는 결론으로 도출된것인데 결국 캡틴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게되고 윈터솔져들을 막으러가죠.
아마 윈터솔져들을 막고나서 소코비아 협정 얘기를 또꺼내지않았을까 추측해봅니다. 거기서 자신의 부모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원수가 눈앞에 있고. 더군다나 토니가 아버지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는건 아이언맨 시리즈를 보다보면 심심치않게 확인할수있죠. 이런상황에서 보통인간이라면 토니와 같이 광분하게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블랙팬서가 대단한거죠. 결국 시빌워는 철인같은 정의감과 약하디 약한 인간성의 대립이 아니었나 싶네요
윈터솔져 5명을 막으러 간 자체가 자신이 서명했던 협정안에 반하는 행동이었기 때문에...
아이언맨 트릴로지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아이언맨이 왜 만들어졌는지 토니가 어떠한 사명감으로 수트를 입는지에 대한 내용이 다 나와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캡아도 왜 시빌워에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윈터솔저를 통해서 충분히 설명되었죠. 그리고 캡아팀은 남아있는 윈솔 제거를 위해 최초로 모인게 아닙니다. 버키반즈를 구해내기위해 캡아와 팔콘이 먼저 모였고 폭발사건으로 인해 인원충원이 어려워 토니에 반감있는 두 멤버와 호크아이를 모아서 행동하는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토니의 내적갈등과 캡아의 선택 둘다 공감이 가는 영화였습니다.
반즈는 이미 캡틴 아메리카와 팔콘이 구했는데 멤버가 또 필요할까요. 앤트맨 쿠키 영상에도 나온 장면인데 반즈가 자신과 같은 군인이 5명 있다고 하고 국가 전복 시킬수 있다고 하니까 캡틴이 토니에게 말할까 그랬는데 팔콘이 믿지 않을거고 협정안때문에 움직일수도 없을거다...그래서 다른 멤버가 필요하다고 모인게 협정안에 사인하지 않은 호크아이와 스칼렛 위치, 앤트맨 아닌가요.. 영화에서 팀 캡틴 아메리카는 시베리아로 가서 윈터솔져 5명 치려고 모인거에요. 그래서 같이 공항갔는데 거기서 팀 아이언맨이랑 싸운거구요.토니에 반감있는 멤버라면 스칼렛위치, 앤트맨일텐데 정작 엔트맨은 스타크 얘기 나오자 반문했어요.
반즈에게 윈터솔져 5명이 있다는 얘기를 듣지 않았다면...팔콘이 앤트맨을, 캡틴이 호크아이와 스칼렛위치를 부를일도 없었을것입니다. 팀 캡틴 아메리카의 목적은 5명의 윈터솔져 제거에요.
@女神 소이현 버키반즈 구할때 다 모았다고 한 적 없는데요.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굳이 왜 설명하시는지.. 폭발 사건이후 버키반즈와 동행하는 캡아팀이 인원충원이 어려워 토니에 반대되는 두명과 호크아이 데리고 온거라고요. 윈솔제거를 위해 모인게 아니라는게 아니라요. 그래서 나중에 합류한 두명중 스칼렛위치는 토니가 자신을 가두었다는 이유와 부모사망에 대한 반감으로 스타크와 대립하다 합류했고 앤트맨은 행크핌이 얘기한 스타크는 믿지마라와 캡틴에 대한 빠심으로 합류한거고요.
@휘황 반즈와 동행하는 캡틴과 팔콘이 인원 충원을 하는 이유를 모르시나요? 그게 팀 캡틴 아메리카 6명이 모인 목적이자나요. 스칼렛 위치는 호크아이가 '캡틴을 도와야돼' 이래서 합류했구요. 앤트맨은 악당 잡으러 가는줄 알고 온거자나요. 그 악당이 윈터솔져 5명이구요. 그래서 캡틴인가 팔콘인가가 공항을 폐쇄한것이 스타크라고 하니까 앤트맨이 놀라면서 '스타크?" 이렇게 반문했구요. 캡틴과 팔콘이 둘이서는 반즈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것 같아서 나머지 3명 부른거건가요? 시베리아에 악당 5명 있다는말 듣고 잡으러 가려다가 자기들끼리 안될듯 싶어서 인원 충원한거자나요.
@女神 소이현 저는 소코비아 협정이후로 버키를 구할때부터 움직였던걸 이야기하는겁니다. 캡아 첫번째팀은 소코비아 협정 반대파, 인원 추가된 두번째 팀은 시베리아 이동 동선 확보파인데 애초에 캡틴 지지파가 시베리아 원정때문에 팀이 결성된게 아니라는거고요... 그냥 님께서 이야기하는 팀은 비행장에서 싸운팀만 지칭하는걸로 이해하겠습니다.
@휘황 보통 팀 캡틴 아메리카는 캡틴, 팔콘, 윈터솔져, 스칼렛위치, 앤트맨, 호크아이 이 6명을 말하구요. 반대편에 섰던 팀 아이언맨은 아이언맨, 워머신, 블랙 위도우, 스파이더맨, 블랙팬서, 비전 이 6명을 말하자나요. 이걸 부인하면 대화가 안되는거죠. 영화 제목 자체가 6대6으로 싸우는 내전을 의미하는 시빌워였고 포스터도 히든 캐릭터 앤트맨, 스파이더맨 한명씩 빼서 5대5로 대립하는 거였는데 무슨.팀 캡틴 1,2기를 따지고 있나요.
@女神 소이현 님 말씀처럼 제모남작이 속으로는 스타크에게 비디오를 보여주기위해서였지만 겉으로는 남아있는 윈터솔저를 살려내기위해 공항에서 모인게 캡아팀 맞아요. 제가 아니라고 했냐고요. 전 아니라고 한적 없다니까요? 소코비아 협정때문에 따로 움직인 두명이 캡아팀의 시초라는건데 님이야말로 이걸 인정 안하시면서 자꾸 제가 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왜 꺼내세요. 그리고 시빌워는 코믹스 제목 따온거에요. 6:6 내전이라서 시빌워가 아니라 코믹스에서 여러 히어로들이 두 편으로 나뉘게 되면서 시빌워라는 이름이 붙은겁니다. 님 말씀대로 하면 6명씩 싸우는게 내전이라는게 성립됩니까? 시빌워라는 타이틀이 숫자가 중요한거면 애초에 제목
@휘황 자체가 잘못된겁니다. 코믹스 시빌워처럼 아앤맨과 캡틴의 팀으로 나눠지는게 이야기의 큰 줄거리기 때문에 시빌워라고 붙인거에요.
@휘황 팀 캡틴 아메리카 자체가 6명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건 시베리아로 가기 위해 장소도 공항에서 모인 것인데.....자꾸 최초 시초 하시니까 댓글단 것이구요. 캡틴과 팔콘은 2편부터 같이 다닌 애들인데 얘네둘이 붙어 다닌 것을 팀 캡아의 시초라고 한다면...팀 아이언맨의 시초는 토니와 로디가 만난 아이언맨 1탄으로 가야하고 모인 이유는 아프칸에 무기 팔기 위함이였나요.
@女神 소이현 그럼 캡아팀엔 버키도 있는데 캡아팀은 버키와 스티브가 만났던 30 40년대로 가야하는건 아니죠... 캡아와 팔콘이 아삼육이라 캡아팀이 아니라 소코비아 협정문제로 캡아와 팔콘이 토니 등지고 나오게 되는게 시빌워 영화 갈등의 시작이기때문에 시작점이 거기라고 이야기 하는거죠. 여기에 버키문제와 바론제모의 큰그림이 더해지면서 님께서 말씀하시는 캡틴아메리카 팀이 완성된건데 이러한 과정들 자체가 팀이 만들어지는 순서라고 봐서 계속 말씀드린겁니다.
@휘황 잘 알겠습니다. 휘황님의 의견 잘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의견인줄 알았지만 댓글 보고 같은 의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女神 소이현 제가 마블빠라 그런지 마블영화 이야기만 나오면 토론하고 이야기하고 싶어지는게 습관이네요. 저 역시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토니의 감정을 가장 증폭 시켰던 부분이 캡아는 알고 있었다 라는 것도 있습니다. 뭐 반스를 질투한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로저스랑 완전 친한사이는 아니었지만, 뭔가 불을 지폈던 원인 중에 하나는 토니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 또는 고통을 로저스는 알고 하워드 스타크 부부가 어떻게 죽었는 지 사건의 전말도 알고 있었지만, 그 동안 한 번도 말해 주지 않았었다는 것도 토니가 광분하게 된 하나의 이유였죠. 시빌워는 코믹스에서 처럼 아주 깊은 진중하지는 못했다고 생각이 들지만, 각각의 캐릭터를 흥미롭게 잘 살렸고, 남은 시리즈를 자연스럽게 연결 시켜주는 잘 만든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전 마블 빠라...ㅎ)
전 오히려 아이언맨에 공감이 가더라고요.
독자입장(전지적 시점)으로 본다면, 캡틴아메리카는 절대 타락하지 않는 일종의 절대선임을 알기에, 그리고 최고의 판단력으로 어떤상황이든 최선의 결과물을 위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알기에 캡틴아메리카의 생각이 옳지만,,,
만약 제가 그 안 세계관 속에서 사는 일반인이라면 절대 공감할 수 없었겠죠.
민주주의라는 제도가 불완전함에도 지속가능한 것은 오류에 대한 수정/자정능력때문일겁니다. 바로 그걸 제도화하는 것이고요.
캡아가 얼마나 완벽한존재인지 모르는 그 세계관 안의 일반인이라면, 완전무결한 자신의 판단을 믿으라는 그런 무책임한 의견에 동의하긴 어려울것 같아요.
이건 논리적으로도 결국 캡아쪽이 설득력이 부족한 것이....
어떤 미사여구를 동원해도 결국은 "자신의 양심"에 기댄 최선의 판단력이 그 어떤 타인의 판단보다 우선한다는 "자기확신"에 의거한 주장인 것인데........
저야 독자로서 캡아가 그런 존재인 걸 알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지만, 세계관 안의 인간이라면 신뢰할 수 없는 무책임한 주장에 가깝죠.
오히려 통제되지 않은 절대무력에 불안함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Justice 현실이었다면 당연히 자경단 주제에 멋대로 날뛰게 둘수는 없는거죠. 근데 영화상에서는 그 통제하겠다는 것들이 능력없는데 타락까지 했어요. 협정안 서명을 강요했던 로스라는 놈 자체가 악역이구요. 작전권을 갖고 있던 놈들 말대로 했다면 뉴욕이 핵을 맞고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평화 수호자 2천만명이 한순간에 몰살 당할뻔 했었죠. 이걸 막은 것이 어벤젼스였구요.
@女神 소이현 근데 말씀하신 그런 부분도 사실 독자적 관점에서 알수 있는 부분인데, 현실세계관의 인간이었다면 그렇게 쉽게 판단하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게다가 로스가 악역인것과는 별개로 UN이라는 인간의 협의체보다 굳이 어벤져스를 더 신뢰해야 할 이유도 없겠죠.
각종 사건도, 우린 사실 전지적시점으로 보니, 어벤져스의 판단이 무조건 옳았고, 그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을 알지만, 그 세계관의 인간들이야 그렇게 판단할 수 없는 여지가 많죠.
단적으로 토니한테 와서 내 아들죽였다고 하는 그런 시민들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이고, 오히려 그 세계관안에서 자연스럽죠.
@女神 소이현 어쨌거나 전 원작은 모르고 영화만 기억하는데, 캡틴의 판단이 옳은 것도 결국 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물론 우린 전지적 시점에서 반드시 옳을 것이란걸 알지만),
그 안의 인간들은 일방적인 신앙에 가까운 믿음이 아니라면 도저히 판단할 수가 없거든요. 즉 "인간사회와 초인사회의 공존"이라는 대화두에 비추어 보았을때,
캡틴의 이야기는 인간사회 입장에서 들어보면 "너희가 우리 못믿는다고 하듯이, 그럼 우리는 너희를 어떻게 믿고?"밖에 나올수 없는 무책임한 자신감으로 충분히 생각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전 캡틴의 스탠스는 저 대화두를 해결하기에는 전략적으로 세련미가 좀 떨어진다고 봅니다.
@▶◀Justice 영화속에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은 세계를 몇번이나 구한 슈퍼스타이자 영웅이에요. 현실 세계에 그런 슈퍼 히어로가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반면 UN은 우려만 표하는 반기문이 몇달전까지 수장으로 있던 단체.
@女神 소이현 지금까지 세계를 몇번 구한거야 다 아는데, 그 과정에서 피치못하게 발생한 희생들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서 인간사회에서 어벤져스에게 요청하는거 아닌가요?
처음 나오는 전투씬도 바로 그런 우려의 연장선인 사건이었고요. 그래서 각국 대표들이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게 그 스토리인데,
말씀대로라면, 마치 대다수 선량한 시민들은 모두 어벤져스의 독립을 주장하는데, 무능력하고 타락한 UN(윗대가리)들이 일종의 권력관계로서 막는 양상처럼 들립니다만, 영화내에서도 전혀 그런 분위기는 아니죠.
@女神 소이현 오히려 스토리상 보면 처음엔 무조건적인 영웅으로 대접을 받았지만, 점점 활동이 많아지면서, 의도치 않았던 희생들도 생기고, 그 과정에서 인간사회에서 점점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만큼,
캡틴아메리카는 그들을 설득할(설득할 생각이라면요.) 좋은 명분이 있어야죠. 근데 저야 전지적 시점에서 캡아가 옳다는 걸 알기에 그런 무책임한 "나를 따르라"에도 따라주지만,
그 세계의 인간들은 안 그런게 너무 자연스럽다는 겁니다. 그런 부분에서 아이언맨은 타협을 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개인적으로는 옳고 그름을 떠나 전략적인 스탠스나 논리적 설득력을 보았을때 아이언맨의 접근방식에 훨씬 동감이 가더라고요.
@▶◀Justice 말씀하시는 것들은 영화 자체에서 이미 캡틴 아메리카의 말이 맞다고 나오지 않았습니까. 협정에 서명했던 아이언맨 마저 진실을 안 이후 협정을 어기고 시베리아로 갔고, 탈옥을 묵인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일반론에 기대면 자경단에게 독자 권력을 준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에요. 영화는 영화 안의 상황을 봐야 되는거 아닙니까. 스칼렛 위치의 실수는 그 관리가 어벤젼스가 아닌 UN이었어도 충분히 나올수 있는 교전중 실수였구요. 어벤젼스에게 선택권이 없었던 뉴욕 워싱턴 사태는 윗선의 잘못된 결정을 어벤젼스가 잘 막았죠. 이런거를 우리는 알지만 영화속 사람들은 모를거다..이러면서 주장을 전개하면 할말이 없네요;
@▶◀Justice 아이언맨의 접근 방식과 논리가 딱히 뛰어난 부분이 있었나요? 자신의 자만으로 울트론이 만들어졌고 그게 도시 하나를 박살냈는데 거기서 어떤 흑인 아이가 죽었다...그래서 우리는 통제가 필요하다....이래서 협정안에 서명을 한것인데...아이언맨 자신의 실수에 대한 반성과 회개 때문에 다른 멤버들까지 거기에 동참해야 되는 것은 아니자나요.
@女神 소이현 전 영화안의 상황을 봐서 말씀드리는거에요. 전 그냥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거고요. 동의 안하실수도 있죠 뭐. 소이현님도 본인께서 자신은 캡아의 의견의 동감이 간다고 글도 쓰고 댓글도 남기시는 것 아닌가요?
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인거에요. 딱히 소이현님을 설득하려는 것도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죠. 전 동의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소이현님 말씀이 뭐 틀렸다는 건 아니고요.(그렇게 주장하고 싶지도 않고 하지도 않았고요)
그냥 다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에(특히나 이건은 캡아 vs 아이언맨의 구도로 이견이 갈리는 만큼) 이렇게 공격적이시길 것 같으면 더이상 의견남기는건 무의미할 듯 하니, 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Justice 저는 뭐 공격적으로 댓글 달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다만 영화와 현실은 다르고..현실에 없는 절대적인 슈퍼 히어로가 영화에는 있고 또 현실 UN보다도 못한 놈들이 삽질의 삽질을 거듭한 것이 영화속 상황인데...그 상황을 독자인 우리들은 알지만 영화안에 있는 일반인들은 모를거라고 하시니까 그 부분에 대해 얘기한거였습니다.
@女神 소이현 아닙니다. 제가 오해했다면 오히려 죄송합니다.
스토리에서 내가 최고야란 마인드를 가지고 있던 토니 스타크와 국가와 단체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던 로저스가 이리 다르게 갈등하게 될줄은 몰랐죠 능력자들을 통제에 두고 관리해야한다의 스타크와 개인의 양심에 맡겨야 한다는 로저스의 의견중에 전 스타크의 손을 들고싶습니다 어찌보면 로저스의 의견은 일반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엔 건방진 생각일수도 있어요
저도 어찌보면 그게 아이러니더라고요. 처음에 잘 모르고 아이언맨과 캡아가 초인법안을 두고 갈등하는 시빌워라는 스토리가 있다정도만 들었을때는, 당연히 캡아가 찬성이고 아이언맨이 반대일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ㅎ
캡틴 아메리카는 이미 윈터솔져에서 미국과 인류의 안전을 위한 단체인 쉴드가 사실은 하이드라에게 장악당했고 위험이 될 수 있는 인물을 미리 제거하는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실행하려 했다는 점에서 국가나 단체에 대한 의문이 가득하게 되죠. 결국 쉴드를 없애고 헬리캐리어를 파괴하면서 캡틴 아메리카는 통제보다는 개인의 양심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건 보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때문에.. 소코비아 협정은 팀나누기와 초반 갈등을 유발하는 원인이긴 하지만 결국의 최고의 빌런 제모의 노력에 반즈 등장으로 인한 "복수"라는 감정 유발이 사인여부와 상관없이 위아더 월드는 일어나지 못했을꺼라 봅니다..감히 니가 내 아버지를?" "감히 니가 내 친구를?" "감히 니가 내 부모님을? 너 알고있었어?" 친구사이인 캡틴 반즈와 부모님의 원수 스타크와 블랙팬서는 결국 싸울 운명이었을테니까요.. 결국 후반에 관객이 갈리는것도 소코비아 협정에 동의하냐안하냐 보단 버키라는 사람을 두고 일어난 갈등이 캡틴이냐 스타크냐로 갈리는 더 큰이유라 생각합니다
전 오히려 아이언맨에게 공감이 됩니다. 히어로라고 해도 기본은 사람이니까요. 사람은 감정이 앞서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죠.
아이언맨은 사람들이 죽은거에 대한 책임감을 진작부터 느끼고있다는걸 보여줬고. 대중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길 원했습니다. 책임을 지려고 했던거죠.
그에반해 캡아는 감정엔 휘둘리지않고 절대정의를 위해서만 움직이는 것 처럼 나옴니다.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도 않죠. 반즈와 관련된 일이라면 캡아 또한 감정적으로 반즈를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죠.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에 호소하는 인간적인 모습이 있는 아이언맨이 더 공감이 되었고.
항상 절대정의인척하지만 결국은 자기도
자기가 가장아끼는거 앞에선 감정적이 되는걸 보고 약간 내로남불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시빌워가 명작인 이유는 첨예하게 대립되는 두 입장을 보여주면서, 그 어느 쪽을 선택해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고 타당한 것처럼 연출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아이언맨이 나빠" 혹 "캡틴이 나빠"가 아니라 누구에게 정의가 있는지 토론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이 주제가 단순히 영화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 해당되는지라 현실에서도 존재하는 문제들에 대해 토론하게 되죠.
개인의 정의와 시스템의 정의, 어떤 것을 믿을 수 있는가? 개인의 판단력은 한계가 있지만, 그렇다고 시스템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개인이 무시당하는게 아닐까? 지금 현실에서도 유효하며, 심지어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에 대해 영화가 답을 쉽
게 던져주는게 아니라, "당신들이 고민해봐라. 정답은 없다"고 과제를 줌에 따라 사람들이 영화관을 나오며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죠.
이런 점을 보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가 단순히 슈퍼히어로들이 싸우는 멋진 액션 영화가 아니라, 진짜 좋은 명작이라고 불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윈터솔져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면에서 어떤 히어로를 응원하느냐 떠나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는 정말 잘 만든 영화들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