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홍진경
1회 쩌리 링크👇 3회도 조금 수정
<지난 줄거리> 우연히 진이를 본 은호도령은 진이를 잊지 못해 찾아나서고, 진이가 그린 그림과 함께 재회하게 된다
3회
찢어져버린 그림을 보며 아무말도 하지 못하는 진이, 은호
그 때, 어릴때부터 함께한 친구 개똥이가 진이를 부른다
-진아, 예서 뭐해? 교방에 들 시간이 한참 지났어
찢어진 그림을 낚아채고 돌아서는 진이
-진이?.. 진이라고?..
<송도교방>
-수련시간도 잊고 노는것도 모자라 장난질까지 할 요량이야?
-백무/걸음새가 나비인듯 꽃잎인듯 걸어. 걸음걸이에서 향기가 묻어나야 하는 것이다
한편 은호는..
-마음이 저기에 가있으니 손에 안잡히는구만? 대체 우리 샌님 마음을 빼앗은 사람이 누굴까나
-쓸데없는 소리말고, 네 마음이나 모아
개똥이도 진이에게 묻는다
-아까 그이 누구야? 귀티가 아주 줄줄 흐르던 것이, 아주 훤하던데~?! 어찌아는 사이야?
-모르는이야
-말도안돼. 모르는 사람끼리 그리 혼을 쏙 빼고 본다는거야? 말이 안되지~ 말이 안되고 말고!
개똥이의 말에 더이상 대꾸하지 않는 진이
그리고 은호에게는 이미 혼담이 오가는 여인이 있었다
<은호네 집>
-침선을 즐기신다들어 만들어왔습니다. 가까이 두시면 쓸모가 없진 않을것입니다
가은이가 마음에 쏙 든 은호 어머니
가은이가 돌아가고, 어머니는 은호를 찾는다
-대를 치고 있었느냐. 기특하기도 하지..
낮에 가은이가 다녀갔다. 날 준다고 가져왔지만 수줍어서 그런게지.. 주인은 따로 있는게야
-아닙니다. 어머니께서...
-너는 이리 반듯하고 장차 며느리로 삼을 가은이는 얌전하고 어질기 짝이 없으니..
말년은 그래도 따뜻하지 않겠느냐?
-........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온 은호는
선뜻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한 편, 백무의 기대속에서 재예를 닦는데 매진하는 진이
춤을 출 때의 발느낌을 제대로 익히고자 남사당패도 찾아가고
그러던 어느날,
기녀들과 함께 저자로 나가게 되는데
딴길로 몰래 샌 진이는 우연히 또 은호를 만나게 된다
심장 멎게하고 먼저 나가버리는 진이
멈칫하던 은호도 진이를 쫓아나서고
그리고 한참 뒤,
사람들의 박수속에서 재예를 선보이는 진이를 발견하게 되는데
하필 때마침 백무를 발견한 진이
놀라서 휘청거리며 떨어지는데..
놀란 표정으로 자리를 급히 떠난 진이와
진이를 또 뒤쫓아온 은호
진이가 그냥 가려하자
-저...
알고보니 신도 벗어두고 온 진이
은호가 가져다준 신을 신고.. 아무말없이 돌아선다
더이상 진이를 붙잡지는 못했지만 진이에 대한 마음이 점점 더 더 더 더 더 더 커져가는 은호..
오로지 진이 생각
시도 갖다가 바치지만
베낀 시 라는게 뽀록남
-시종/다 들으셨지라?
-은호/시경을 저리 외우고 있을줄이야.. 이럴줄 알았으면 다른 서책을 옮겨적었어야했는데..
-애기씨가 책을 통째로 외우고 계실줄은 몰랐다고, 다른 서책을 베꼈어야했다고 하십니다요
-그것마저 전하면 어찌하느냐!
다가와서 말없이 무언가 건네는 은호
진짜 자기가 쓴 시를 주고 돌아서는데..
꺾여진 대 가여워 보듬어 왔소이다
적당한 분 없어 마음에 심고보니
가슴에 뿌리내려 새 잎조차 내더이다
-저기 바위가 좋구나!
-시를 짓고 놀기에 안성맞춤이야
-그렇지 않니?
그리고 함께하는 진이와 은호
그렇게 둘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물론 아님)
그동안 황진이쩌리를 시청해주신 여시여러분 감사합니다
10회를 위해 달려보겠습니다
3회 끝
첫댓글 잼따ㅜㅠㅠ고머워 여시❤️
여샤 정주행함 정성대박이다....너무너무 잘봄 여시 체고야진짜
너무 재밌다ㅠㅠㅠㅠ
여샤 너무재밌닼ㅋㅋㅋㅋㅋㅋ시간순삭 고마워ㅋㅋㅋㅋㅋㅋ
서현진이넹!? 와 몇년전인데 반갑다,,,
헐 여시가 추천해준 부분부터 브금 틀었는데 딱 맞게 마무리됫서! 넘조타
엄지첰ㅋㅋㅋㅋㅋㅋ 봐도봐도 못본거넼ㅋㅋㅋ
보고 또보고 또보는 중 ㅜㅜㅜㅜ 완결날때까지 무한정주행 ㅠㅠㅠㅠ 힘내라힘!!
오스트 들으면서 보니까 더더 좋다.. 고마워 여샤❤️
여샤 나 갑자기 황진이 보고 싶어서 왔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