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당시 초등학생으로 엄마, 동생과 방학마다 고려여관에 장기투숙 했던 여학생입니다ㅎㅎ
좋은 기억으로 중국어 공부를 계속하게 되어 이후 우다코에서 유학했는데,
2007년 그 자리를 다시 가보니 여관 자리가 싹 밀리고. 운영하던 가족들 연락처도 딱히 없었고
아쉬운 마음이 남았었어요. 그때 여행하며 대학생 언니오빠들 만나서 같이 향산, 만리장성도 다니고
12살이었던 저는 벌써 37세 아줌마(?) 가 되었습니다.
당시 이 카페에서 자료도 많이 찾았었던 기억이 나서 혹시나 싶어 당시 사진 좀 올려봅니다.
고려여관 조카 분 결혼식도 갔었고.. 중학생이었던 손자랑 그 친구들과 시단 놀러갓던 생각도 나네요.
선양, 다롄갔다 어제 귀국하니 또 나름 동북이라고 그때 생각에 그리워졌네요.
단발머리 꼬마가 저입니다. ㅋㅋ 같이 여행하던 분들이나 가족분들 아시면 꼭 알려주셔요.
참고로 그때 갓 열두살이 되어서 20대 초반도 전부 아저씨라 불렀었어요. 죄송합니다. ㅋㅋㅋ
첫댓글 와~~ 훌륭한 어머님 덕분에 어린나이에 참 값지고 다양한 경험을 하셨겠네요.
사진을 보니 너무 귀엽고 똘똘해보이십니다. ^^
북경 고려여관 ㅎㅎ 정말 반가운 이름이네요.
제 기억에 2004년인가 2005년쯤 없어진것 같은데 그 동네가 싹다 재개발되어 지금의 전문대가가 형성이 되었죠.
고려여관 냉면도 기억나고 흰 고양이도 기억나고 그 곳에서 만났던 다양한 우리나라 배낭여행자들도 기억나며
무엇보다도 그때는 몰랐던 소중했던 20대의 제 모습이 참 그립습니다.. ㅠ.ㅠ
반갑습니다~~ 그때 그 시절 아시는 분이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따뜻하네요.
그리운 건 고려여관 뿐 아니라 그 때의 내 모습인 건 저도 같습니다 ㅠㅠ
25년이 훌쩍 지나서 너무 어른이 되어버린 모습이 말이에요.
내 안에는 아직 냉면 먹고, 식당에 앉아 여행자들과 떠들던 어린 내가 그대로 있는데요.
하지만 그 기억들이 다 지금의 나를 만들었겠거니 스스로를 위로해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