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반]
이런 사람이 늙지 않는다,
103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꼽은 세가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 이덕훈 기자 >
1920년생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는
윤동주 시인과 중학교를 같이 다녔고,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마지막 설교를 직접 들었다.
‘살아있는 역사책’이라고 불릴 만하다.
여전히 책을 쓰고, 강연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김 교수는
“요새는 정신적으로 젊은 내가 신체적으로 늙은
나를 업고 다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김 교수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신체는 누구나 다 똑같이 늙게 돼 있다”
며
“정신이 늙는 건 사람마다 다르다”
고 했다.
이어
“(정신을) 어떻게 키우느냐가 문제인데, 자기가
안 키우면 할 수 없다”
고 했다.
김 교수는 정서적으로 늙지 않는 사람에 관해
‘계속해서 공부하는 사람’
‘독서하는 사람’
‘사회적 관심을 두는 사람’
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남이야 어떻게 되든 나만 행복하면 된다며
사회적 관심을 잃어버리면 내 정신력이 약화된다”
고 했다.
또
“젊었을 때 문학이나 음악, 예술적인 정서를
풍부하게 가졌던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늙지
않는다”
며
“감정적으로 메마르면 늙어버린다”
고도 했다.
김 교수는 인생에는 세 단계가 있다고 했다.
30살까지는 내가 나를 키워가는 단계,
65세쯤까지는 직장과 더불어 일하는 단계며
90세까지는 사회를 위해 일하는 단계라고 했다.
김 교수는
“우리 시대에는 두 단계로 끝났지만 지금 세대의
여러분은 3단계 인생을 가야 한다”
며 정년퇴직 이후에는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돌려줘야 하는 시기라고 했다.
그는
“연세대학교 정년퇴직하고 아무 일도 안 하고
‘난 늙었다’ 하고 그냥 있었으면 (나는) 없어질
뻔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50~60살쯤 되면 이런 직업을 갖고,
이런 사상을 갖고 살 것이다 하는 자화상이
확고해야 한다”
며
“젊은이들의 희망은 만들어가는 거지 까놓고
주어지는 건 아니다”
고 했다.
김 교수는 이제는 자신을 위한 꿈은 없어졌지만
사회를 위한 꿈이 강해졌다고 했다.
그는 동갑내기 철학자 고(故) 안병욱 선생을
언급하며
“안 선생 무덤에 가서 ‘통일이 됐어’
그걸 얘기하고 싶다”
고 했다.
다만
“오기는 온다.
내가 한 200살쯤 되면 올 것 같다”
고 말하며 웃었다.
이가영 기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김창진
김형석 교수님은 한국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몸소 모범으로 보여주신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어른이시다.
윤동주 시인과 학교를 함께 다녔고,
김일성을 만났으며, 광복, 6.25, 경제 성장,
민주주의 시대를 다 살아오신 분이다.
그러면서 생활 철학자로서 어려운 시대를
살아왔던 국민에게 삶의 길을 가르쳐 주셨다.
또한 은퇴 후에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시범으로 보여주신다.
지금도 꾸준히 글을 쓰면서 국가의 어른으로서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
나는 김형석 선생님을 존경하며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고 있다.
고마운 분이시다.
김윤복
"103세 김형석 교수님도 이시대 삶의 위대한
성공자이십니다.~"
사람들이 100살까지 사는 또, 하나의 비법은
좋은 식습관, 규칙적 운동, 좋은 생활습관,
100세까지 열정적 일과 사회생활로 현역에서
열정을 쏟을때 늙지 않고 100세까지 젊게 사는
것이다.
김동섭
톡까놓고 얘기하면 정년퇴직해서 먹고 살만큼
연금 나와 돈 걱정없이 살면 100세 살지...
근데 그렇지 못한 대다수 사람들 100세
끔찍하다....
죽을때까지 폐지 주워서 생활한다고 생각해봐라...
80넘기기도 지옥이다.
누군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사는게
아니다.
각자의 삶은 한 사람의 특수한 경우로
적용한다는 건 무리...
저리해도 내일 죽을수도 있고 100세이상
살수도 있다....
삶은 문학적 표현으로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다양하다.
이계남
정상인의 표상이십니다.
오래오래 같이 계시며 가르쳐 주십시오.
특히 더럽게 사는 좌파 놈들에게 올 바르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황승현
성공하지도 못했고 다소 굴곡진 인생 여정을
지나고 있지만, 늘 내 롤 모델 김형석 선생님을
보며 다짐하곤 한다.
건강하셔서 오랫동안 후대에 좋은 가르침을
주시기 바라는 마음이다.
유창석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많이 가르쳐 주십시오.
근력을 잘 유지하시기를 빕니다.
김성환
안정된 직장/직업, 음주/흡연 자제, 음식 절제,
지적 호기심 충만 ---
모든게 맞아 떨어져야 장수라는 과실이 . . .
이성재
영화 이끼루가 생각이 납니다.
한 편의 영화같은 아름다운 고견에 감사드리며
가슴 깊이 새겨봅니다.
부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박정섭
유한계급은 정신의 성장으로 늙은 몸을
지탱해갈 수 있겠죠.
저소득층은 지치고 병든 몸때문에 정신이 훨씬
빨리 늙어간답니다
유세형
철학자이지만 말씀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훌륭한 분이다
한승열
육체가 없는 정신은 상상할수 없지만 정신이
없으면 또한 육체는 소멸되게 되어있다.
정말 맞는 말이다.
또렷한 정신으로 나만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잘 살도록 생각하고 노력한다면
장수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승욱
1982년 전방에서 포사격 훈련후 휴식때
김형석교수의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제목의
책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아 지금까지
김형석교수를 존경하게 되었다.
당시 국방부에서 군인들의 교양을 위해
내무반에 배포한 국방 문고였다.
여러권의 책 중에서 제목이 좋아 챙겼는데
내 직감이 적중했다.
당시 60대 초반의 김교수였는데 지금 내가
그 나이가 되었고 김교수는 일백이 넘으셨다.
진짜 일촌광음불가경을 피부로 느낀다.
허용일
우리나라는 저질 좌파들 패거리 정치가 국민들
갈라치기해서 받는 스트레스만으로도 수명을
십년이상을 줄여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