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純粹)한 영혼(靈魂)의 사랑]
순수(純粹)하고 조건(條件) 없는 영혼(靈魂)의 사랑이 가능(可能)할까요? “언제 행복(幸福)하다고 느끼느냐?”는 질문(質問)에 많은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을 때라고 말합니다. 그럼 “언제 불행(不幸)하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는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받지못할 때라고 말합니다.
사랑은 참 많은 사람을 행복의 구름 위로 띄웠다 불행의 나락(奈落)으로 곤두박질치게 합니다. 진정(眞正)으로 순수하고 조건 없는 사랑은 소유(所有)하거나지배(支配)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랑이 어느 순간(瞬間), 불행으로 바뀌는 이유(理由)는 소유하고 지배하려 들기때문입니다. 사랑이 불행으로 바뀌려고 할 때, 상대방(相對方)을 원망(怨望)하기에 앞서 내가 상대방을 소유하고 지배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를 먼저 점검(點檢)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집착(執着) 대신 순수한 영혼의 사랑을 선택(選擇)해야 합니다.
어느 한 여인(女人)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이 순수한 영혼의 사랑이 아닐까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를한 너무도 아름다운 여인이었습니다. 그녀 역시 저를 많이 사랑했었지요.
그렇게 서로사랑한 사이였기에 결혼(結婚)을 약속(約束)하고, 결혼식(結婚式)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연락(連絡)되질 않습니다. 하루, 이틀, 일주일, 결국 무슨 일이 일어 난 건 아닌지 너무도 걱정되어 그녀의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달려간 그녀의집엔 그녀의 언니가 있더군요.
집안에 들어서는 순간 언니의 차가운 목소리에서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돌아가라고, 그리고 이젠 그녀를 잊으라고 합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왜?”라는 질문에 싸늘히 돌아오는 한 마디는 동생은 당신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고, 그러니 잊으라고 하네요. 어찌할 줄을 몰랐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그렇게 서로 사랑했는데, 그것이 거짓이었다니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더군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말입니다.
그렇게 3년의 세월(歲月)이 흐른뒤 전 다른 여인과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장 앞에서 누군가 절 부르네요.
그녀의 언니입니다. 지하주차장(地下駐車場)에 가보라고 합니다. 그녀가 절 한번 만나보고 싶어 한다고요.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미친 듯이 지하주차장으로 달려간 저는 그녀를찾기 시작했습니다. 묻고 싶었습니다. “왜 나를 떠난 거냐?”고, “왜 아무런 말도없이 그렇게 떠난 것이냐?”고요.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왜? 왜 그랬어?!” 여전히 긴 생머리를 기르고 있고 모자를 눌러 쓴 그녀는 아무 말 없이 눈물만 흘리네요. “행복해! 행복하게 지내라고.” 그녀가 제게 해 준 단 두 마디 말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또 몇 년의 시간(時間)이 흘렀습니다. 아내가 아프다고합니다. 장기이식(臟器移植) 수술(手術)만이 아내를 살릴 수 있다고합니다. 그런데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네요.
너무도 절망적(絶望的)인 사실(事實)에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좋은 소식(消息)이 날아왔습니다. 장기를 기증(寄贈)해 주겠다는 사람이 나왔답니다. 너무도 기뻤습니다.
“누구냐? 어떤 분이냐?”는 저의 질문에 그분이 밝히기를 꺼려 누구인지는 알려 줄 수 없다는 담당 의사(醫師)의 말에 마음으로만 감사(感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작게나마 행복을 느끼고 있던 어느 날, 회사(會社)로걸려온 급(急)한 전화(電話)로 인해
전 집으로 허겁지겁 달려갔습니다.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 사고가 났는데, 두눈을 다쳐 실명(失明)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유일(唯一)한 길은 이식수술밖에 없다고 합니다. 제 눈으로 아이의 눈을 고쳐 달라는 제 말에 의사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법적(法的)으로 살아 있는 사람의 눈을 이식할 수 없다고 하네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겨우 여섯 살인데, 지금껏 보아 온 세상(世上)보다 보여주고 싶은 세상이 아직은 더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런데 기적(奇蹟)이 일어났습니다. 누군가 죽기전 제 아이에게 눈을 기증했다는군요. 너무도 기뻤습니다.
그렇게 아이가 눈이 완치(完治)되고 한 달여가 지난 후 아내가 제게 얘기합니다. 미안하다고요. 더는 숨길 수가 없다고 하면서
아내는 이름과 집 주소(住所)가 담겨있는 쪽지를 건네주었습니다. 그녀입니다. 이젠 가슴속 한구석으로 몰아 버린 그녀입니다.
“왜?” 아내가 얘기합니다. 자신(自身)에게 장기를 필요로 할 때 기증한 사람도, 그리고 아이에게 두 눈을 준 사람도 모두 모두 그녀라고 알리려고 했지만,
알리지 말라고 너무도 간절(懇切)히 부탁(付託)하는 그녀의 바람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 하지만 더 숨길 수가 없다고 아내는 말합니다.
정신(精神)이 없었습니다. 미친 듯이 그녀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녀의 언니가 있더군요. 어떻게 된 일이냐고.
미친 듯이 절규(絶叫)하는 제게 언젠가 올 줄 알았다며 긴 한숨과 함께 지난 모든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결혼식을 한 달 앞둔 그녀가 절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다고 합니다.
비가 내려 발길을 재촉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골목을 통해 지나가는 것을보고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그녀도 그곳으로 지나던 중, 머리 위에서 내려온 기계를 피하려고 허리와 고개를 숙이는 순간
허리까지 내려오는 그녀의 긴 생머리가 기계(機械)에 빨려 들어가 척추(脊椎)와 머리 가죽이 벗겨지는 커다란 중상(重傷)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병원(病院)에선 다시는 걸을 수 없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머리카락도 다시는 자라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평생(平生)을 그런 모습으로 당신을 힘들게 할 수 없어서, 그래서 당신 곁을 떠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이, 너무도 많이 울었다고합니다. 그러다 아내가 장기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는 주저 없이 자신의 장기를 내주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가 두 눈을 잃었을 때도 당신의 행복을 위해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일이 그것뿐이라고 하면서 그렇게 자신의 마지막을 선택한 것이라고 하네요!!」
어떻습니까? 이런 사랑이 순수한 영혼의 사랑이 아닐까요?<덕산 김덕권 著>
[노년(老年)은 무엇으로 사는가? - 젊게 사는 것이다.]
요새 ‘젊게 살자’는 말이 유행이다. 젊어지는 밥상, 젊어지는 화장품, 젊어지는 비누, 젊어지는 운동, 젊어지는 습관, 젊어지는 패션 등의 마케팅이 한창이다. 중장년 혹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5년 젊어지는 법, 10년 젊어지는 법, 매일 젊어지는 법등 불노불사(不老不死)의 꿈을 실현해가자는 상술이 넘쳐나고 있다. 한마디로 젊게 살고자하는 욕망을 자극하고 있다.
사실 마케팅이 그러하듯이 누구나 보다 젊은 몸매, 동안(童顔)의 얼굴을 갈망한다. 동안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50대가 30대 중반 쯤으로 보이면 매우 젊게 사는 사람이다. 외모는 70대이지만 마음은 30대같은 사람들은 행복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다. 나이보다 젊게 사는 것이 곧 행복이라는 믿음이 작용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젊은 외모가 망가져 가는것에 마음 아파한다. 신체적 매력이 떨어지고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는 것을 두려워한다.
상(像)이 자꾸변하면서 얼굴이 꺼멓게 혹은 피부각질이 변해가기 마련인데 10대 2 0대의 젊은 모습을 갈망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월에는 용서가 없다. 생체시계를 거꾸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들이 발달하고 있지만 노화는 진화 생물적 차원에서 자연적인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신체능력은 25세 이후 매년 1%씩 감소하다가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더구나 고령자의 심리적 문제로서 노화 감정 혹은 우울증으로 인한 슬픔, 무력감, 감각의 손실, 삶의 동기 등을 잃어버리게 된다. 분명이 나이 드는 것은 죽음처럼 명예롭지 않은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 슬픔, 분노,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다. 우리가 늘 경험하는 것이지만 불안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문제로 인해 기쁨을 잃고 살아간다.
우리가 무언가 원하는 것을 놓치면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이 나빠지면서 행복감이 날아가 버리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는 너무 많이 먹고, 너무 많이 마시고, 너무 많이 쇼핑을 하고 너무 많은 온라인 세상에 빠지고, 그리고 너무 많은 주위환경에 노출돼 있다. 한마디로 혼란스럽고 피곤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다. 그러면서도 돈과 시간을 투자해 외모 가꾸기에 바쁘다. 젊다는 것은 물리적 외모로서 단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젊게 느끼고,
젊게 생각하고, 젊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 한다. 젊게 예뻐지고 싶은 마음은 사랑받는 느낌(feeling loved)과 맞 닿아있다.
그렇지 않아도 외모가 자본이 되는 세상이다. 잘생긴 사람이 더쉽게 출세한다는 외모지상주의(lookism)가 판을 치고 있다.
사람들은 부지런히 얼굴을 가꾸고 균형 있는 식단에, 적당한 운동을 게을리 하지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름다운 외모의 유지, 정신적 능력을 향상시켜 가는 건강프로그램들의 개발도 세계적이다. 이 같은 트렌드의 중요 요지는
젊은 날의 활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방지하기위해 정기적인 운동(유산소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력, 지구력, 유연성을 기르자는 것이다.
1.젊다는 의미(意味)는 무엇인가?
젊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단순히 동화속의 피터팬 같은 어린애처럼 살아가는것이 젊게 사는 것일까?
물론 아닐 것이다. 젊다는 것은 다차원적인 문제다. 신체적 외모뿐만아니라 마음속으로 느끼는 내면적 젊음도 있다. 장수 사회지만 우리 목숨이 100년간 푸르지 않지만 마음만은 젊다고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노년기에도 젊은이 못지않게 잠재된 능력이 많이 남아있는 노인들이 많다.
늙었어도 내 마음이 젊다는 생각, 육체적으로 늙어도 꿈은 젊게 꾼다는 자기암시, 이것이 젊다는 자기 인식이다. 늙었어도 아이 같은 사람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있다면 젊게 사는 자세다. 젊다는 기분은 당신 스스로 만들면 생기고 안 만들면 없는 거다. 젊고 늙음의 감정은 마음의 문제이니 그렇다.
‘에피쿠로스’는 세상이 당신에게 강요하고 있는 ‘영원한 청춘’이라는 욕망에서 벗어날 것을 권한다. 영원한 청춘에 현혹되는 것은 일생의 절정을 포기하는 행위라고말한다.
“친구들과 함께 앉아 즐거운 담소를 즐기거나 음악을 듣거나 인생에 대해 사색하는 것”을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하겠느냐고 반문한다. 오히려 운이 좋은 사람은 젊은이가 아니라 인생을 잘 살아온 늙은이라고 말한다.
말인즉 과거 내가 누구였는지는 전혀 중요치 않다. 문제는 늙어가는 지금이 중요하다. 노인들이 빈껍데기 같은 추(醜)함 혹은 모든 것이 부질없어 보이지만
나이가주는 선물이 무엇인지 성찰해 보는 일이다. 필자는 묻는다. 젊은이들아 “너희들 늙어봤어! 난 젊어봤어!”
사실 요새 사람들은 옛날 사람들보다 젊게 산다. 대부분의 사람은 나이보다 젊다는 느낌으로 살아간다. 65세 이상 노인들 중 60%는 자신의 나이보다 젊게 느낀다고한다. 3%만이 자신의 실제 나이대로 늙었다고 생각할 뿐이다. 50세 중년의 거의 절반은 자신의 나이보다 10년 이상 젊다고 느낀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여성들은 실제나이보다 20년 이상 젊다고 느낀다.
그만큼 요새 사람들은 젊게 사는 것이다. 나이를잊고 젊게 살다보니 노인들 스스로가 ‘노인’이 되었다는 연령이 길어지고 있다. 미국 사람들의 경우 69세쯤 돼서야 내가 노인이 되었다고 인정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요새 사람들은 ‘슈퍼 영’(super young)을 꿈꾼다. 슈퍼 영은 주민등록증의 나이보다 수년 또는 수십 년 젊게 보이고, 젊게 행동하고, 젊게 생각 하고, 젊게 느끼는 사람들이다. 100살까지 살아가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70 80살이되어 요양원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 않은가?
하나의 농담이지만 죽음의 천사가 90살 된 노인에게 다가와 “이제는 가시지요?”하며 데려가고자 했다.
이때 노인은 ‘벌써 데려가시려고요? 아직 이른데요. 좀 있다가 내발로 걸어갈게요?“ 하고 답변할 정도로 젊게 오래 사는 세상이다.
그러나 매우 중요한 점이 하나있다. 수백가지 건강을 지키고 젊어지는 비결이 소개되지만 문제는 당신의 삶을 당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늙어가면서 갑작스런 재해, 상해를 제외하고는 당신의 마음먹기에 따라 젊게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당신의 얼굴주름이 곧 심장의 주름살은 아니지 않은가? 요는 주어진 삶을 한껏 힘껏 마음껏 살되 세상을 비관하지 말고 즐겁게 사는 것이 더 젊게 사는 비결이다.
65세 이상을 넘어서도 젊은이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나쁘지않아서 오히려 존경받을 만하다.
짧게 굵게 극적인 인생이 아니라 가늘지만 길게 그리고 젊게 살아가는 것이 참살이 노년 생활이 아닐까 싶다.
2.어떻게 젊어지는가?
현대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젊음에 집착한다. 좀 더 젊어지려고 애쓴다. 누구나 젊음의 유지, 활력이 넘치는 삶의 비밀을 알고 싶어 한다. 돈이 허용하는한 우리 모두는 젊음을 위해 적지 않은 돈과 노력을 투자 한다.
젊어 보이기 위해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패션에 많은 신경 쓴다. 젊어지기 위해 화장품에 수 백 만원을 쓰고 건강과 활기찬 삶을 위해 헬스클럽에 다니기도 한다.
명품 옷, 명품 핸드백을 들어야 외출이 즐겁다. 실제로 명품 옷 사 입고 친구만나러 가면 친구가 “예쁘다 잘 어울린다.”는 말에 귀족이 된 듯하다.
예를 들었지만 모든 생활이 흥미진진한 새로운 모험의 시간으로 만들 때 기쁨이 오고 살맛이 나게 마련인데 노인들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일반적으로 노인들이갖는 습관과 규범의 완고성 때문에 기존의 생활패턴을 바꾸기가 어렵다. 그러나 한치 앞도 못 보는 현실, 혹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지금 당장 주어진 여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젊게 사는 길이다. 그렇다고 젊은이들 하는 것처럼 특별해 질 필요는 없다.
늙어가면서 약물이나 성형수술을 하지 않고 젊어지는 방법을 익혀 실천하는 일이다. 신체의 노화, 지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젊게 갖는 것이다. 노년기 당신의 존재는 자신의 정신적, 정서적 웰빙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마음의 평화가 젊음의 비결인데 건강 전문가 및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젊어지는 방법”을 간추려 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1)건강을 지켜라, 객관적 건강뿐만 아니라 주관적, 심리적 건강을 지켜라. 2)항상 움직여라. 젊음은 곧 움직임이다. 그럴 때 건강해지고 기분전환을 느낄 수 있다. 3)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 민첩성, 균형성을 유지하는 일이다. 4)몸에 나쁘게 미치는 독소(toxins)들을 멀리 한다. 음식에서, 인간관계에서, 그리고 주위환경으로부터 오는 독소를 제거하는 일이다. 5)취미를 선택하거나 새로운 취미를 만들어보라.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흥미와 취미를 추구하라. 때로는 새로운 곳을 찾아 여행을 하라.
6)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기를 하라. 되도록 많은 공부를 해라. 예를 들어 악기 배우기 그림그리기 등 계속 배울 때 뇌의 퇴화를 방지한다. 7)밀접한 대인관계를 맺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라. 긍정적이고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라. 친구 가족들과 정기적으로 만나고 매일 적어도 다른 사람들과 대화 할 시간을 만들라. 8)젊은이들처럼 옷과 머리, 신념, 가치 등에 민감해라. 젊은이 문화 속으로 들어가라. 9)자주 웃어라. 종종소리 내어 웃어라. 그리고 길게 웃어라. 입을 열어 크게 웃을때 뇌는 긍정적인 반응하면서 엔돌핀을 강화시켜준다. 10)부부의 사랑, 친밀도를 잘 유지 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젊게 사는 비결이 사랑 이라고 믿는다. 원만한 성생활은 건강의 비결이다.
이상을 다시 요약하면 오래 사는 것 보다 건강하게 젊게 사는 것을 원한다. 모두의 아름다운 꿈이다. 동화속에는 ‘젊어지는 샘물’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서양에서는 에덴동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생명수였다. 그 생수를 마시면 젊어진다는 전설에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아 나섰다. 이런 욕망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평균수명이 길어진 만큼 아프지 않고 젊게 사는 온갖 마술에 걸려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현대인들이다.
3.노년기(老年期) 내면(內面)의 젊음과 아름다움
젊은이들은 빨리 성장하고, 빨리 배우고, 빨리 실패도 한다. 누구와도 충돌하고 싶은 욕망이 솟아난다. 불확실해서 아름다운지도 모른다. 아무렇게나 행동해도 보기가 좋다. 젊음은 철모르고 피어나는 꽃들과 같으니 말이다.
그러나 젊음과 늙음은 많이 다르다. 젊은이는 회복력이 빠르지만 노인은 회복할 힘이 약하다.
당신의 바지 지퍼가 열린지도 모르지만 젊은이들은 빈티가 나도 예쁘다. 젊은이들은 브레이크댄스를 출수 있지만 노인들은 스포츠 댄스 하기도 힘들다. 젊은이들은 머리가 팍팍 돌아가지만 노인들은 건강하더라도 천천히 생각하고 기억력도 떨어진다.
이른바 지각혼란(perceptual confusion)을 자주 겪는 것이다. 일하기에는 너무 늙었고 은퇴하기에는 너무 젊은 나이에서 삶의 혼란을 겪는 것이 노년기다.
당신은 아마도 기억할 것이다. 당신이 10대 때에는 자신의 젊음이 아름다운지도모르고 흥청 만청 살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60, 70대에 건강하고 덜 늙었다면 아마도 자신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꽃 할배로 살아가는 신노인들의 유쾌한 반란이 아름답기도 마찬가지다. 머리가 희어졌어도 품위 있게 지성적으로 살아가는 노인들이 그들이다. 세월은 무언가 낭만적인 데가 있다고 할까?
오래된 성당, 오래된 사찰, 오래된 고목, 오래된 책들이 귀하고 아름다우니 말이다. 세월의 흔적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다.
노인들의 신체는 점차 소멸되며 매력이 떨어지지만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 오래된 나무 같은 의연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아프니까 노년이다. 인생은 아픈 것이다. 장수사회가 되면서 인생의 4분의 1을 노년기에 보내야 하지만 우리 목숨이 100년간 늘 푸르지 않다.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을 상실하거나 기존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을 경험을 한다. 그러나 늙었지만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야한다.
우리 주변에는 좋은 경험, 좋은 경치, 좋은 음식, 짜릿한 즐거움, 사랑, 평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많다. 그런 곳을 찾아다니며 즐겁게 보내는 것이 젊어지는 지름길이다.
말하자면 늙어가는 연륜의 멋 내기는 젊은이들처럼 팔팔하게 사는 것이다. 늙음의 가면을 벗고 당당히 살아가는 것 말이다. 젊음이란 가장 순수한 상태라고한다면 노년기에도 순수하게 솔직해 지는 것이다. 마음속으로 늙으면 젊어서도 ‘늙다리 청년’에 되기 쉽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말이다. 노화의 감정을 버리고
“나 오늘도 멋진 날이다” 하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마음이 모든 걸 만들고 모든 것을 해체한다는 사실에서 생활의 리셋이 필요하다. 이유인즉 늙은 대로 살다가 아니라 어떻게 마음먹고 사는가에 따라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말 안 되는 소리 같지만 “늙는 다는 것은 참 좋구나!” 하는 자기 긍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늙어가는 당신, 이제까지 남들이 가는 길, 남들이 가진 것을 흉내 내기의 바뿐 삶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미친 척 하고 나 자신만을 위한 삶을 찾을 수 있는 시기가 노년기다. 그러다보면 우아하게 노년 생활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노인도 한 시대를 반영하는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다. 자신의 훌륭한 생애스토리, 자신의 장점, 젊은 사람들에게는 삶의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다.
아마도 100세 나이를 대상으로 어떤 건강콘테스트 혹은 장끼대회가 열릴 것이다. 누가 더 건강하고 매력적인가 하는 경연대회도 머지않아 볼 날이 올 것이다. 문제는 늙어서 젊음의 힘은 바로 내면의 아름다움(inner beauty)에 있다는 점이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아마도 ‘마음의 정원’을 의미한다. 이는 모든 것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이다.
어느 누구도 젊음의 상징인 아름다운 매력을 계속 유지 할 수 없지만, 그러나 내면의 아름다음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 시대 진짜 노인들이다. 사람들의 눈에 의해서, 외모에 의해서 나타나는 매력이 아닌 ‘마음의 미인’ 말이다.
당신은 70+살이 되었지만 20대와 같은 강력한 희망과 영성 정력을 가지고 있다면 젊게 사는 사람이다.
최선의 건강을 유지하며 젊은이들처럼 살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머리가 희어지고 대머리가 되어도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늙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한다. 마음이 젊다면 주름살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우 정 著>
- 좋은 글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