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아름답게 하라
“사랑의 대상이 밖에 있기 때문에 눈이 생겨났다”
허만하의 ‘눈의 발생’에 나오는 시구.
생물학에서는 바깥을 보겠다는 의지가 눈을 만들었다고 한다.
시인은 보아야 할 사랑의 대상이 밖에 있기 때문에 눈이 생겨났다고 한다.
얼마나 놀라운 신비인가.
‘눈은 마음의 창’이란 오래된 경구도 있지만,
우리의 눈은 타자와 사랑의 교감을 나누기 위한 창이라 할 수 있으리.
밤이면 언덕에 올라 별들과 눈 맞추며 드는 생각,
저 별들은 우리 눈을 통해 안으로 들어와 우리 내계를 밝히는 사랑의 빛이 되어주리.
눈은 마음의 창이다
마음의 창이 밝고, 맑으면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다
사랑한다
아름답다
마음이 말을 한다
그래서 삶은 사랑이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다
삶은 사랑이 아닌 것이 없다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라
황혼길 천천히 걸으며
삶이 노을처럼 아름답게 익어가게 하라
해돋이 보다 해넘이가 아름답다
꽃보다 고운 단풍이 아름답다
자연은 꽃이 피고
물은 흐른다
고운 꿈을 품은 저녁 노을
하늘 가득 채운다
인생 향연을 즐겨라
웃음이 넘치는 일상이 행복이다
아름다운 미소를 나누어라
이웃을 위해 나누는 것은 법도 못 멀린다
잉여를 남기지 말고 한없이 나누어라
여름을 붉게 물드린 베롱나무가
잉여를 남기는 부끄러움을 알라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난다
살짝 속살을 들어내고
사랑한다고 귀뜸한다
아름다운 소풍길 나누며 걸어가게 하소서
황혼은 추억과 그리움이다
감사하라
감사는 인생을 바꾼다
참된 삶은 감사가 넘친다
생각을 크고 넒게 가져라
마음을 밝고 맑게 하라
몸과 마음이 깨깟하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 가는 길 좋은 인연으로 향기롭게 살자
당신의 따사롭고, 다정다감한 사랑의 향기
향기가 진하니 은혜로워라
내 집이 즐거우리라
내 집이 행복하리라
세상이 향기로우리라
소중한 인생 웃음꽃 피우고
행복하게 살자
웃어라
고난과 역경 속에는 행복이 미소 짓고
등 뒤에는 희망이 속삭인다
모든 순간 기쁨, 즐거움, 아름다움으로 채우라
행복이 넘치리라
웃음이 넘치리라
당신이 웃어야 세상이 웃는다
고귀한 영혼의 얼굴
하나님의 형상인 얼굴
세상에서 가장 환한 웃음꽃을 피워라
얼굴에 웃음꽃 피우지 않으면 하나님께 죄를 짓는다
참 행복했다고
잘 살았다고 말하라
하늘의 해처럼, 달처럼, 별처럼
반짝빤짝 빛나게 살았다고 말하라
사랑의 빛이 되게
오늘을 눈부시게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오늘을 살아가세요
김혜자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 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