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단계 : 전임상, 임상 1상, 2상, 3상이란?(Phases of clinical research)


신약개발과정
신약개발은 길고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며 많은 비용이 소모됩니다. 또한 인간에게 안전하고 유효성이 있는 약물을 개발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약개발의 중요한 목적은 신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근거를 만들어 내는 것에 있습니다.
신약개발의 단계는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단계는 신물질을 탐색하여 찾아내는 신약창출 단계입니다.
둘째 단계는 최종 목표인 인간에게 약물을 투여하기 전, 동물실험을 통하여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전임상시험(Preclinical study) 단계입니다.
셋째 단계는 인간을 대상으로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Clinical study) 단계입니다.
KGCP(의약품임상시험관리기준)에서는 임상시험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임상시험이라 함은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할 목적으로 해당 약물의 약동/약력/약리/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고 이상반응을 조사하기 위하여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 또는 연구를 말합니다.
임상시험이란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여 전임상실험에서 효능과 안정성을 확인하게 되면,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하게 됩니다. 임상시험이란 사람을 직접 연구대상으로 하여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실험적연구를 말하며 주로 새로운 치료방법의 효과를 평가하고자 할 때 시행됩니다. 임상시험은 영장류 등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시험(Preclinical study)을 통과한 후보 약물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 제1상(Phase 1), 임상약리상 (Clinical Pharmacology)
제1상 시험은 의약품 후보 물질의 전임상 돌물실험에 의해 얻은 독성, 흡수, 대사, 배설 및 약리작용 데이터를 토대로 비교적 한정된(통상 20~80명)인원의 건강인에게 신약을 투여하고 그 약물의 체내동태(pharmacokinetics), 인체에서의 약리작용, 부작용 및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는 투여량(내약량)의 폭 등을 결정하며 가능한 경우 인체에서의 약리효과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시험이다.
- 제2상(Phase 2), 임상연구상 (Clinical Investigation)
제2상 시험은 신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한 잘 통제(controlled)된 디자인으로 시행하는 임상시험단계로 약리효과의 확인, 적정용량, 용법 결정을 위한 초기 pilot study와 후기의 중추적(pivotal) 시험단계로 흔히 나눈다. 통상 면밀히 평가될 수 있는 환자에 대해 한정된 인원수의 범위에서 행해지며 대상 환자 수는 100~200명에서 수 백 명이 되며 항생제와 같이 다양한 적응증을 갖는 약물의 경우에는 훨씬 많은 환자 수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 제3상(Phase 3), 임상시험상 (Clinical Trials)
제3상 시험은 대상피험자를 확대한 통제(controlled) 또는 비통제(uncontrolled) 시험으로 제3상 시험은 신약의 유효성이 어느 정도까지는 확립된 후에 행해지며, 적응 대상 질환에 대한 유효성의 추가 정보 또는 확고한 증거 수집을 위해 행해진다. 시험의 종류에 따라 장기간 다기관연구(multi center study)가 흔히 진행되며 대상 환자 수는 약물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고 일반적으로 1/1000의 확률로 나타나는 중요 부작용을 확인할 수 있는 수가 바람직하다.
- 제4상(Phase 4), 시판 후 안전성 조사 및 임상시험
(Post marketing Surveillance & Post marketing Clinical Trials)
시판 허가 후 진행되는 제 4상 임상시험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누며, 하나는 약물의 유해 반응 빈도에 대한 확실한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한 시판 후 안전성 조사(Post marketing Surveillance; PMS) 와 1) 특수 약리작용 검색(약리 기전 연구), 2) 약물사용 이환율, 3) 제 3상에서 얻은 자료의 보완을 위한 추가 연구, 4) 시판 전 임상시험에서 검토되지 못한 특수 환자군에 대한 임상시험, 5) 새로운 적응증 탐색 등의 시판 후 임상연구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신약의 시판허가 단계에서 통상 임상에서 다양한 환자를 적절히 치료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갖지는 못하며, 선진국의 경우에도 허가당국은 시판허가 시 향후 임상시험에 따른 정보 수집을 요구하는 여러 형태의 조건 또는 추천사항을 명기한다.
출처 : 임상시험관련자를 위한 기본교육. 식약청/국립독성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