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에 카불이 함락되자 대규모 '엑소더스'가 발생했다.
내륙 산악국가인 아프간은 바다가 없고 육상교통도 불편해 거의 유일한 탈출루트가 항공뿐이었다.
아프간에 있는 한국대사관이나 병원, 국제협력단 등 여러 기관에서 한국에 협력했던 '특별 공로자들'을 탈출시키기 위한 비밀작전이 펼쳐졌다.
작전명 '미라클'.
은밀하고 기민한 대한민국 공군의 아프간 민간인 탈출작전이었다.
베테랑 조종사들과 소수정예의 공군 특수부대인 C.C.T 대원들이 투입되었다.
결론은 대성공이었다.
탈출을 희망했던 '특별 공로자' 전원을 안전하게 한국으로 데려왔다.
'미라클 작전'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까지 한국의 무관심을 험담하던 서방언론들도 일제히 한국의 거사를 대서특필하기 시작했다.
완벽하고 세밀한 작전이었다.
'First There, Last Out'
'적진에 맨처음 들어가고 가장 늦게 철수한다.'
F.T.L.O를 자신의 숙명이자 묘비의 비문으로 삼고 있는 공군의 소수정예 특수부대인 '공정통제사들'.
일명 '붉은베레'다.
이들이 바로 대한민국 C.C.T(Combat Control Team) 대원들이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그들의 헌신과 충용으로 이번 작전도 일사불란하게 잘 마무리되었다.
옆 나라로 피신했다가 다시 들어간 주 아프간 한국 대사관의 직원들을 비롯하여 이번 작전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희생과 땀을 흘려준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
세상은 목숨 걸고 헌신하는 자들의 용기와 희생으로 여전히 건강하게 잘 유지되고 있다.
'이타'와 '공생'을 위해 오늘도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모든 분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그 첨병인 대한민국 공군, 'C.C.T대원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
우리나라 참 멋지고 대단하다.
이게 바로 국격이다.
대한민국,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