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문용)가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랑의 나눔’ PC 무상양여 전달식을 개최했다.
13일 소방안전본부 지용주 정보통신팀장과 민병관 반장,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최석호 사무처장과 주미정 팀장, 그리고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마을 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인마을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PC 무상양여 전달식은 국내 귀환 후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이 손쉽게 PC를 사용해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소방안전본부는 공무용으로 사용한 컴퓨터 가운데 사용 연수가 경과되어 불용처리 된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각 10대를 보안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드웨어를 교체하고 성능향상을 위해 메모리 업그레이드와 윈도우, 한컴오피스 등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수리를 마친 PC를 광주정착 고려인동포 10세대에 무상으로 보급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사랑의 나눔’ PC 보급 행사를 통해 정보소외계층인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이 보다 쉽게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불용 처리되는 PC를 수거한 후 수리해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의 정보격차 해소에 앞장서 나가겠다” 고 밝혔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랑의 PC’ 를 기증해 주신 소방안전본부에 감사를 드린다” 며 “이런 따뜻한 사랑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고려인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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