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여...
집에 혼자 있을때 우선 케이블을 19번 부터 90번까지 쭉 돌려 봐여.그럼 맘에 드는 프로가 나올지 몰라여..
(참고로 우선 19번 , 36번서는 재방송 많이 해주거덩요. 요즘은 허준이랑 모델이랑 장미와 콩나물인가? 그거랑 웨딩 드레스 ..등등 해여, 그리구 72번 코메디 티비두 나름대루 재방송 재미있어요)
그런데 ...
그렇게 다 돌려봐도 정말 볼것 하나도 없을때가 있어요. 그럴때는
저는 핸드폰 전화번호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봐요. 그다음에 맘에 드는 사람한테 전화를해요.
한 3번정도만 하면 나랑 마음이 맞는 사람과 통화할 수 있을껄요?
그리구 나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한번더 뿌듯함도 느낄 수 있구요. 정말 괜찮은 방법인것 같은데...
한번 해보고 정말 괜찮으면...
좋겠다
:
: 난 혼자 있는거 무지무지 싫어한다..
: 어느 장소에서든.. 어떤 상황에선든 난 혼자라는 느낌이 싫다.
: 근데 지금 혼자당...
: 집을 혼자 지키려니 여간 따분한게 아니다..ㅠ.ㅠ
: 다이어리 정리도 해봤구.. TV도 봤는데.. 책도 읽었구.. 근데 시간이 무지무지 안간다..
: 혼자 있는거 싫어서 방이란 방에는 불 다켜두고 라디오도 틀어놨건만.. 내 스스로 혼자임을 선택한게 아니라 억지로혼자 있으려니 시간이 더 안가는 듯..
: 음.. 다들 10시 넘어야 들어올텐데..
: 밥은 어떻게 하지? 혼자 먹자구 밥상 차리긴 귀찮구..
: 배도 안고픈데 그냥 굶어버릴까?..
: 내 핸드폰 로고가 오죽하면 "혼자서도 잘해요!!"일까..
: 어떤 사람은 내가 혼자서도 잘해서 그런줄 알지만.. 반대당.. 혼자서도 잘하고 싶어서 그렇게 썼을뿐..
: 근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
:
: 갑자기 어렸을때 생각이 난다.
: 난 일부러 우리집 열쇠를 가지고 다니지 않았다.
: 내가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 엄마가 안심하고 나가버릴까봐..
: 내가 열쇠가 없으면 엄마가 나 오는거 기다리니까...^^;
: 그러고 보면 어렸을때 나름대로 잔머리를 굴렸었지..
: 그래서 언제나 집에 오면 엄마가 집에 계셨다.
: 한번은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어서 하루종일 밖에서 울고 있었으니까.. 울 엄마도 나땜 놀러도 못다니시구..
: 지금 생각하니 죄송한걸...?^^;
:
: 암튼암튼 난 지금 혼자있당..
: 혼자있는거 너무너무 싫어..ㅠ.ㅠ
:
: 다들 혼자있을 땐 뭐하세요?
: 혼자있을때 시간 빨리 가는법 아는 분 없나요?..
: 정말 괜찮은 밥법이라면 제가 밥 쏠께요!!(진짜?)
: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