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놈의 남자친구를 분리수거하려고 해도, 분리수거함에는 사람을 담는 통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쓰레기 봉투에 넣으려니 50리터 짜리로 담아질려나 말려나…….
그냥 통째로 한강에 처넣어버리고 싶다아아아아~~
여러분!!! 혹시 자기 애인을 그렇게 버려버린 경험이 있으신 분!!
저에게 꼭 좀 방법 좀 알려주세요. 왜냐면…. 어제가 바로 제 생일이었거든요.
작년 남자친구 생일 때는 제가 치킨이며 생선초밥이며, 비싼 음식 다 사다가
야외에서 소풍을 즐기며 거나하게 생일잔치를 챙겨 줬거든요.
평소 그 놈(!!)을 잘 챙겨주는 저이긴 했지만, 그래도 특별히 신경을 썼기 때문에
저 곰 같은 놈도 뭔가 느낀 바가 있으니,
내 생일날에도 뭔가 준비하겠지 하는 그런 바람이 있었더랬죠.
그런데, 이노무 녀석은, 제 생일 바로 이틀 전까지도 맨날 야근을 하고,
막상 생일 전날에는 피곤하다며 집으로 그냥 퇴근!! 세상에..
그 놈 핸드폰에 제가 분명, 제 생일 일주일 전에 알람 표시를 해두었는데도
그걸 보지 못했던 모양이었나봐요. 내 입으로 생일이었다고 말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입다물고 있으려니 속이 팍팍 터지는 게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놈을 만났지요. 그것도 점심 시간에 잠깐. (회사가 비슷한 곳에 있어서)
밥을 기다리는 동안, 그 놈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쭌~~(아시죠?)에 연결했는데,
이벤트를 하더라구요. 근데 디지털 카메라, DVD를 반값에 준다는 거예요.
얼마나 내가 디지털 카메라를 갖고 싶었는지…. 그래서 기회다 싶어 말을 했죠.
슬쩍, “어, 나 생일 선물로 디지털 카메라 받고 싶었는데.. 여기 되게 싸다…”
그러자, 그 놈의 결정적 대사…
“어, 나도 그거 봤어. 그래서 우리 과장 딸 생일 선물로 살려구. 정말 싸지?”
으헉!!!
1년을 별러 온 내 생일은 아랑곳 없이, 과장도 아니고, 과장의 딸 생일 선물로
디카를 사준다니…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결국, 나 혼자 열을 내며, 밥도 안 먹고 그냥, 나와버렸답니다.
덕분에 오후엔 배고파서 기운도 없이 시체놀이를 하다가 전무님한테 들켜서 혼났구요…
저녁 때 그놈이 전화를 해서는, 지도 쫌 미안했는지, 다음주 쭌 반값 이벤트에서 상품권을 파는데, 그걸 사줄 테니 갖고 싶은 걸 사라고 하더군요.
엎드려 절 받기도 유분수지… 그놈 정말 갖다 버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버려야 잘 버렸다고 소문이 날까요……
아니면, 여러분이 대신 버려주세요.
카운셀러를 원하시는건가요 ㅡ ㅡ?? 버린다는말씀은 헤어지시겠다는 말씀인가요?? 글들이 넘 자기합리화한 글로보입니다... 뭐 결정은 님께서 하시는 일이니깐요 한번 얘기를 해보시죠 이번일로 상처를 받았고 너랑 헤어지고 싶다고... 그다음에 남자가 말을 좀 잘듣는다 한다면 기회를 주시구요 안그런다면 헤어지시는게..
첫댓글 저 이거 -- ;; 상당히 애매모호한--넋두리인건 알겠는데.. 광고글인듯한 제목도 그렇고-- ;;
카운셀러를 원하시는건가요 ㅡ ㅡ?? 버린다는말씀은 헤어지시겠다는 말씀인가요?? 글들이 넘 자기합리화한 글로보입니다... 뭐 결정은 님께서 하시는 일이니깐요 한번 얘기를 해보시죠 이번일로 상처를 받았고 너랑 헤어지고 싶다고... 그다음에 남자가 말을 좀 잘듣는다 한다면 기회를 주시구요 안그런다면 헤어지시는게..
[삼순] 이거 광고인데요-_-;;; 쿨럭;
광고네
호고.. 굉장히 은근하네요.. 안그래도 이번 월급타면 핸폰 바꾸려고 생각중이었는데.. 반값 이벤트라는 말에 상당히 혹했네요.. 여친이 자기꺼랑 같은걸로 바꾸라고 하는데.. 전 26만 칼라가 탐이 난다는 ㅡㅡ; 고민중..
광고인데.. .무슨 광고지..-ㅁ-)
사이트명이나..회사명도 없고-_-
ㅡㅡ;; 쭌광고... 아니면 50리터 쓰레기 봉지 광고 ㅡㅡ;;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