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님 바쁘실텐데 시간내어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원본 메세지] ---------------------
신촌쪽 고시우 등에서 제법 오래 살았지만..
떠난 지도 오래되어 제가 드리는 정보가 약간 다른 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고..
허나 전부 깡그리 바뀌지만는 않았을겁니다
아 그리고 이하의 헌책방들은 수험전문 헌책방은 아니라는 점에도 유의하세요.
1. 정은 서점(연대 앞)
연세대학교 정문 앞 버스 정류장에 있는 지하도를 건너서 연희동쪽으로 조금만 가다보면(그 사이에 버스 정류장과 공중 화장실이 있음)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정은 서점의 장점은 역시 각 분야별로 잘 갖추어진 책이 상당 한 양을 이루고 있다는 점일겁니다.
그리고 책들이 대체로 잘 분류가 되어 있어서 찾기가 쉬우며, 특히 문고본들은 상당히 잘 구비되어 있어요.
책값이 좀 비싸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으나, 책의 다채로움으로 충분히 만회된다고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아저씨도 처음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시간이 좀 흐른다면 상당히 좋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구요.
단 책값 깎는 것은 잘 안통할 겁니다.
2. 공씨 책방(신촌)
그레이스 백화점에서 동교동쪽으로 가다 보면 큰 길에 있어요.
원래 공진석 선생께서 하시던 유명한 헌책 방이었으나 선생이 돌아가신 후 예전의 명성은 많이 잃은 것 같아요(그 이후 그 친척이 하심).
그러나 아직도 책이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며..
이미 소개해드린 정은 서점 서점과 아래 소개할 글벗 책방(현재 온고당으로 개명) 등에 들리는 김에 한번씩 들릴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단, 책의 순환이 다소 느린 편이라 새 헌책(!)이 자주 들어오는 편은 아닌 듯 합니다.
3. 온고당 (홍대 옆)
홍대의 글벗책방이란 조그마한 헌책방이었는데.. 온고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가게를 넓혔습니다.
홍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산울림 소극장 쪽으로) 조금만 오면 온고당이 있습니다.
지상에는 일반적인 책들을, 지하에는 미술관계 서적들을 갖추고 있어요.
일단 보유하고 있는 책의 양이 방대하고.. 홍대근처의 서점이라서 그런지 특히 미술 쪽 책은 아주 잘 갖추어져 있는 편입니다.
책값도 대체로 적정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대로 괜찮은 곳입니다.
--------------------- [원본 메세지] ---------------------
책좀사려는데 신림동은 가기가 멀고 신촌부근에 헌책방에서 샀음하는데
어디있는지 몰라서여...좀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그리고 가서 어떻게 흥정해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