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에 도착하니 조남선 목사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안녕하세요. 고복곤 성도님 오늘은 비가 많이 오네요.“
”(고개를 끄덕인다)“
”(팔 잡으며)비 맞으시면 안 되니까 여기로 천천히 오세요.“
주일 예배를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할 때는 사모님께서 부축을 해주셨다.
”선생님 비 맞지 마시고 우산 쓰세요. 고복곤 성도님 제가 챙겨드릴게요. 성도님 천천히 가시게요.“
”(사모님을 보고 웃는다)“
고복곤 씨를 위해 비를 맞으면서 우산을 씌워주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이 감사하다. 자신을 위해주시는 두 분의 마음 아는지 목사님과 사모님을 보며 웃는다.
식사를 마치고 한의원을 추천해주신 고석화 집사님과 말씀을 나누었다.
”집사님, 아저씨와 한의원 다녀왔는데 물리치료 받으시고 좋아졌다고 하셨어요.“
”그래요? 다행이네요. 아프실 때마다 종종 가봐요. 2~3번 정도가면 확실히 좋아지더라고요.“
”네, 감사합니다.“
”(다리와 무릎 가리키며)고복곤 성도님, 다리나 허리 아프면 또 다녀오세요. 아시겠죠?“
”(다리, 무릎 가리키며 끄덕인다)
옥정교회에 고복곤 씨를 살펴주시는 분들이 많다. 옥정마을 살 때 이웃이었던 성도님들과 예전 이야기를 나누고 목사님, 성도님에게는 기도를 받는다. 그런 고복곤 씨에게 신앙생활이 자연스러워지도록 지원하려 한다.
2024년 5월 5일 일요일, 김범수
교회에서 나누는 일상이 정겹고 반갑습니다.
그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여요. -한상명-
주고 받는 일들이 정겹고 사람 사는 것 같아요.
공생성을 살피고 살리는 사회사업, 사회사업가 귀합니다. -더숨-
첫댓글 고복곤 씨의 신앙복지를 지원해주시는 옥정교회 성도님들과 목사님, 사모님 감사합니다. 비오는날 우산을 받쳐주는 모습을 보니 함께 살아갈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