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0장 25-42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봐!"
아이들이 싸워서 혼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이미 자초지종을 다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질문을 하네요.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겠지요.
진실하게 대답을 하는지,
아니면 거짓말을 하는지를요.
오늘 본문을 보니,
율법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질문을 던집니다.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즉 율법교사는
이미 이 질문의 대답을 알고 있다는 뜻인데요.
자기가 깨달은 정답을
예수님도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오히려 예수님께 반문하시네요.
"그럼 너는 알고 있니?"
"너는 율법에서 어떻게 배웠니?"
율법교사가 대답하네요.
"그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이 대답하시네요.
"잘 알고 있구나. 그렇게 살면 되겠구나."
지금 예수님이 강조하시는 것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는 대로 살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사랑이 정답이지만
사랑하지 못하면 영생은 없다는 것이네요.
그러면서 비유를 통해서
종교 지도자였던 제사장과 레위인이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정답을 알고 있었지만
아는 대로 살지는 못하는 모습을요.
예수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죄 용서를 받고,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만이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자가 된다고 하시네요.
그렇기에 오늘 하루
우리, 진정 구원을 받은 자답게
하나님과 이웃을 뜨겁게 사랑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