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온라인 사랑방이 오는 28일 문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외국기업 및 거주 외국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외국인 생활종합정보 사이트(http://global.ifez.go.kr)'를 개설,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들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센터'도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 지상 1층에 꾸며 오는 28일부터 공식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온·오프라인 공간은 외국인들 간 또는 인천경제청과 외국인 커뮤니티 간 창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가정, 학교, 은행, 병원, 대중교통 정보 서비스는 물론 여행지, 관광지, 스포츠 시설 및 행사, 쇼핑, 축제, 뉴스에 이르기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센터엔 애로 상담과 설문 조사를 위한 건의함과 게시판, 인천경제자유구역 안내지도 등이 비치돼 있다. 저널 간행물 팸플릿 CD 등 100여 종 400여 권의 도서도 구비돼 있다. 센터 운영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 명예외교관으로 위촉돼 인천경제청 직원과 함께 근무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사이트와 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물 'Dear IFEZ expats'를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센터 개소를 필두로 지역소식을 실시간 전해주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서비스(SMS)도 가동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내달엔 외국인 주민 간담회(Town Hall Meeting), 오는 9월엔 외국인 영어 에세이 콘테스트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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