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의 흐린 날입니다.
날씨가 습하고 더워서 그런지 아침 열기부터 유화가 힘이 없습니다.
계속 누워 있고 싶어 했어요.
그런 유화를 관율이가 다독이고 손을 잡고 이끌어 리듬 활동에 참여시켰지요.
관율이는 발목 깁스를 푼 지 얼마 되지 않아 뛰지 않고 걷는 식으로 리듬 활동을 했습니다. 뛰지 않아도 소리는 교실을 가득 메울 정도로 우렁찹니다.
오전 배움 초등 어머니 교사는
씨앗 수와 셈의 행복, 잎새와 꽃잎 영어의 파도,
천지인 어머니 교사는 수공예 고슴도치께서 오셨습니다.
천지인 수공예 시간에는 바지와 가방을 만들고 있다네요.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바지와 가방이네요^^
점심 밥모심 시간,
장로님 내외분과 고슴도치, 상율파, 순례 다녀온 마을 인생 대학 동무들까지 공양간이 가득 찬 느낌이에요. 반가웠지요.
라떼의 감자조림, 양념깻잎과 장아찌, 김치, 김으로 상이 차려집니다.
감사히 밥모심을 마쳤습니다.
밥모심 후 쉬는 시간,
민들레 교실에는 관율이가 남았습니다.
수와 셈 밀린 숙제를 하기 위해서지요. 1시까지 최대한 풀 수 있을 만큼 풀어봅니다. 교실에 놀러 온 하늬와 마음이가 도와줬습니다. 8, 9단 문제들도 막힘없이 푸는 것을 보며 구구단이 한 학기 동안 많이 늘었음을 알 수 있었답니다.
옆에 있던 아이라도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제게 보여줬어요.
2단이었지요! 아침 열기 때마다 아이라도 같이 구구단 리듬 활동을 했는데, 2단을 다 외우고 있었네요. 대견합니다^^
오후 배움은 씨앗 말과 글의 행복, 천지인은 역사의 후마, 우주 이야기의 하밤이 이끌어주셨어요. 이렇게 나무날 배움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첫댓글 눈 앞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