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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드러나는 세월호 최초 조난 시간 조작의혹 (WWW.SURPRISE.OR.KR / 세월호 / 2014-06-11)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서프 논객 /흠:‘[세월호] - 08시 30분경 좌초 등(참조용)’/, /다이빙 벨:‘둘라에이스호는 진도 VTS 진입시부터 세월호의 AIS항적을 화면상으로 보았을까’ / 두 님의 글을 읽고 댓글을 달면서, 필자는 두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 4월 16일 오전 7시 45분경 전후로 제주관제센터 VTS나 레이더상에 세월호가 찍히지 않았다는 것이며,
둘째, 9시 06분경 두라에이스호는 진도VTS와의 교신 뒤에 멀리 떨어진 흰 배가 세월호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그 두 시간 이전에도 세월호는 두라에이스 AIS항적도 상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문예식 선장은 세월호가 적어도 두 시간 전부터 AIS전원을 꺼놓은 것이 아니겠는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기이하게도 세월호와의 통신두절현상은 한두 번에 그치지 않고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8시10분경 제주 해경 관계자가 단원고에 전화를 건 이유도 세월호와 연락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8시 56분. 세월호와 제주VTS간 교신에서도 세월호의 위치가 제주VTS 레이더상에 잡히지 않아, 세월호의 위치를 묻고 있습니다.
▲제주VTS = 귀선 어디십니까? ▲세월호 = 병풍도 옆에 있어요. ▲제주VTS = 예 양지했습니다. 목포해경상황실에서도 9시 3~4분경 세월호를 호출했는데, 세월호는 응답하지 않다가, 9시 7분 진도VTS의 호출에 뒤늦게 응답합니다. 혹시 세월호에 4월 16일에는 AIS가 없었거나(또는 꺼버리거나), 통신채널 가동을 통상적으로 하지 않았음을 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문 선장은 세월호가 ‘위치를 감추고 싶어서’ AIS전원을 꺼놓은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 배는 AIS(자동식별장치)도 꺼져 있는 상태더라고. 그러니까 나는 이 배가 세월호 인지는 몰랐었어요. 일부러 안 껐으면 꺼질 이유가 없지. 이것은 수신 장치에요. 고장도 안 나요. 하필이면 이 시기에 전원이 꺼졌다는 것은, 이런 말을 하면 안 되지만 사람이 인위적으로 껐든가 스위치를, 내가 추측할 때는 위치를 감추고 싶어서 껐지 않을까 싶은데.”
문제는 세월호가 왜 '위치를 감추고 싶어서' AIS를 껐느냐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AIS장치를 껐는지, 애초 없었는지, 아니면 누군가 고의로 고장을 냈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만일 '위치를 감추고 싶어서' 일시적으로 2시간쯤 AIS를 꺼놓았다면, 그것은 세월호 사고 시각 조작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두라에이스가 진도VTS에 "오른쪽에 세월호가 육안으로 보인다"고 알린 것은 16일 오전 9시6분이므로 이보다 2시간 전이라면 7시 6~8분경이 되는데, 그렇다면 세월호는 7시 초기부터 AIS작동이 안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 시각은 최초 사고 시각과 관련되는 시점입니다.
앞서 게재한 바 있는 ‘목격자 증언과 항적도, 둘 중의 하나는 거짓’이라는 글에서 밝힌 것처럼 7시를 전후한 시각에 최초의 조난신고가 있었으리라고 추정하는 것은 굿모닝런던(7시02분), KBS2 굿모닝대한민국의 방송기사(7시20분경)의 게재시각을 근거로 하고, 한편으로는 목격자(양식어장어민, 남해상 촌부 기타 방송청취자와 목격자)의 초기증언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는 법이 없듯이, 7시를 전후한 시각에 세월호는 그 이상징후를 바깥세상에 드러낸 것이 틀림없습니다. 물론 사고 초기에 청해진 본사에서 방송게재를 철회했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안이 바로 세월호 침몰 상공에 모습을 드러낸 CN-235기일 것입니다.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인천 해경 항공단 소속으로 해경 해상 초계용 항공기(CN-235, 703호)이며,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아침 7시 18분경 서해상 경비구역 순찰 차 김포공항에서 이륙했으며, 배타적 경제수역(EEZ), 광역 구역 외곽 항공 순찰 도중 9시 10분께 가거초 순찰 중에 지시를 받고 해당 세월호 침몰 상공에 9시 26분께 도착해서 (당시) 항공 관제 실시 등을 했다고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비행기가 4월 16일 아침 7시 18분경 김포공항을 이륙했다면, 서해상 경비구역 순찰 차 했을 수도 있지만 -이 시각이 통상적인 출동시각인지는 조사하면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세월호 조난사고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만일 500여명에 가까운 승객을 태운 대형여객선이 침몰위기에 빠져 있다고 신고가 되었다면, 해난구조장비를 충분히 싣고 있는 CN-235기가 비행장만 지키며 그저 앉아 있을 리가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CN-235기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구조현장에 일찍 도착하고서도 아무런 구조활동을 벌이지 않았습니다. 이 비행기가 조난신고에 따라 명령을 받고 운항하여 세월호 현장에 도착했다면, 그 시각은 7시 40분~8시경으로 추측됩니다. 그때는 아직 세월호가 기울지 않았을 때이며, ‘전원구조’가 너무도 수월하게 성사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누구의 명령에 의해 구조를 하지 못하고, 상공에서 국민들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관제만 하게 되었는지 반드시 밝혀야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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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 08시 30분경 좌초 등(참조용) (WWW.SURPRISE.OR.KR / 흠 / 2014-06-11) 다시 한 번 사고, 사건 당일 자료들을 살표보다가, 초기 자료를 쭉 살펴보는 순간, 역시, 당시 세월호 사건에는 엠바고가 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학생 전원구조 오보는 오보가 아니라 그렇게 짜여진 각본으로 착각이 들 정도 입니다.
추출 영상 주소입니다. [여객선침몰] 화상 2명·타박상 4명 진도 팽목항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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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66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