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서리 워크인 쿨러 서비스 가서, Sight Glass 보고 가스넣다 완전 망할뻔한 사건입니다.
Evaporator 중 한개가 얼었다고 해서, 녹이라고 안내하고 다음날 아침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워크인쿨러 : 문 12짝
냉동가스 : R-22
Evaporator : 2개
외기온도 : 56 'F
Evaporator의 얼음이 녹아서 그런지 냉장고 안의 온도는 37'F 로 나쁘지 않았지만,
Sight Glass를 보니 가스가 거의 없는 상태이며, 저압측이 15 psig 입니다.

얼었던 Evaporator의 TXV를 보니 위사진과 같아 Orifice 에서 가스 흐름이 좋지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압측 게이지는 걸지도 않고, 사이트 그라스를 보고 가스를 열심히 넣었습니다.
저압측 압력이 54 psig (외기온도 56'F)까지 올라갔는데도 사이트 그라스에는 버블이 아직도 엄청 많네요.
순간 무었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한 5분 기다려보니

애그머니 Suction Line과 컴프레샤가 얼어버리네요
아직도 사이트 그라스에는 버블이 엄청 많은데 ...
장비를 세우고 고압게이지를 연결한 후
가스를 일부 회수하여
저압 43 psig, 고압 230 psig 가 되니 Suction Line의 얼음이 없어 졌습니다.
그래도 아직 저압측 압력이 높은것 같은데, 온도는 빵빵하게 잘 나오네요
이것이 무슨 조화인가??
사이트 그라스에는 버블이 아직 많은데
저압측 압력은 높고,
Evaporator는 오리피스부터 얼고 ...
컴프레샤 손상으로 내부에서 저압으로 압력이 넘어 간것은 아닐테고 (왜냐하면 Evaporator 두개중 한개는 멀쩡하거든요),
TXV의 오리피스가 막힌것이 아니라 Flooding (Stuck Open)이 발생한 것인가?
그런데 나오려다 보니 장비 근처에 아주 오래된 R-502 가스용기가 있다
응!!! 왠 502
컴프레샤와 TXV가 일치 하지 않는 것인가?
하여튼 Sight Glass 보고 가스 넣다가 컴프레샤 잡을뻔 했다 ㅎㅎ
다음에 가서 Flooding 하고 TXV의 사용가능 가스종류 확인해 보아야지
첫댓글 * 간만에 자동차 수리하려 와서 이것저것 들여다 보다가, 좋은 경험 글을 대하여 봅니다.
* sight glass는 말그대로 들여다 보는 유면계일뿐, 종류에 따라 냉매 산성 여부를 가르켜 줄 뿐이지요.
* 말씀한데로 항상 저압/고압게이지 설치 필수.
* 올린 글 늦게나마 본 행운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