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맛을 아는 지혜자”
시편 119편은 하나님의 말씀을 찬양하는 히브리어 알파벳 시이며, 89–104절은 열두 번째 ‘라메드’와 열세 번째 ‘멤’ 단락입니다. 고난 속에서 지쳤던 시편 기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말씀을 바라보며 다시 소망을 얻고,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할 때 참된 지혜와 분별력을 얻게 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서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과 세상의 제도는 시대에 따라 변하지만, 하나님의 진리와 약속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한 시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대대로 이어집니다.
하나님께서 땅을 세우셨고, 천지가 지금까지 질서 있게 존재하는 것은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즐거움이 아니었다면 고난 중에 멸망했을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말씀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절망한 영혼을 붙들고 다시 살리는 생명의 힘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살린 하나님의 말씀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시편 기자는 나는 주의 것이라고 고백하며 구원을 요청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소유이며 보호받는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근거로 도움을 구한 것입니다.
악인들은 그를 멸하려고 기회를 엿보지만, 그는 두려움과 복수심에 사로 잡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생각합니다. 원수의 행동보다 하나님의 약속에 더 집중한 것입니다.
그는 세상에서 완전해 보이는 모든 것에도 한계와 끝이 있지만, 하나님의 계명은 매우 넓다고 고백합니다.
말씀은 특정 시대나 한 가지 문제에만 적용되는 좁은 규칙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바르게 인도하는 넓고도 깊은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으로 우리를 살리고 계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 말씀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종일 묵상한다고 고백합니다.
말씀을 사랑한다는 것은 단지 좋은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반복해서 생각하고 생활의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이 항상 그와 함께하기 때문에 원수보다 지혜롭게 되었고, 말씀을 꾸준히 묵상함으로 스승들보다 더 깊은 명철을 얻었습니다. 또한 말씀을 실제로 지켰기 때문에 연장자보다도 바른 분별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은 교사나 어른의 지식과 경험을 무시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참된 지혜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으며, 많이 배우고 오래 살았더라도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바른길을 분별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시편 기자는 말씀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발이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않도록 절제했습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마음은 구체적인 행동과 선택으로 나타납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가르침을 신뢰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의 입에 꿀보다 더 달았습니다. 말씀의 가치를 깊이 깨달았기 때문에 읽고 묵상하는 일을 기쁨으로 여긴 것입니다.
그는 말씀을 통해 명철을 얻었고, 그 결과 모든 거짓된 길을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진리를 사랑할수록 거짓과 불의를 분별하고 멀리하게 됩니다.
명철한 사람은 모든 거짓된 행위를 미워합니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않기로 결단하는 것이 복된 삶의 첫걸음입니다.
나는 그동안 말씀의 맛을 아는 지혜자로 살아왔는지 되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영원한 말씀을 사모하며 영원한 생명의 길로 걸어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말씀에 따라 오늘도 저의 삶을 붙들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변화와 사람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해 저희를 다시 살려 주시고, 주님의 약속을 잊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께 속한 사람답게 믿음과 정직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두려움과 복수심에 빠지지 않고 주님의 말씀만을 깊이 생각하게 하소서.
말씀을 사랑하여 날마다 묵상하며 배운 것을 생활 속에서 순종하게 하옵소서.
지식과 경험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서 참된 지혜와 분별력을 얻게 하소서.
말씀을 읽고 나누는 일이 제 삶의 가장 큰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