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에 따르면 중국·홍콩까지 연결하는 해저 광 케이블 '아시아퍼시픽게이트웨이(APG)'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해저 광 케이블 5개 모두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며 복구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새롭게 문제가 발생한 곳은 남중부 연안 지방 다낭시 앞바다 206km 지점에 있는 APG의 S7 지선으로 이 문제의 복구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가 나와 있지 않다.
2016년 12월 운용이 개시된 APG는 총 설계용량 54.8Tbps로 경유지가 중국 홍콩 대만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APG에서는 2022년 12월 말 홍콩 인근의 S6 지선, 2023년 1월에는 싱가포르·일본까지를 잇는 APG의 S9 지선에서 잇따라 문제가 발생했다. 이 중 S9 지선은 3월 말까지 복구됐지만 S6 지선은 복구 시기가 4월 말로 연기됐다.
베트남은 ◇'APG', ◇'아시아아프리카유로1(AAE-1)', ◇'아시아아메리카게이트웨이(AAG), ◇'인트라아시아(IA)', ◇'시미위3(SEA-ME-WE3=SMW3)' 등 5개의 해저 광 케이블이 연결돼 있으나 모두 잦은 트러블을 일으켰으나 5개 모두 동시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상기 중 AAE-1은 5월 2일부터 17일까지 복구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 AAG에 대해서는 S1I 지선과 S1G 지선은 5월 초 복구 예정, S1B 지선과 S1D 지선은 복구 시기가 미정이며 이 밖에 IA는 4월 중 복구, SMW3는 복구 시기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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