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다양한 인생상담 21 (사토 아이코)
-21- 옆집 부인이 너무 부럽습니다.(32세 여성 회사원)
최근 우리 부부가 사는 맨션의 옆집에 신혼부부가 이사 왔습니다. 부인은 28세이고, 남편은 저의 남편과 같은 35세입니다. 부인에게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슈퍼를 알려 주거나 좋은 정육점을 소개해 주기도 하는 동안, 나는 그녀와 완전히 친해졌습니다.
맞벌이 부부로, 애가 없는 점도 같아서 마음이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서로의 집에서 차나 저녁을 같이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교제가 깊어 질수록, 나는 점점 마음 속에 불만이 쌓여 갔습니다. 그 불만의 상대는 저의 남편입니다. 남편이 너무 옆집 주인과 다르기 때문에 화가 치밀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옆집 주인은 나와 부인이 저녁 밥을 준비하고 있으면, "나도 뭔가 만들까?" 라고 반드시 부엌에 얼굴을 내밉니다. 그리고는 재빠르게 카르파초를 만들거나 가다랑어를 얇게 썰어 발사믹 식초를 치거나 합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나는 감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독신 생활이 길었기 때문에 할 수 있게 되었을 뿐이라고 옆집주인은 겸손해 합니다. 하지만 우리집 남편도 5년이나 독신생활을 했지만 그러지 못합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옆집은 남편이 부인보다 먼저 귀가했을 때는 남편이 욕실이나 화장실 청소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귀가하는 부인의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싶어서 그런다고 합니다.
그 말에 나는 너무나 부러워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나의 남편은 청소라고 하면 연말의 창문청소 정도가 고작. 그것도 닦은 흔적이 줄줄이 남는 제멋대로 청소... 나를 기쁘게 해 주고 싶다는 마음은 털끝만큼도 없다는 것은, 그 닦은 흔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요리는 5년 정도 전에 한 번, 권유에 못이겨 카레를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만들고 있는 동안 그는 쭉 못마땅한 표정이어서 기분을 풀어 주려고 음식을 먹을 땐 맛있다고 칭찬을 해 주어도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어쩌다 이런 무뚝뚝한 남자와 결혼했을까, 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적어도 욕실 청소 정도는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결혼 8년차, 이제부터라도 남편을, 아내를 배려하는 부드러운 남자로 바꾸는 것이 가능할까요?
@ 남편은 하인이 아닙니다.
도대체, 옆집 남편의 어디가 좋은 것입니까? 목욕, 화장실의 청소를 하는 것? 가다랭이의 카르파쵸를 만드는 것? 오카마(여성성남자)가 아닌가요?
남자로서의 자부심, 꿈, 이상, 자존심은 어디에 있는가. 그런 것이 조금도 없기 때문에 카르파쵸 만들거나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지 않을까. 오카마가 아니면 특이종 남자군요.
어떤 회사에서 어떤 일을 어떤 식으로 하고 있는지, 타인으로부터 존경과 호감을 받고 있는지, 나는 그것을 알고 싶다. 그것을 알고 나서, 그래도 부러워한다면 부러워 히시라.
그와는 반대로, 당신의 남편은 훌륭합니다. 닦은 흔적이 줄줄이 남는 창문청소지만 휼룽합니다. 못마땅한 심기로 카레를 만드는 것도 남자로서 당연합니다.
자신의 일과 인생에서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그러한 것입니다. 결혼이라는 것을 당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남편을 가진다는 것은 하인을 고용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아내를 배려하는 부드러운 남자로 바꾸는 것"을 생각하는 것보다, 남편으로부터 실증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는 아내가 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役に立たない人生相談 21 (佐藤愛子 2021年発刊)
● 21 隣りの奥さんが羨ましくて仕方ありません。 (三十二歳女性会社員)
最近、私たち夫婦の住むマンションの隣りの部屋に新婚さんが越してきました。 奥様は二十八、ご主人は私の夫と同じ三十五です。 奥さんに安いスーパーを教えたり、いいお肉屋さんを紹介したりするうちに、私は彼女とすっかり仲良しになりました。
共働きで、子供なし。 同じような生活環境なので気が合ったのだと思います。今ではお互いの家でお茶したり、晩ご飯をごちそうし合う仲です。
けれど、そうやっておつき合いが深まってくると、私はだんだん嫌気がさしてきました。 私の夫にです。夫があまりにもお隣りのご主人と違うからムカつくようになったのです。
たとえば隣りのご主人は私と奥さんが晩ご飯の支度をしていると、「俺も何か作ろうか?」と必ずキッチンに顔を出します。 そうして実に鮮やかにカルパ ッチョを作ります。 カツオをちゃちゃっとあぶって薄切りにし、バルサミコ酢を回しかけたりするんです。
「こんな人がいるんだー」 私はため息が漏れました。一人暮らしが長かったからできるようになっただけだ、とご主人は謙遜します。でもウチの主人だって五年くらい一人で暮らしていたのです。
それだけではありません。ご主人が奥さんよりも先に帰宅した時は、ご主人がお風呂やトイレ掃除をするのだそうです。「なんで?」 と聞くと、「だって奥さんの喜ぶ顔が見たいじゃない」
その言葉に私は羨ましさのあまり涙が出そうになりました。私の夫は掃除といったら年末の窓ふきだけ。それだって拭き跡が筋になって残るようないい加減さ。 私を喜ばせたいなんて微塵も思っていないのは、その拭き跡を見ればわかります。
料理は五年ほど前に一度、おだててカレーを作らせたことがあります。 作っている間、彼はずっと眉間に皺を寄せて不機嫌丸出し。ご機嫌取りに「おいしい」と褒めても「そう」の一言でした。 なんでこんなハズレ男と結婚したんだろう、と私はつくづく思います。
せめて風呂掃除くらいはするようになってもらいたいです。 結婚して八年、今から夫を、 妻を思いやる優しい男に変えることは可能でし ょうか?
@ 夫は下男じゃないのよ。
いったい、この隣りの旦那のどこがいいんですか? 風呂、トイレの掃除をすること? カツオのカルパッチョを作ること? それも「妻の喜ぶ顔が見たい」ためにするってこと? もしかしたら彼はオカマではないんですか?
男としての自負心、夢、理想、プライドはどこにあるのか。そんなもののカケラもないからカルパッチョ作ったりトイレ掃除をしてるんじゃないのかね。オカマでなければ男の珍種ですね。
どんな会社で、どんな仕事をどんなふうにしているのか、人から一目おかれているか、好かれているか、頼られているが、私はそれを知りたい。それを知った上で、それでも羨むなら羨みなさい。
それにひきかえ、あなたのご主人は立派です。 窓ふきの拭き跡が筋になってるなんて、なかなかのもんです。 不機嫌丸出しでカレーを作るのも男として当然です。
自分の仕事、人生で目ざすものに向かって情熱的につき進む人はそうなるものです。 結婚というものをあなたは何と考えてるんですか。
夫を持つということは下男を雇うのとは違うんです。 「妻を思いやる優しい男に変えること」を考えるよりも、夫からイヤになられる妻にならないことを考えた方がよろしい。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