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루터기의 산행기 >
서북1능선 - 가지산
◎ 날짜·날씨 : 2013년 11월 30일(토)·맑음 ◎ 경로 : 상양마을회관 - 아랫재 - 서북1능선 - 가지산 - 가지산서릉 - 아랫재 - 상양마을회관 ◎ 참가인원 : 나홀로. ◎ 소요시간 : 약 8시간 ◎ 세부내용 - 09시 09분 상양마을회관 출발 - 10시 12분 아랫재도착. 10여분간 휴식 - 10시 49분 서북2능선 입구 지남 - 10시 55분 심심이골·북서릉 오심골 서북1능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 11시 03분 북서릉·오심골 서북1능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 11시 18분 오심골·서북1능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된비알 시작. - 11시 43분 첫 번째 전망대 도착. - 11시 51분 두 번째 전망대(흔들바위 전망대) 도착. - 12시 06분 고사목 지나 세 번째 전망대 도착 - 12시 08분 ~ 12시 42분 세 번째 전망대에서 점심식사 - 13시 47분 긴 된비알 오름길 이후 네 번째 전망대 만남 - 14시 00분 가지서릉 주능선길 만난 후 가지산으로 - 14시 21분 가지산 정상 도착, 15분간 휴식 후 아랫재로. - 14시 51분 서북1능선 갈림길 지남 - 15시 30분 백운산·아랫재 갈림길 지남 - 16시 12분 아랫재 지남 - 17시 07분 상양마을회관 도착. 산행종료.
몇 해 전부터 오심골과 서북1, 2 능선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길이 험하다는 후기들을 보면서 다음으로 미루다보니 그 동안 갈 일이 없었는데, 내년부터 출입금지가 되면서 발등에 불 떨어진 격으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에라도 한번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기기로 하고, 첫 목적지로 서북1능선을 오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처음 계획은 가지서북1능선으로 올라 북서릉으로 하산하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능선오름길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빠른 일몰로 아랫재로 하산하는 산행을 하게 되었다.
< 구글지도 >
상양마을회관에 주차하고 9시 9분 산행을 시작.
등로입구 부근에 공사중 표시가
등로에 공사중?
우측 아래쪽에 도로 포장 공사를 하고 있었다.
약 한시간만에 아랫재 도착. 10분간 휴식.
출발하면서 바라본 북봉 혹은 청도귀바위. 아랫재 고도가 700이 넘어서 1000미터가 넘는 북봉이 그리 높게 보이진 않는다.
샘터
심심이골 상류를 지난다. 다음 목적지인 서북2릉 입구를 찾느라 서성거려 속도가 다소 지체.
마침내 아랫재 출발 약 25분만에 서북2릉 입구 발견
우측 서북2릉 등로. 다음번 목적지
서북2릉 입구 근처 이정표
다리를 건너고
마침내 심심이골·북서릉, 오심골, 서북1릉 갈림길에 도착해서 우측으로.
이정표
오심골 심심이골 합류지점을 건너기 위해 계곡으로.
갈수기인데도 계곡에 수량이 풍부했다.
계곡을 건너 오름길로
마침내 북서릉·오심골, 서북1능선 갈림길 도착. 오늘은 우측으로.
비교적 선명하고 시그널이 많이 달려 길찾기가 쉽다.
동굴. 멧돼지라도 튀어나올거 같아서 사진만 찍고 자리를 떠난다.
오심골·서북1능선 갈림길 도착.
우측 오심골 계곡을 건너
서북1능선 된비알 오름길 시작
등로는 비교적 아직 선명하다.
길이 아님을 나타내는 듯한 밧줄과 시그널
처번째 전망대 도착. 등로는 전망대 가기 전 우측.
전망대에서 본 북봉과 북서릉. 오심골은 북서릉과 서북1능 사이의 계곡.
된비알 오름길 후에 두 번째 전망대 도착해서 운문산을 바라보며 잠시휴식을 취한다.
2주전 갔었던 복호산 지룡산이 멀리 보인다.
바위틈에서 자란 소나무
일명 흔들바위. 물론 꿈쩍도 안하는...
오름길을 쳐다보고 출발.
고사목을 지나고
세 번째 전망대 도착. 다시 운문산을 바라본다. 흔들바위 전망대도 보인다.
점심을 먹으려고 자리에 앉으니 우측 계곡(오심우골이라고 임시 명명) 상류부분에 폭포가 언 모습이 보인다. 여러 자료를 살펴봤지만 오심우골의 정식 명칭이나 이 폭포의 이름을 찾을 수가 없었다.
식사를 마치고 출발하면서 폭포를 한 번 더 쳐다본다. 접근하는 길이 없을지도 모른다.
이날 산행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 울산오바우 시그널.
산길은 낙엽에 덮혔고 잔설은 낙엽을 덮어서 등로는 거의 보이질 않았다. 등로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곳을 시그널을 찾아가면서 올랐다.
길고 지루한 된비알 오름길을 한시간 정도 오르자 네 번째 전망대가 나타난다.
복호산 지룡산도 보이고 북봉과 고도가 비슷해졌다.
가지산의 사람들 말소리가 여기까지 들렸다.
오름길에 만난 큰 얼음덩이. 내년 봄까진 안녹을래나?
출발 약 5시간만인 오후 2시에 마침내 가지산서릉 주능선길 도착. 비로소 사람도 마주친다.
왼편 가지산방향으로.
14시 21분 가지산 도착.
2시 20분이 넘었고 5시 이전에 산행을 종료해야 하므로 북서릉 하산은 포기. 15분간 휴식 후 다시 아랫재로 출발.
이곳을 십수번을 지났는데 서북1릉 갈림길임을 비로소 알았다.
용수골
가지산서릉은 영알 최고의 조망길 중 하나
지나온 길
자살바위(?)에서 잠시 휴식
백운산 아랫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다시 도착한 아랫재에서 왼쪽으로. 아랫재에는 남녀한팀이 비박을 준비하고 있었고 아랫재로 내려오는 동안에도 비박산꾼을 두팀을 만났었다. 비박산행이 유행인듯..
상양마을로.
얼음골사과로 유명한 상양마을의 어느 사과 나무의 사과들을 따지 않고 그대로 뒀다. 무슨 이유일까?
출발 약 8시간만인 17시 7분에 산행을 종료.
8시간동안 약 14.7km를 걸었다.
시간부족으로 처음 계획인 북서릉의 하산은 하지 못했지만 혼자서 충분히 사전에 알아본 덕분에 큰 알바없이 길찾기 까다로운 서북1릉길을 올라갈 수 있었고 다음 목적지인 서북2릉 입구도 확인할 수 있어서 기분이 참 좋았다. 다음 목적지는 미답구간인 서북2능선길인데 혹시 올해가 가기전 시간이 된다면 골짜기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오심골은 꼭 한번 가보고 싶다.
< 감사합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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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랫재, 심심이골, 운문산...귀에 익은 ...
홀로 8시간...그 꿈길이 부럽습니다
구글지도부터 내리 6장이 액박인데..... 궁금한 사진입니다.
서북릉 1릉 2릉은 서릉과 북릉 사이의 능선인 모양인데
상당이 매력이 있군요. 홀로 산행의 진수입니다.^^
가지북릉과 서릉 사이에 위에서 차례대로 북서릉 오심골 서북1릉 무명골 서북2릉 참새미골이 있더군요.
내년부터 아랫재에서 심심이골 가는 길이 막힌다고 해서 함 다녀보는 중인데 조용하니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처음 사진 6장이 왜 배꼽만 보이는지 이유를 저도 잘 모르겠네요. 다른 사진은 괜찮은데 왜 그런지..
지우고 다시 올려볼까 합니다.
바빴다는 핑계로 이제사 배꼽만 보이던 넘들은 제대로 보이게 바로 고쳤습니다.
어젠 서북2릉을 다녀왔는데 역시 조용하니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