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 바라보며 친구를 그리다
가장 행복한 기다림
아름다운 사랑이 찾아오는 길
진정한 우정을 나누며
삶의 이바구를 나누면서
두손 마주잡고 반갑게 인사 나누고
삶의 이바구를 안주 삼아 막걸리 한잔 나누자구나
한 잔 먹세그려/ 또 한 잔 먹세그려/
꽃 꺾어 산(算) 놓고/ 무진무진 먹세그려
이 몸 죽은 후면 지게 위에 거적 덮여 주리혀 메여가나/
유소보장(流蘇寶帳)의 만인(萬人)이 울어 예나
억새 속새 떡갈나무 백양(白楊) 속에 가기만 하면
누른 해 흰 달 가는 비 굵은 눈 소소리 바람 불 제
뉘 한 잔 먹자 할꼬 송강가사
귀천하는 날 막걸리 한잔 올리는 친구 멋쟁이이다
만나 한잔 먹자
‘나의 슬픔을 등에 진 너’
진정한 우정을 나누며
삶의 이바구를 나누면서
두손 마주잡고 반갑게 인사 나누고
삶의 이바구를 안주 삼아 막걸리 한잔 나누자구나
마지막 순간에도 막걸리 한잔 올릴 친구가 그립다
가슴 울리는 감동적인 글도 만나고
살포시 손 잡아주는 인연도 만날 수 있어 행복하다
저녁노을 익어갈 때
노을을 바라보며
탁주 일배 나누며
이바구 나눌 친구기 있어
행복하다
행복은 언제나 가까이서 미소짓고 있다
미소로 세상을 밝히고
향기로 세상을 맑게 하자
'친구'란 '나의 슬픔을 등에 진 너'이다.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그렇게 나의 곁이 되고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벗을 둔다는 건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두 손 내밀며 잡아 주는 그런 벗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지닌 '인생의 자산'이다.
살아온 세월만큼 농익은 벗들을 자주 만나고 싶다.
가슴에 따뜻한 가을빛이 가득 차오르면 좋겠다.
겨드랑이에는 역동적인 가을기운 담은 큼직한 희망의 날개가 돋아나기를 바란다.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것은 익어가기 때문이다
삶이 아름답게 익어가기를 바란다
친구야! 저녁노을을 바라며 막걸리 한 잔 하자
자주 웃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잉여를 남기지 말고 한없이 베풀고 가자
항상 웃는 얼굴로 사소서
건강하게 사는 것이 인생 꽃길을 걷는 것이다
당신과 가정에 한 없는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 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