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철, 주거지원 24-14, 안 닦이네
이영철 씨와 세탁기 세척에 대해 의논했다.
”아저씨, 세탁기 보니까 입구에 있는 고무패킹에 곰팡이가 폈더라고요.“
”닦아야죠.“
”네, 그런데 저번에 닦으려고 봤는데 잘 안 닦이더라고요. 한번 다시 닦아 보시겠어요?“
”네.“
이영철 씨가 세탁기를 열어 곰팡이를 확인 후 직접 닦아 보았지만 닦이지 않았다.
”안 닦이네.“
”네, 안 닦이더라고요. 그래서 고무패킹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면 좋을 것 같아요.“
”네, 알았어요.“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요?“
”서비스 센터 가야죠.“
”네, 그것도 좋아요. 근데 세탁기는 청소기랑 달라서 들고 갈 수 없으니까 전화로 문의해볼까요?“
”네, 알겠어요.“
”전화하면 뭐라고 여쭤보는 게 좋을까요?“
”세탁기 고무 곰팡나서 바꿔야 한다고요.“
”네, 세탁기 입구 쪽 고무패킹에 곰팡이가 펴서 바꾸고 싶다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네, 알겠어요.“
인터넷에서 LG 서비스센터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하니 주말, 공휴일에는 휴무여서 연락이 닿지 못했다.
”안 받네요.“
”네, 주말이라서 그런가 봐요. 다음주에 문의 전화 한번 해봐요.“
”네, 알겠어요.
제때 살피지 않으면 곰팡이가 피어버리는 세탁기처럼 다른 제품들 또한 이영철 씨가 살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2024년 5월 4일 토요일, 김범수
유심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죠.
유심히 살펴보고 의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상명-
섬세하게 살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저씨께서 본인 일로 감당하실 일이 늘어나네요 -더숨-
첫댓글 집안 가전을 살피는 것도 집주인의 일이라 여겨집니다. 곰팡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수리하시는 모습이 여느 집주인 못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