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집이 조금 더 널찍하게 보일까? 어떻게 하면 집을 조금 더 넓게 쓸 수 있을까? 우리 모두 생활 방식이나 취향은 다르지만, 집을 넓게 쓰고 싶은 건 모두가 같다.
오늘은 발코니와 거실의 경계에 접이식 문을 설치해 독특한 확장감과 매력적인 분위기를 그려낸 한 집을 찾았다. 돌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포세린 타일 바닥재도 이 집의 눈여겨볼 포인트다.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설계: 디자인담다 / 위치: 서울시 중구 황학동 / 면적: 46평
널찍한 분위기의 거실출처 : homify / 디자인담다 가장 먼저 거실부터 살펴보도록 한다. 발코니는 모두에게 조금 더 넓은 실내 바닥 면적을 선물하는 기회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활용도가 넓어지는 건 사실이다. 발코니를 확장하고, 문도 없애 아예 거실이나 실내 공간의 일부로 연결하는 경우도 있다. 이 집의 경우 접이식 문을 설치해 온도 조절과 실내외를 연결하는 특유의 발코니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밝은 회색의 포세린 타일로 마감한 바닥재와 대리석 탁자로 고급스럽게 그린 거실 분위기를 만끽해보자.
고급스럽고, 화사한 실내 분위기출처 : homify / 디자인담다 검은색 철제의 접이식 문은 거실과 발코니 경계에 자리했으며 양쪽 방향으로 열릴 수 있게 했다. 한쪽으로만 열리면 접힌 문이 상당한 부피를 차지하게 되기 때문에 양문형으로 설치했다. TV를 설치한 벽면에는 타일 아트월로 부드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그렸으며 간접 조명을 따라 은은하고, 멋스럽게 벽면을 밝혔다.
다이닝 룸과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전경출처 : homify / 디자인담다 사진은 다이닝 룸과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전경을 담았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사회적인 기능의 세 공간이 열린 형태로 연결되고 있다. 공간을 더 넓게 쓰고 싶은 클라이언트의 바람에 맞춰 최대한 마감재를 통일하고, 시야를 열어냈기 때문이다. 바닥은 밝은 회색의 포세린으로 거실에서부터 주방까지 그대로 연결했고, 접이식 문을 넘어 발코니까지 시야를 열어내고 있는 점에 주목해보자. 발코니 자체의 규모만 보면 그렇게 넓지 않지만, 발코니로 실내를 열어내면서 전체적으로 개방감이 확장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가벽에 기댄 다이닝 룸출처 : homify / 디자인담다 공간과 공간 사이에 벽을 세우지 않으면 개방감이 커질 수는 있지만, 제대로 정돈하지 않으면 어수선하게 그려질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가벽'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4명이 앉을 수 있는 식탁 옆으로 가벽을 설치해 거실과 주방으로부터 분리된 공간감을 선사한다.
다이닝 룸의 가벽출처 : homify / 디자인담다 가벽의 상단은 검은색 철제 틀에 유리를 맞춰 넣어 시야가 열릴 수 있게 연출한 점이 돋보인다. 하단은 시야가 가려지게 연출해 전체적으로 답답함을 없애면서도 정돈된 분위기를 그려냈다. 여기에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화사하고, 고급스럽게 공간이 그려졌다. 화분을 배치해 따뜻하고, 온화하게 자투리 공간을 마감한 점도 눈여겨보자.
ㄷ자 구조의 주방출처 : homify / 디자인담다 식탁이 중심이 다이닝 룸 옆으로 구성한 주방이다. 커다란 기둥 옆으로 하부장을 연결해 본래의 구조를 발전시켜 ㄷ자 동선으로 완성했다. 주방과 다이닝 룸 모두에 수납할 물품이 많으므로 주방 수납장을 최대한 넓게 구성했다. 흰색의 공간 바탕 안에 짙은 회색 계열의 주방 수납장 문짝을 연출했고, 상판은 흰색으로 마감해 정돈된 깔끔한 공간 분위기를 그려냈다.
차분하게 분리된 분위기의 현관출처 : homify / 디자인담다 현관은 집에 들어서는 모든 사람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공간이니만큼 취향과 개성을 차분하게 드러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너무 과하면 모순되게도 위압감을 주기도 쉬우므로 편안하고, 차분하게 공간을 그려내도록 하자. 짙은 회색에서 검은색 경계의 색상으로 문, 수납장의 문짝 등을 마감했다. 흰색의 공간 안에서 짙은 색이 그려내는 시각적인 무게감이 진중하게 그려졌다. 분명하고, 또렷한 분위기 덕분에 고급스럽게 그려졌다.
질감이 멋스럽게 그려진 욕실출처 : homify / 디자인담다 사진은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욕실을 담았다. 실내 다른 공간에서와 마찬가지로 짙은 회색이 사용됐다. 다른 점이 있다면, 흰색이 아니라 회색이 공간의 바탕으로 활용됐으며 흰색의 세라믹 세면대와 변기가 공간에 산뜻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회색 타일에 질감을 입혀 고급스럽게 연출한 점에 주목해보자. 석재의 느낌이 연출돼 세련된 느낌이 전달된다.
흰색의 공간 안에 짙은 회색과 검은색으로 이어지는 진중한 포인트 색상으로 연출한 침실이다. 전체적으로 진중하고, 아늑한 클래식 스타일로 그려졌으며 여기에 부드러운 조명이 포인트가 되고 있다. 침대 양옆으로 부드러운 느낌의 간접 조명을 설치해 침대와 주 조명 기구가 전달하는 클래식 스타일을 강조한다.
부부 침실 내 욕실출처 : homify / 디자인담다 부부 침실에도 욕실을 따로 설계했다. 짙은 회색 계열의 질감을 얹은 타일로 벽면을 마무리해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카운터 형태의 세면대와 분리된 샤워 부스로 공간을 분리한 욕실이다. 오밀조밀한 공간 구성과 동선이 돋보인다. 무엇보다도 질감이 느껴지는 타일이 전달하는 고급스러운 느낌에 주목해보자.
아이 공부방출처 : homify / 디자인담다 아이를 위한 방이다. 침실과 공부방이 하나로 이어져야 하는 공간이었다. 전문가는 한쪽에 침대를 두고, 옆으로 책상 공간이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는 동선을 구축하고자 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파란색 계열의 색상으로 벽면을 채운 후 여기에 짙은 색감의 목재로 선반을 구성했다. 특이한 점은 꺾어지는 벽면을 활용해 ㄱ자 선반을 벽면에 설치한 부분이다. 책꽂이와 책상 역할을 모두 하는 선반이 무척 인상적이다.
첫댓글 요즘거실에 폴딩도어 마니들하시는데
가격이 비싸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