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러시아 관계의 심층〉 푸틴은 왜 트럼프에게 눈독을 들이고 접근했을까…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수수께끼 사나이」의 정체와 트럼프 타워에서의 「모의」 / 2/21(금) / 슈에이샤 온라인
◇ 세상을 바꾼 스파이들 #1
동서 냉전의 종결로부터 우크라이나 침공까지의 30여 년의 무대 뒤에는, 국가 전략에 근거하는, 수많은 공작을 실시한 스파이들의 존재가 있었다. 미 대선에서 푸틴이 트럼프를 지지했을 때는 그들의 암약은 멈추지 않았다.
기밀문서와 간첩들의 증언에서 숨겨진 진상을 파헤치는 세상을 바꾼 간첩들 소련 붕괴와 푸틴 보복의 진상 (아사히신문출판)에서 일부 발췌·재구성하여 전달한다.
◇ 트럼프·러시아 관계의 심층
푸틴은 왜 트럼프를 겨냥해 대선에서 지지했을까. '부동산왕'으로 불린 트럼프와 러시아의 접점은 어디에 있었을까. 냉전 후의 1990년대부터 트럼프가 전개해 온 비즈니스의 상황부터 점검해 나가고 싶다.
미국민이 2016년 당시 트럼프에게 품었던 이미지는 '대성공한 사업가'로 보인다. 그래서 그에게 과감한 정치를 기대한다고 생각하고 투표한 미국민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그 현실을 보면 뜻밖의 사실이 떠오른다. 트럼프가 도산시킨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모두 호텔, 내지는 카지노·호텔이다.
● 1991년 트럼프 타지마할(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 1992년 트럼프 플라자 호텔 & 카지노(동), 트럼프 캐슬 호텔 & 카지노(동), 플라자 호텔(뉴욕)
● 2004년 트럼프 호텔스 & 카지노 리조츠
● 2009년 트럼프 엔터테인먼트 리조츠
트럼프 자신은 이들의 도산에 대해 '뉴스위크'지에 "(채무감축의 도구로) 파산법을 잘 쓰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현실적으로 1980년대에는 70개 이상의 은행이 트럼프에게 약 40억 달러를 빌려줬다. 그러나 1990년대의 연속 파산으로 미국 은행은 발을 뺐고, 거래 은행은 도이체뱅크와 독일 바이에른주의 2개 은행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특검은 2018년 도이체뱅크를 소환, 수사하고 있다.
◇ 의문의 남자 중개로 트럼프-러시아 접근
그런 궁상을 구한 수수께끼의 유대계 러시아인 비즈니스맨이 있다. 미·러 정보기관과도 관계를 유지하는 이 남자가 뉴욕 트럼프타워 24층에 사무실을 둔 것을 계기로 트럼프의 비즈니스는 상향되고 모스크바에 트럼프타워를 건설하는 플랜이 부상하는 등 트럼프와 러시아의 관계가 훨씬 가까워지는 것이다.
이 남자 펠릭스 세이터는 8세 때, 일가족이 이스라엘을 경유해 미국으로 이주. 뉴욕·브루클린에서 자라, 미국 국적을 얻었다. 아버지는 미국에서 마피아의 일원이 되었다고 한다. 자신은 대학을 중퇴하고 월가에서 증권사 전화 세일즈 일을 맡았지만 젊은 시절 불량배였고 1991년 술에 취해 다투다 마가리타가 든 유리잔으로 상대를 때려 금고 1년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었다.
이후 증권회사를 설립, 수상한 주식거래와 마피아와의 관계가 연방수사국(FBI)에 탐지돼 조사를 받았다. 유죄를 인정하고 월가에서 암약하는 조직범죄단체에 대한 정보를 FBI에 제공하는 대가로 금고형을 피해 2만 5000달러의 벌금형을 받기만 했다.
그 사이, 세이터는 FBI, 게다가 CIA의 에이전트로서 아프가니스탄에 잔류하고 있던 미제의 어깨 걸이식 스팅어 미사일의 회수 작업에 협력. 9·11 미 동시다발 테러의 주모자, 오사마·빈 라덴의 위성 전화의 번호도 입수했다고 한다. 나중의 미 법무장관 로레타·린치는 의회 증언에서 「세이터의 정보는 국가 안보에 있어서 중요하고, 매우 도움이 되었다」라고 증언하고 있다.
또 한때 뉴욕의 은행가로 불리며 러시아로 돌아와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고위 인사와 GRU 관계자를 알게 됐다고 한다. 아마도 미-러 정보기관을 양다리에 걸친 이중 스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러시아 돈으로 트럼프는 '성공자'로
세이터가 카자흐스탄 출신의 전직 소련 정부 관리로 크롬광으로 돈을 번 테브피크 아리프라는 인물과 공동으로 트럼프타워에 사무실을 둔 것은 '베이록 그룹'이라는 부동산 개발회사다. 아리프가 카자흐스탄 등 옛 소련 국가의 부자들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모아 트럼프가 내놓은 플로리다주 별장 등에 투자하게 했다.
2005년 출시된 46층짜리 '트럼프 소호'는 트럼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전개하는 계기가 됐다. 트럼프는 단지 명의를 빌려주기만 하면 트럼프 본인에게 15%, 장녀 이방카와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에게 각 3%의 소유권이 주어졌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모스크바에 트럼프 타워를 건설하려는 계획이 제기돼 세이터는 이방카, 주니어와 함께 모스크바에 동행, 블라디미르 푸틴 크렘린 대통령의 집무실을 둘러보고 대통령 의자에 걸터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2004년부터 "어프렌티스(견습)" 라는 제목의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 "You′re fired (넌 잘렸어)"라는 상투적인 문구와 함께 유명세를 탔다.
트럼프는 러시아 머니 덕분에 '비즈니스의 성공자'라는 이미지를 내놓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 정보기관도 가세해 어느 시점에 러시아가 지원해 트럼프가 대선에 출마하는 프로젝트가 마무리됐을까. 특별 검찰관은 세이터 자신도 조사했지만, 그 경위는 알 수 없었던 것 같다.
또 하나의 루트가 있다. 그것은 2013년 11월 9일 모스크바에서 미스 유니버스 세계대회가 열렸고, 트럼프는 그 주최자로서 사회를 봐 많은 러시아 관계자를 알게 된 것이다. 트럼프가 특히 가까워진 곳은 러시아의 대형 부동산회사 '크로커스 그룹'의 아라스 아가라로프와 그의 아들들 그룹이다.
이 인맥이 2016년 대선 중인 6월 9일 트럼프타워에서 미-러 총 8명의 회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은 트럼프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대본부장 폴 매너포트 등이다.
러시아 측은 푸틴 측근 중 한 명인 유리 스크라토프 전 검찰총장과 가까운 여성 변호사 나탈리아 베셀니츠카야, 전 타블로이드 기자 롭 골드스톤, 미-러 이중국적 전직 소련군 정보장교이자 로비스트인 리나트 아흐메트신 등이 있었다.
그때 힐러리의 불상사에 대해 러시아 측으로부터 정보를 얻기로 한 약속에 대해 이야기한 것 같다. 그 이외에 구체적인 공작을 논의하는 「모의」가 있었는지는 불명이다.
사진/Shutter stock
----------
하루나 미키오 (春名幹男)
1946년 교토시 출생. 국제 저널리스트. 오사카외국어대 독일어학과 졸업 후 교도통신사에 들어가 워싱턴 지국장, 논설부위원장, 나고야대 특임교수, 와세다대 객원교수 등을 역임. 저서로 가면의 미일동맹(문춘신서), 비밀의 파일 CIA의 대일공작(신초문고) 등.
----------
하루나미키오
https://news.yahoo.co.jp/articles/548db4e11db9c20129a50bfc6da51de475e0379b?page=1
〈トランプとロシア関係の深層〉プーチンはなぜトランプに目をつけ接近したのか…二人が近づくきっかけとなった「謎の男」の正体とトランプタワーでの「謀議」
2/21(金) 19:02配信
13
コメント13件
集英社オンライン
世界を変えたスパイたち#1
2016年の大統領選でロシアのプーチンがトランプを支持した真相
東西冷戦の終結からウクライナ侵攻までの30年余の舞台裏には、国家戦略に基づく、数々の工作を仕掛けたスパイたちの存在があった。米大統領選でプーチンがトランプを支持したときには彼らの暗躍は止まることはなかった。
【画像】大統領選挙中、トランプタワーでロシア側と密会を行ったトランプ陣営
機密文書やスパイたちの証言から隠された真相に迫る『世界を変えたスパイたち ソ連崩壊とプーチン報復の真相』 (朝日新聞出版)より一部抜粋・再構成してお届けする。
トランプ・ロシア関係の深層
プーチンはなぜ、トランプに目をつけ、大統領選挙で支持したのか。「不動産王」と呼ばれたトランプとロシアの接点はどこにあったのか。冷戦後の1990年代からトランプが展開してきたビジネスの状況から点検していきたい。
米国民が2016年当時トランプに抱いたイメージは「大成功したビジネスマン」とみられる。だから、彼に思い切った政治を期待する、と考えて投票した米国民が多かったようだ。しかし、その現実を見ると、意外な事実が浮かび上がる。トランプが倒産させた主要なケースは以下の通りだ。いずれもホテル、ないしはカジノ・ホテルである。
1991年 トランプ・タージ・マハール(ニュージャージー州アトランティックシティ)
1992年 トランプ・プラザ・ホテル&カジノ(同)、トランプ・キャッスル・ホテル&カジノ(同)、プラザ・ホテル(ニューヨーク)
2004年 トランプ・ホテルズ&カジノ・リゾーツ
2009年 トランプ・エンターテインメンツ・リゾーツ
トランプ自身はこれらの倒産について『ニューズウィーク』誌に「(債務減らしの道具として)破産法をうまく使っている」と発言している。現実には、1980年代には70行以上の銀行がトランプに約40億ドルを貸し付けていた。しかし1990年代の連続破産で米銀行は手を引き、取引銀行はドイツ銀行とドイツ・バイエルン州の銀行の2行だけになったと言われる。特別検察官は2018年、ドイツ銀行を召喚、捜査している。
「謎の男」の仲介でトランプとロシアが接近
そんな窮状を救った謎のユダヤ系ロシア人ビジネスマンがいる。米露の情報機関とも関係を維持するこの男がニューヨークのトランプタワー24階に事務所を置いたのをきっかけに、トランプのビジネスは上向き、モスクワにトランプタワーを建設するプランが浮上するなど、トランプとロシアの関係がぐっと近くなるのだ。
この男フェリクス・セイターは8歳の時に、一家でイスラエル経由で米国に移住。ニューヨーク・ブルックリンで育ち、米国籍を得た。父は米国でマフィアの一員になったと言われる。本人は大学を中退し、ウォール街で証券会社の電話セールスの仕事に就いたが、若いころはならず者で、1991年に酔っ払って喧嘩し、マルガリータが入ったグラスで相手を殴り、禁錮1年の刑に服したことがあった。
その後証券会社を設立、いかがわしい株取引やマフィアとの関係が連邦捜査局(FBI)に探知され、取り調べを受けた。有罪を認め、ウォール街で暗躍する組織犯罪グループに関する情報をFBIに提供するのと引き換えに、禁錮刑を逃れ、2万5000ドルの罰金刑を受けただけで済んだ。
この間、セイターはFBI、さらにCIAのエージェントとして、アフガニスタンに残留していた米国製の肩掛け式スティンガー・ミサイルの回収作業に協力。9・11米中枢同時多発テロの首謀者、ウサマ・ビンラディンの衛星電話の番号も入手したといわれる。後の米司法長官ロレッタ・リンチは議会証言で「セイターの情報は国家安全保障にとって重要で、非常に役に立った」と証言している。
また一時、「ニューヨークの銀行家」と称してロシアに戻り、旧ソ連の国家保安委員会(KGB)の高官やGRUの関係者と知り合ったという。恐らく米露情報機関を二股にかけた二重スパイと言えるだろう。
ロシア・マネーでトランプは「成功者」に
セイターがカザフスタン出身の元ソ連政府高官でクロム鉱で儲けたテブフィク・アリフという人物と共同でトランプタワーに事務所を置いたのは「ベイロック・グループ」という不動産開発会社だ。アリフがカザフスタンなど旧ソ連諸国のお金持ちから巨額の資金を集め、トランプが売り出したフロリダ州の別荘などに投資させた。
2005年に発売された46階建ての「トランプ・ソーホー」はトランプの新しいビジネスモデルを展開するきっかけとなった。トランプはただ名義を貸すだけで、トランプ本人に15%、長女イバンカと長男ドナルド・トランプ・ジュニアに各3%の所有権が与えられた。
米大統領選挙の前に、モスクワにトランプタワーを建設する計画が持ち上がり、セイターはイバンカとジュニアとともにモスクワに同行、クレムリンのプーチン大統領の執務室を見学、その際大統領の椅子に腰かけたと米紙では伝えられた。
トランプは2004年から『アプレンティス(徒弟)』と題するテレビのリアリティ番組に出演、「ユウ・アー・ファイアード(君はクビだ)」の決まり文句とともに有名になった。
トランプはロシア・マネーのおかげで「ビジネスの成功者」というイメージを売り出すのに成功した。ロシア情報機関も加わって、いつの時点でロシアが支援してトランプが大統領選挙に出馬するプロジェクトがまとまったのだろうか。特別検察官はセイター自身も調べたが、その経緯はつかめなかったようだ。
もう一つのルートがある。それは2013年11月9日にモスクワでミスユニバース世界大会が開かれ、トランプはその主催者として司会をし、多くのロシア関係者と知り合いになったことだ。トランプが特に親しくなったのは、ロシアの大手不動産会社「クロカス・グループ」のアラス・アガラロフとその息子らのグループだ。
この人脈が、2016年大統領選挙中の6月9日に、トランプタワーで、米露の計8人の会合につながったとみられる。米側はトランプの長男、ドナルド・トランプ・ジュニア、娘婿のジャレド・クシュナー、選対本部長のポール・マナフォートら。
ロシア側は、プーチン側近の一人ユーリー・スクラートフ元検事総長に近い女性弁護士ナタリア・ベセルニツカヤ、元タブロイド紙記者ロブ・ゴールドストーン、米露二重国籍の元ソ連軍情報将校でロビイストのリナート・アフメトシンらがいた。
その際、ヒラリーの不祥事についてロシア側から情報を得る約束について話をしたようだ。それ以外に具体的な工作を話し合う「謀議」があったかどうかは不明だ。
写真/Shutter stock
----------
春名幹男(はるな みきお)
1946年京都市生まれ。国際ジャ-ナリスト。大阪外国語大学ドイツ語学科卒業後、共同通信社に入り、ワシントン支局長、論説副委員長、名古屋大学特任教授、早稲田大学客員教授などを歴任。著書に『仮面の日米同盟』(文春新書)、『秘密のファイル CIAの対日工作』(新潮文庫)など。
----------
春名幹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