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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시저샐러드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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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시들
오늘은 나의 세번째 유럽여행을 써볼까해
나는 회사 휴가를 맞이해서
북유럽, 발트국들을 여행했어
사실 진짜 여행 마지막날은 낼이지만
비행기타는 날이기때문에
오늘 기억을 저장할 겸 글을 써봐
그럼 재밌게 봐줘
✨ 나의 큰 루트는
핀란드 - 에스토니아 - 라트비아 - 에스토니아 - 핀란드
였고,
총 7박 8일이야
나는 핀에어를 타고갔고, 작년 10월에 예약했어
tmi : 원래는 작년 여행이였지만
코로나땜에 밀려서 이제감 따흑
가격은 헬싱키-인천 직항 왕복 86만원이였어
출발
누가 핀에어 기내식 맛 없다고 했나요
맛있잔아요 ㅋ
블로그에서 핀에어 기내식 맛없다는 글을 넘 많이봤는데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제대로 사육당했내요 ㅋ
하늘이 파래진거 보니까 슬슬 도착했나봄니다
헬싱키 첫인상은 매우 추웠어요
그리고 다들 환승게이트로 가버려서 외로웠지만
전 꿋꿋히 혼자 나왔어요
그런 제가 불쌍했는지 입국심사가 10초만에 끝났음다
아침 7시=한국시간 오후 1시네요
귀신같아요 배가 고프네요
헬싱키 중앙역 카페에서 먹은 애플파이와 아아메
아이스커피 있냐고 물어봤는데 sure이래서 좀 민망..ㅎ
근데 물가는 민망하지않아요 10유로 장난하심?ㅠ
맑은 헬싱키 중앙역
중앙역에서 트램을 타고 페리를 타러왔음다
헬싱키-탈린 왕복으로 35유로에 예약했고
출발하기 한달전 온라인으로 구매했내요
공항에서 시내가는 티켓 4.5유로인데
사면 한시간동안은 무료로 트램탈 수 있으니
그걸로 타고 오심 댐니다 ㅋ
제가 탈 배임니다
미스 핀란디아
9층짜리 배이죠
그래서 그런지 없는게 없어요
나는 객실을 예약안해서 정해지지않은 자리에 앉았음
그리고 좋은 뷰의 자리를 찾기위해 레이더를 돌리고
그 자리를 차지하고 맥주를 한잔 마셨는데
한잔에 6유로.....후
근데 씩씩하게 혼자 사진도 찍음
배가 커서 그런지 면세점도 있고
노래도 하고 게임도 하는데
내가 앉은 저 자리가 핫플일줄이야ㅠ
나중엔 다 일어나서 춤추길래
슬며시 자리 옮김 ㅜㅜ
두시간 반을 달려 탈린에 도착했어요
제가 예약한 호텔은 citybox라는 호텔인데
2박에 81유로 였어요
싱글룸인데 매우 깨끗하고 온수 따땃하고
화장실 더러우면 다 싫은 나에게
안성맞춤인 숙소였음다
페리 정류장이랑도 10분거리
올드타운이랑도 10분거리 위치 굿
날씨 좋죠?
러시아 대사관 앞
전망대에서 본 재미있는 글귀
탈린 코투오차 전망대
바람이 미쳤어요
근데 뷰는 더 미쳤어요
여기서 꿀팁: 외국인 사진 성공하는 법
- 핸드폰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알려주고
구도를 잡아주고 움직이지말고 그대로
사진을 찍어달라한다
이게 불가한경우
눈치보고 여자친구 사진 잘찍는 남자분에게 다가가
사진 한번만 찍어달라한다 (이게 제일 좋음)
올드타운 꽃집
쿠무 미술관
입장료 12유로이고 매우 큽니다
근데 재밌어요
호텔근처에 있는 브런치카페여요
뜬금없이 주차장 입구에 있어서 놀랬지만
처음 먹어본 병아리콩 음식은 참 맛있었내요
탈린 전통마켓에서 산 납작복숭아
3개에 1유로에 샀어요
여기서 귀여운거 많이파니까
시간내서 구경 꼭 가보셔요
전 이제 라트비아로 떠나요
탈린 버스터미널에서 리가 가는 버스타기전에
버스에서 배고플까봐 (4시간 30분걸림)
터미널 빵집에서 시나몬 롤을 샀는데
동양인비하 당함
다른 빵도 살 수 있냐 하니까
한숨을 팍 쉬며 날 노려보며 에스토니아어로 뭐라함
웅웅 너 암내나서 좋겠다
다들 여기서 사지마세요 ㅠ
드디어 라트비아에 도착했음다
이번에 예약한 숙소는 트리하우스라는 호스텔이고
위치는 아주 좋아요
근데 엘레베이터가 시공간을 초월하는거 처럼 빠름
무섭..
싱글룸썼는데 욕실만 공용이였어요
근데 너무 깨끗했고 따땃한 물도 잘나왔어요
방에 들어가자마자 밤에 저기서 와인먹어야겠다 생각
귀여운 건물들
사실 발트국들은 주변국들에게
많이 침략을 당해서 슬픈 과거들이 많아
실제로 예전에 발트국의 남자들을 다 죽여버려서
지금도 남녀 성비가 안맞대
우리가 아는 "백만송이장미"노래가
원래 라트비아 노래야
전쟁때 불렀대..
Galerija Centrs 리가의 대형 쇼핑몰
안에 베이커리도 있고 마트도 있고
구경하기 잼나요
귀여운 컵들
브래멘 동상
독일 브래맨시에서 선물한 것인데
저 4마리의 입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데
절대 불가능이야요 너무 높아요
Restaurant Domini Canes
스테이크 립 먹었는데 맛나요
또 가고싶어요
자유 기념비
해결 완
무알콜 화이트 와인이랑 연어 먹었는데
야경보면서 먹으니 눈물이 ㅜㅜ
음식이 맛있고 직원이 잘생겼어요
라트비아 역사 박물관 입장료 5유로
리가 돔 (성당) 입장료 5유로
12시마다 오르간 연주하는데 꼭 듣고오셔요
리가의 유명한 삼형제 건물
옛날엔 창문크기로 세금을 매겨
세기에 따라 다 다르게 생긴 건물
15.16.17세기 건물들이고
제일 홀쭉한 건물이 막내건물
스웨덴 문
제일 재미있었던 라트비아 전쟁 박물관
입장료도 무료인데다가
볼게 매우 많고
특히 지금 발트국들 어디를가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것들이 많은데
여기서 현재 전쟁에 대해 있어서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추운데 저걸 신고서까지 전쟁을 해야하나
생각했어요
생긴게 식욕억제 짤 같지만
미역+블랙타이거 새우+파스타 미칑 조합이에요
넘 맛있어서 허겁지겁먹다가 체한건 비밀임다
리가의 시계탑
오늘은 교대식을 하네요
너무 잘생겼어요
리가 현대 미술관
리가의 마지막 밤
그냥 블루베리나 먹으면서 야경이나 봐야지 해놓고선
네 아쉬워서 펍 왔어요
여기 포크댄스 추는 펍으로 유명한데
내가 너무 늦게갔나벼..
다덜 그냥 떠들고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껴서 몇마디했내요 ㅋ
하우스 오브 더 블랙 야경
아침에도 예뻐요
리가 떠나기 전 마지막 음식
말렌칸줄 알고 먹었는데 말렌카가 아니였다는 슬픈전설
리가 터미널 반대편에 있던 전통시장
여기서 블랙발삼이라는 술을 샀는데
약초가 40개 넘게 들어갔대요
옛날 황제가 먹고 병을 다 나았다내요 ㅋ
다시 리가에서 버스를 타고 탈린에 와서
pcr을 받았어요
하나도 안아팠어요
48유로고 하루도 안되서 이메일로 결과나왔내요
유럽까지와서 한식 안먹으려했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너무 먹고싶어서 찾아갔어요
Gotsu
한톨도 안남기고 싹싹 긁어먹음
올데한자에서 그 유명한 아몬드를 샀어요
여기 파는 언니랑 이야기하다가
계산만하고 아몬드를 안가져와서
다시 가져온기억이 나네요 푸핫
여기서 귀여운 기념품 삼
저 버터 바른 칼같이 생긴 ㅜㅜ ㄱㅇㅇ
친구한테 너 유럽왔냐고 보내준 사진
저 잔이 너무 귀여운거 같아요
다리가 달랑거림
그리고 써머스비 배맛 너무 맛있는데
한국은 언제쯤 ..?
그리고 페리탈때 알콜있는 음료는
배 안에서만 사야해요!
승무원이 알콜있는거 안되는데ㅜㅜ
했다가 무알콜인거보고
맛있게 먹으라고 하고 갔어요
아몬드 더 사올걸
또 페리를 타고 헬싱키에 도착하니 저녁 10시였어요
너무 배가고파 호스텔 근처 서브웨이에 갔는데
웬걸 다 핀란드어
그래도 꿋꿋이 영어로 최애 메뉴를 시켰내요
성공했음다
근데 저녁 10시인데도 밝은 이 나라
핀란드!
무민 음료 0.6유로
헬싱키의 유명한 시나몬 롤
먹으면서 무슨생각했냐면
한국에 사오고싶다는 생각
사오면 안상할까
수오멘린나 가는 길
우스펜스키 성당
페리를 타고 수오멘린나 도착했어요
헬싱키 교통권을 사면 무료로 페리를 탈 수 있는데
하루에 11유로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수오멘린나는 전쟁요새입니다
공원같이 잘 되있어서
핀란드사람들도 산책하러 잘 간다내요
(화장실 매우 깨끗 화장실 많음)
수오멘린나에서 돌아와서
마켓광장에서 먹은 연어수프
조그맣게보이지만 10유로에요
그리고 너무 맛있어서 국물까지 마실려는데
결국 갈매기한테 뺐겼어요
갈매기 존나많음 ㅜㅜ주의
얼마같아보여요..
100유로 넘음 (입틀막)
너무 예쁜 마리메꼬
무민이랑 눈 마주침
회사 동료들 주려고 산 무민 코스터
6개에 25유로
헬싱키 대성당
이딸라
하 컵 너무 예쁜데 깨질까봐
살말 고민중이에요
내일이라도 사러갈까봐요..
2개에 25유로에요
헬싱키 오는길에서 본 영화 카모메 식당
영화로 본 식당에서 밥을 먹다니
기분이 좋았어요
돈코츠 라멘과 오니기리를 시켰는데
오니기리가 너무 커서 하나는 결국 포장했어요
22유로 너무비싸요..
캄피 예배당
파자르카페에서 왕창 산 초콜릿
내가 대충 짠 루트는 이건데
비행기 시간이 바껴서
5/2일 통채로 (인천빼고)
다 5/3일이라고 생각해주면 돼 😀
여기까지 봐준 여시들 너무 고마워!
사진 올리면서 설명쓰니 또 기분이 색다르네
사실 발트국들은 한국인들이 잘 안가는거 같아
근데 난,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등
합쳐서 발트국이 제일 좋았어
특히 라트비아.. 살고싶더라 진짜
이번 여행의 목적이 휴식이였는데
에스토니아,라트비아,핀란드에서
재미있는거 많이보고 맛있는거 먹으며
잘 쉬다와서 너무 만족해!
북유럽, 핀란드하면 오로라,비행기 환승하는 나라
유럽여행 하면 영국,프랑스등 이라고 생각할텐데
발트국의 매력과 헬싱키의 매력도 알아줬으면 해!
읽어줘서 너무 고맙고,
궁금하거나 물어보고싶은거 있으면 댓글 달아줘 :)
🇪경비 :
숙소 뺀 총 금액 - 747,000원
숙소 포함 - 1,008,000원
비행기 - 860,000원
(별도 인천공항 면세점 - 77만원)
탈린 숙소 - 10만 8천원
리가 숙소 - 9만 1천원
헬싱키 숙소 - 6만 2천원
pcr - 48유로 (6만원)
페리 왕복 - 5만원
라트비아,에스토니아 버스 왕복 - 3만 7천원
식비,쇼핑,입장권 - 60만원
옷 정보 :
코트 - 막스마라
가방 - 까르띠에
신발 - 쿠에른 !
여시야 사진 다 너무예쁘다ㅠㅠ 연어하다가 글 잘봤어!! 진짜 같이 여행하는느낌이라 너무 좋다😊
나도 다음주에 핀란드가는데 날씨는 많이 춥나요?! 두꺼운 외투입을 정도로 많이 추운상태인지 궁금해!!
답변 고마워요 여시!!! 여시글 참고해서 추가로 다녀와야겠다👍👍
두꺼운 외투까진 아닌데 날 좋으면 12도까지 올라가!
공지 보고 들어왔는데 사진도 내용도 다 너무좋다ㅠㅠ덕분에 대리힐링했어 고마워 여샤! ❤️
여샤여샤 탈린 전망대 글귀 한번 보고외우고 길걷는데 자꾸 생각날만큼 감명깊어서 실례일까봐 며칠 고민하다글써! 프사해두될까...??
웅웅 당연하지~
리투아니아 교환학생 다녀와서 다 다녀왔던 곳인데 다시보니까 느무 반갑다.. 나도 다음에 휴가내서 이 ㅎ루트로 가보고싶당!!!! 잘봐써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5.31 02:4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5.31 02:48
여행 사진도 사진이고 막스마라 코트도 너무 매끈하고 예쁘다..! 품명이나 아님 무슨 라인인지만이라도 알 수 있을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6.07 14:0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6.07 14:0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6.07 14:0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6.07 14:01
음~ 랜선여행완
너무 재밌다 진짜 친구한테 잔잔하게 여행후기 듣는것같애!!!!!!
다음 여행가고싶은 후보지에 바로 넣어야겠어
너무멋져
멋잇다ㅠㅠ사진도잘찍엉!!
너무재밌다 여시야 덕분에 침대에 누워서 세상구경 했어
사진도 잘찍고 글도 찰지게 잘쓴다
이런글을 공짜로 봐도 되는지 ㅜㅜ
넘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막스마라!
@내용:잘가게 파올로레 였던거같아!
사진 너무 잘찍네.. 북유럽 언젠가 가고말리라
꼭가줘 내 인생여행지
여시 수도만 간거구나
헬시이 탈린 리가 이렇게!!
헉 여시야 사진들 진짜 다 인생여행인게 느껴진다...!
7박8일 일정 안빠듯했어?나 7박8일로 연어왔거든!ㅋㅋ
여시 혹시 유심은 어떻게 했어???
로밍해쏘!
발트3국 갈건데 잘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