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지난번에 두번째 컨셉플은 독초 엔딩으로 끝났었습니다.
이대로 기사플을 포기하기엔 너무 아쉬웠기 때문에 다시 캐릭터를 팠습니다.
아깐 이름을 콘스탄티오스 나올때까지 돌렸었는데, 이번엔 호사가 같은 테오필로스로 해봤습니다.
압도적 전투력과 기량, 바보. 완-벽
이번판은 운좋게도 키프로스 공작의 따님이 천재적인 면을 가지고 계시네요. 이게 트루 블루블러드지.
출발이 좋습니다.
좋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지.
충성서약 하기 전부터 불길하네요.
목마르다고 하니 연설좀 해줍시다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좋은 말도 얻고
아름...다운 러시아 여성(로마 노바 가는 길)도 애인으로 삼고
병치레 중인데도 늑대에게 용감히 대항해
멋진 동료를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이런 편력 여행을 하고 싶었어..!
병치레 극.복.
너 내 동료가 돼라
역시 우정은 땀내나는 우정이지
지가 입은 갑옷에 갇혀서 버둥대는 녀석도 구해줍니다.
근데 구해주자마자 뒷담깜
머리붉은짐승은 기르는게 아니라더니
"너는 절교다"
정원사도 되고
귀가 전 관계 정리도 하고
여행자도 되며
드디어 충성서약까지 완료
솔직히 영지 관리보다 이게 더 재밌었습니다.
여행..여행을 하자...
이제 아내와 후계를 만들 차례죠
영민한 딸 에이레네. 시작이 좋습니다.
영민한 딸.... 요안나. 둘째도 좋습니다.
오.. 드디어 미래의 기사가 될 테오필로스 주니어의 탄생이군요.
축하 기념으로 고래를 잡습니다.
이걸 못잡니 이스마일 허접 쉑
후계자도 태어났으니 순례도 다녀옵니다.
어디가노? 바티카노! 엌ㅋㅋㅋ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용병이 나타나서 어필하길래 고용하기로 합니다. 뛰어나긴 하네.
는 뒷담깜
왜 용병 놈들은 데려오기만 하면 뒷담을 할까. 근본이 없어선가?
갈땐 가더라도 줬던 돈은 다시 받아야죠
그래도 좋은 점도 있습니다.
용감하고 무모한 사람이 물에 빠진 사람을 안구한다? 말이 안되지 아ㅋㅋ
이런 매력이 있어서 투어 하는거죠
순례는 이런 맛도 있죠. 모든 것을 잃어 절규한 사람에게 다가가서
정교회로 개종 시키고 짱친이 된다든지.
그런데 무슨 삶을 살았길래 30세에 포스타 전술가, 강탈자, 농노 지도자(반역자) 트레잇이 같이 붙어서 절규하고 다닌거지? 인생 역정이 궁금합니다.
오랜만에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차남도 중요하죠. 내 장남
의 대ㅌ.....
노트레잇이네? 어째서? 게임 진짜 억까 심하네
어찌저찌 바티카노까지 왔습니다.
기껏 왔더니 부하도 뜯기네요. 그럴 수도 있지
순례를 마칩니다. 경-건
가는 길에 로마를 들렀더니, 지난번엔 세상의 억까를 욕하던 안나가 이번엔 생명의 연약함을 말하네요. 진짜 어떤 인생을 살아온거냐..
진짜 짱친 생겨버렸습니다.
아니 걸리라는 건강함, 천재는 안걸리고 불임이 나와버리네. 진짜 억까 너무하다
기사를 얻었습니다
역시 집의 침대가 따스하죠.
하지만 나는 아직 배고프다. 이번에는 유럽 대-탐방 순례를 계획합니다.
알렉산드리아 가는데 브리타니아 하드리아누스 방벽 관광은 필수죠 ㄹㅇ
모든 것이 잘 풀릴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라니, 한번도 잘 풀린적이 없었는데요
임신이라니, 하라는 의사짓은 안하고!
시원찮지만 거인인게 좀 멋져서 올립니다.
아니 이놈이?
55% 확률인데 이걸 잡네요. 다행..
예쁜 셋째 딸입니다.
아니 내 눈에 예쁘다고
왠지 이름을 적는게 좋을거 같아서 적는데
장녀: 에이레네(영민함)
차녀: 요안나(영민함)
장남: 테오필로스(불손함)
차남: 요르다니스(불임)
삼녀: 세르지아
정말 가슴이 웅장해지는 트레잇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드리아누스 방벽에 가니 익스펙토 페트로눔이 앞에 등장했네요.
10%로 죽을 확률 ㄷㄷ
그런건 편력기사에게 문제가 안되지
숫사슴이 이번엔 다른 사람을 노리는군요.
그런건 편력기사에게 문제가 안되지
다른 사람은 문제가 됐습니다.
눈에 넣으면 아프긴 할 딸이 도망가서 찾아왔습니다
...?
아니 이제보니 진행중인 전쟁이 케르치빵이었네요. 어쩐지 돈이 잘 안벌리더라.
4년 전부터 했었는데 미처 몰랐던 게임오버 위기였네요
그건 잘 모르겠고 아내 또 임신 ㄷㄷ
그 첩보관 녀석도 죽고, 케르치 백작령 외의 일은 다 잘 되고 있네요.
아니네
이번엔 말더듬이네. 노산이라 그런가
3년만에 알렉산드리아 도착. 에이레네도 도망쳤던 것치곤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안나는 지금도 같이 다니네요. 이정도면 필그림 와이프네.
명판도 있어서
학습력도 올라갑니다. 역시 순례는 최고야
콘스탄티노폴리스, 바티카노에 이은 알렉산드리아도 깨부수기 ㄷㄷ
이제 5대 도시 중 예루살렘과 안티오크만 남았네요.
무사귀환. 이젠 베테랑 여행자입니다.
나머지 성소 가기 전 한번 더 충성 맹세를 하러 갑니다. 중간에 로마 전통에 따라 전 바실레오스가 퇴위 됐거든요.
빠른 복귀
하지만 상황이 좋게 흐르진 않네요
베프 먹고 같이 순례길을 돌아다니던 안나가 공성전 도중 사망해버리고, 아내는 야만인의 케르치 점령으로 감옥에 갇힙니다.
유물은 대족장한테 도둑맞음
그나마 장남 테오필로스는 빙장님께서 몸값을 치러주셨습니다
나머지 감금된 가족들만 제가 몸값을 치릅니다.
교육 받는 영민한 에이레네는 관대함에 용감함에 잘 크고 있습니다.
아.. 얘가 아들이었다면 위대한 기사가 되었을텐데
정말 위대한 기사가 되었을텐데
계승서열이 꼬일 수 있어서 수도 서원을 요청합니다
성격이 좋은만큼 받아버리네요. 기억할게!
둘째 요안나는 안 받습니다. 이래서 눈치 빠른 아이는...
...어?
아니, 아니 진짜 이건...
서열 꼬인다고 수도 서원 시키자마자...
이럴거면 그냥 수도서원이고 뭐고 둘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고 기분이 약간 복잡하더라고요.
이런 한심한 아들 때문에 장녀가 죽다니 참 이걸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그나마 실의를 딛고 다시 임신한 엘라요도라 백작부인.. 나이가 나이인만큼 이번이 마지막 임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생이니? 기독교니까 아닐테지.
이후 에이레네의 죽음으로 얻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초대 받은 사냥터로 향하면서,
이번엔 중동쪽을 훑기로 합니다
사냥은 성공했고
사냥꾼 특성도 획득합니다.
아내가 낳은 애가 몇인데, 여기서 바람 피울 순 없죠.
아, 또 상한 음식이네;
그래도 이번엔 죽을 확률이 2% 밖에 안되니 먹습니다.
아니;
그렇게 인생의 대부분을 순례로 뒤덮던 베테랑 여행자 테오필로스 1세는,
에이레네의 상실에 대한 슬픔을 잊으려 기획한 사냥 여행에서 독초를 먹고 36세에 사망합니다.
그리고 그가 사냥 간 사이 태어난,
에이레네가 남긴 선물인듯한 사무엘 마브로카타칼로스는
그토록 바라던 총명한 건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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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 왤케 많음; 플레이할 땐 몰랐는데 진짜 많이 찍었네요.
분량 조절 실패로 다음 화까지 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만약 기사플만 아니었다면 아들을 정리하고 딸들을 후계자 삼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군요ㅋㅎㅎ 무능한 장남은 둘째치고 차남은 어쩌다 불임이... 근친혼이라도 잔뜩했다면 또 모를까 말이죠.
이정도면 역설갓이 기사플 말고 모계플 하라는 걸로 밖에 안보여서 더욱 기사플에 열중하게 됐습니다(?)
2퍼센트의 가챠를 뚫으시다니... 오늘 가챠를 하시면 SSR은 나오실 겁니다 b
이...플레이 며칠 전에 가챠를 하긴 했는데, 짜잔, 천장을 찍었습니다. 소과금으로 모은 재화도 박ㅋ살ㅋ(..)
와 재밌게 잘 봤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ㅋㅋ
사족이지만 2편도 올리려고 했는데, 읽는 제가 재미 없어서 그냥 쉬고 있네요(..)
왤까... 재밌게 플레이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