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월 24일자 한국,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좀비사진 조심)

[폰데라이온]

Box Office - 국내

<바르게 살자> 근소한 차로 1위

2007.10.22 / 유지영 기자

한국영화 세 편의 격돌로 주목을 받았던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에선 정재영 주연의 코미디 <바르게 살자>가 승자가 됐다. <바르게 살자>는 당초 티켓 예매율 등으로 미루어 접전이 예상됐던 공포 스릴러 <궁녀>와의 경합 끝에 근소한 차로 1위에 올랐다. <바르게 살자>는 전국 438개 스크린에서 53만 명의 관객을, <궁녀>는 전국 427개 스크린에서 5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니 비교적 사이 좋게 관객들을 만난 셈이다.

또 한 편의 한국영화 개봉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언희 감독의 <어깨너머의 연인>은 4위로 데뷔했다. 앞의 두 영화에 비한다면 절반에 가까운 전국 236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13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한편, 세 편의 한국영화와 같은 날 극장에 걸린 <레지던트 이블 3: 인류의 멸망>은 21만 명을 동원하며 3위에 랭크됐다.

새로 개봉한 영화들이 상위권을 싹쓸이한 결과, 지난 2주간 정상에 머물렀던 허진호 감독의 <행복>은 5위로 순위 하강했다. 지난 주말 <행복>의 관객점유율은 4.8%로 낮은 편이었고 전주보다 16만 여 명 관객을 보태 전국 1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성룡 주연의 <러시아워 3>는 개봉 3주차를 맞아 전국 누계 73만 명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집계된 지난 주말 사흘 동안의 전국 관객수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는 10월 22일 현재 269개 영화관, 1858개 스크린이 가입돼 있습니다. 영진위가 추정하는 현재 전국 스크린 수는 1,900여 개로, 이 기사는 통합전산망에 가입된 스크린 수의 95%의 수치로 집계한 결과입니다.

 

국내 주말 박스 오피스(2007.10.19~2007.10.21)

순위	영화명	개봉일	스크린수 서울/전국	전국주말	전국누계	관객점유율
1	바르게 살자	10.18	102/438	458,834	538,352	30.4%
2	궁녀	10.18	99/427	416,551	511,308	27.6%
3	레지던트 이블 3	10.18	63/281	183,376	217,021	12.1%
4	어깨너머의 연인	10.18	52/236	107,882	138,332	7.1%
5	행복	10.03	68/288	72,477	1,126,482	4.8%
6	러시아워 3	10.03	34/245	59,709	735,390	4%
7	카핑 베토벤	10.11	52/174	50,601	189,149	3.3%
8	비커밍 제인	10.11	62/223	36,570	184,148	2.4%
9	내니 다이어리	10.03	43/143	28,193	467,462	1.9%
10	브레이브 원	10.11	51/159	22,363	147,80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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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 미국

미국 극장가, 장르의 습격

2007.10.24 / 송순진 기자

미국 극장가는 신작 장르영화들의 공세가 거세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0위권 가운데 무려 5편이 신작들로 채워졌다.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공포물 <30일 간의 밤 30 Days of Night>을 선두로, 스포츠 영화를 패러디한 <더 컴백스 The Comebacks>, 벤 에플렉이 메가폰을 잡은 드라마 <건 베이비 건 Gone Baby Gone>, 3D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난 팀 버튼 감독의 <크리스마스의 악몽>, 테러를 소재로 한 9.11 드라마 <렌디션 Rendition>이 그 주인공들이다.

<스톤 템플><하드 캔디> 등을 연출해온 데이빗 슬레이드 감독이 동명의 그래픽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30일간의 밤>은 소니의 배급으로 2,855개 극장에서 상영된 첫 주말 약 1천 6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샘 레이미가 제작에 참여하고 조쉬 하트넷, 멜리사 죠지, 대니 허스턴, 마누 베넷 등 인기있는 배우들을 기용해 제작비 3천만 달러로 만들어낸 <30일간의 밤>은 뱀파이어 스릴러 마니아들의 든든한 지원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가뿐히 올라섰다.

<무서운 영화><데이트 무비><에픽 무비> 등 패러디 코미디 영화의 계보를 잇는 <더 컴백스>는 이번엔 미국에서 하위 장르 영화로 각광받고 있는 스포츠 코미디물의 명장면들을 모았다. <록키>를 비롯 <꿈의 구장><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트><스틱 잇> 등을 변주해냈다. 그러나 결과는 신통치 았았다. <무서운 영화><데이트 무비> 등이 불경기 틈새 시장을 타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바 있으나 <더 컴백스>는 5백 5십만 달러로 5위에 만족해야 했다.

6위에 오른 벤 애플렉 감독의 <건 베이비 건>과 9위의 <렌디션> 역시 주목할 만한 신작이다. <건 베이비 건>은 원작자 데니스 루헤인이 미국 사회의 아동 보호 문제에 대해 신랄한 비판의 시각을 담은 작품. 마약 중독자 미혼모의 딸로 태어난 한 소녀가 갑자기 실종되자 이를 추적하려는 사립탐정과 경찰의 이야기를 그렸다. 첫 주말 수입은 5백 5십만 달러. <더 컴백스>와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6위에 머물렀다. 한편, <킹덤><로스트 라이언즈>에 이은 포스트 9.11 영화 <렌디션>은 4백만 달러로 9위에 올랐다. <갱스터 초치>로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게이빈 후드 감독은 오마 멧월리, 리즈 위더스푼 등과 함께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배경으로 한 서스펜스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리틀 미스 선샤인>의 알란 알킨과 메릴 스트립을 비롯해 쟁쟁한 할리우드 노장 배우들의 출연해 영화에 무게를 실었다.

 

미국 박스 오피스(2007.10.19~2007.10.21)

순위	영화명	개봉일	스튜디오	주말	총액
1	30일간의 밤	10.19	소니	$15,951,902	$15,951,902
2	타일러 페리의 내가 왜 결혼했을까?	10.12	라이온스게이트	$12,186,011	$38,950,821
3	더 게임 플랜	09.28	브에나비스타	$8,178,646	$69,206,626
4	마이클 클레이톤	10.05	워너	$6,677,272	$21,563,586
5	더 컴백스	10.19	폭스	$5,554,594	$5,554,594
6	건 베이비 건	10.19	미라맥스	$5,501,406	$5,501,406
7	우리들의 밤	10.12	소니	$5,420,793	$19,704,516
8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 3D	10.19	브에나비스타	$5,330,101	$5,330,101
9	렌디션	10.19	뉴라인	$4,060,012	$4,060,012
10	더 하트 브레이크 키드	10.05	파라마운트	$3,814,636	$32,025,396

[1시간공주]

게임 플랜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음...ㅋㅋ딱 디즈니 스타일

[Alice]

영화 한 편 무료 티켓이 있는데.. 같이 보러 갈 사람이 없네... 하하하하

[josee]

30일간의밤 여기 조쉬나오는거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