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올 5월만 같음 좋겠습니다.
연이은 연휴에 중간고사 체육대회 스승의 날...
5월의 반은 그냥 지나가는 것 같네요
지난 주말에 좋은 곳 다녀와서 자랑 하려구요 ^^
연휴가 길어서 뭐 공지가 뜨나 했더니 개인적으로 다들 바쁘셨나봅니다
저두 가까운 산정호수에 콘도 잡아서 가족과 함께 보냈습니다.
산정호수 온천물이 어찌나 좋은지 며칠이 지난 오늘도 얼굴이 매끈매끈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
산정호수가 북쪽이라 더이상 진출할 곳이 없어서 그 근처만 돌았습니다.
광릉 수목원 지나서 봉선사라는 절에 들렀는데 여름에 연꽃이 필때 가면 아주 좋을 듯 하더군요(군데 군데 못이 많은데 아직 연꽃 필때가 아니라서) 지금은 온갖 색깔의 철쭉이 가득합니다.
그리구 우연히 표지판을 보고 찾아간 양주(의정부 옆쪽)의 회암사지 라는 절터
이곳은 고래시대에 지어진 절인데 조선시대 유생들에 의해(추측) 불이 나서 지금은 절터만 남아있답니다.
1990년대에 우연히 절터가 발견되었답니다. 과거 무학대사와 이성계,그리고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이 이곳에서 머물렀답니다.
그밖에 지공, 나옹선사의 부도도 있습니다. 암튼 규모로 보아 당시의 꽤 영향력있는 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대를 잘 맞춰 가면 문화재를 해설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요청하면 해줍니다. (저두 중간부터 들어서...)
그리구 또 우연히 발견한 아프리카 문화원 적극 추천입니다
별 계획없이 그냥 지나가다 간판보고 들어갔는데 good이었습니다.
아프리카 하면 그냥 전염병 에이즈 이런것이 먼저 생각났는데 아프리카의 예술세계에 대해 알게된 좋은 기회였네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쇼나 조각(돌로 만든 조각)들이 전시되었는데 그곳에 다녀온 후 어제 뜬 기사를 보니 요즘 아프리카 작품들이 갤러리에서 주목받고 있다네요 고정적인 팬들도 확보해놓고..
그외에 아프리카 부족들이 생활속에서 쓰는 여러가지 가구나 도구들,전쟁무기, 가면 등등 아프리카를 알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야외 조각 공원 그리고 건물 안에 까지...
게다가 판매도 하는데 가격이 비싸다 하네요(전 탐나는 것들이 너무 많았답니다)
(아.....보충수업시간이 다가오네요 마음이 급합 ㅋㅋ)
마지막 평강 식물원 입니다
산정호수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
다른 식물원(수목원)들과 달리 인공적인 느낌이 없어서 좋습니다
유명한(?)평강 한의원 원장이 만든 곳이라네요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볼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어서 야생식물들도 보고 산림욕장처럼 우거진 나무들 사이에서 맑은 공기도 쐴수 있고 중간중간 쉬어가는 의자를 많이 만들어 놓아 그냥 넋놓고 앉아 있기도 좋습니다.
아래는 잔디밭도 넓어서 애기들 데리고 도시락 싸갖구 와서 먹기도 좋구
전 식물원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정식(만원)을 먹었는데 말로는 그곳에서 재배한 무공해 나물과 쌈이라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산정호수는 가을에 명성산 하고 엮어서 같이 가도 좋을 듯 한데 이번 가을에 기회가 되면 다 같이 온천도 하고 명성산도 오르면 좋을거 같네요
암튼 날씨 좋은 5월인데 원없이 돌아댕기시길 바랍니다. 전 이만 35000원 벌러 갑니다 ~~
첫댓글 가을 산정호수 좋습니다! 콘도는 제가 예약할테니, 미소짱님은 가이드만 하세요. ㅋㅋ
산정호수 주변에 너무 멋진 곳 많지요. 산정호수는 옛날의 산정호수는 아니었지만요.고석정, 삼부연, 재인폭포, 명성산, 광덕 및 백운 계곡, 등등.... 근데 그 멋지던 순담계곡은 왜 그렇게 멋없는 곳으로 변해버렸는지요. 가을의 그 곳 풍경이 다시 되살아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