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따라서 갔던 집입니다. 순대국이야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집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래도
막상 먹어보면 맛이 천차만별인것도 사실이지요.
하남시에있는 신장전통재래시장안으로 48미터정도 들어가면 왼쪽으로 작은 장터국밥집이 있습니다.
전통시장하면 우선 꾀재재한 실내공간이 먼저 떠올려지는데 이 집은 주인장 얼굴만큼이나 깔끔하고 밝게
실내를 디스플레이해서 우선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쥔장의 서글서글하고 밝은 모습도 좋았지만 푸짐하게
주시는 인심이 좋았구요...
둘이서 간단히 먹으려고 모듬수육 한 접시만 시켰는데 국물에 푸짐하게 넣어주신 건데기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냄새는 당근 안났구요... 걸죽한 국물도 고소하고, 들깨가루는 일부러 텁텁할까봐 안넣었습니다.
(사실은 맛있게 먹다보니까 들깨 넣은 걸 잊어버렸음...ㅎ)
촉촉하게 데쳐서 나온 수육이 다른 곳하고는 다른점이 데칠 때 청양고추(잘게 썰어서~)와 대파를 약간
넣어서 하셨다는데 고기가 씹힐 때마다 상큼하게 씹히는 맛이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거기다 대부분 국밥집에서 당근 나오는 김치지만 이 집은 깍두기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주도 무를 사용한다는데 짜지도 않고 넘 익지도 않은것이 심심하면서 씹힐 때 시원한 느낌이 어찌나 맛있는지
세접시는 먹은거같아요. 주인장께 미안한 마음이...ㅎㅎ 나중에 밥을 좀 달라고 해서 국물에 비벼먹었습니다.^^*
또하나는 겉저리를 즉석에서 버물러주신는데 고소하고 참 맛있었습니다.
신선하다는 느낌두 받았구요...
수육을 주문할 때 좋아하는 부위를 얘기하면 맞춰서 주시는데 저는 주인이 주시는대로 먹었습니다.^*^
겉저리두 부족하면 다시 주십니다.^^
이 사진은 안올릴려고 했는데 걍 올립니다.ㅎㅎ 깍두기국물에 비벼서 겉저리와 마무리했는데 일품이었습니다.
이 집 쥔장 아들이 무술퍼포먼스 그룹 점프의 멤버랍니다. 자랑을 하시길래 올려봅니다.^*^
엄마 닯아서 그런지 잘 생겼던데요...ㅋ
첫댓글 순대국도 맛나 보이지만 깍두기 국물에 밥까지 비벼드신거보니 깍두기맛이 기가 막힌가보네여. 담에 근처가면 한번들러봐야겠네여.
깍두기하고 국물을 같이 같이 먹으면 시원하고 씹히는 무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수육보니 쐬주생각이....ㅋㅋ
와우..운치 있는데.ㅋㅋ 맛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