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비스게의 초짜 보디빌더 DUB 55 입니다.
8-9개월이라는 장기간의 감량 시기를 끝내고
이번주 나름 여유를 가지며 보내고 있습니다.
뭐 아직까지 대형 마트나 정크 푸드를 보면
저와는 거리가 먼 음식같다고 느껴집니다.
"내가 진짜 저걸 먹을 수 있는 상황인가?"
이런 느낌이랄까요? 하하..
항상 대회를 끝내면 기껏 깎아 놓은 몸들을
50% 이상 유지하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이유라고 말한다면 하루 보고 하는 다이어트 과정이기에
마지막은 극단적인 방법까지 사용 할 수밖에 없어
끝내놓고 나면 정말 다른 사람이 됩니다.
평소 짬뽕 한 그릇도 제대로 못 먹는 입 짧은 제가
짬뽕에 탕수육(소)까지 싹 비우는 것도 모자라
중간 중간 계속 빵이랑 초콜릿까지 넣어주고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나름 적당히 먹는다고 먹었는데
하루 반나절만에 +8kg..
어차피 몸에서 받아들이는 칼로리양은 최대치도
한계가 있기에 며칠 조절해서 염분을 빼내면
어느정도는 충분히 복원이 되긴 합니다.
월요일부터 준비한 식단 지키면서
다시 4-5kg 감량했고 부종도 많이 빠지고
몸도 제자리를 찾고 있는 듯 합니다.
제 현재 식단을 카페에 공개하면서
부분 부분 실천 가능하신 것들이 있으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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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직후 (6:00)
일어나마자마 냉동 블루베리, 오렌지, 자몽,
저지방 요구르트, 햄프씨드를 갈아서 만든 쥬스를
한잔 마십니다. 아침 식사와 1시간 텀을 두고
식사 전 공복에 먼저 마셔줍니다.
meal 1 (7:00)
아침 식사는 하루 식사 중 항상 가장 든든하게!
닭가슴살 대신 저지방 몰에서 구매한
소고기 (우둔/부채), 돼지고기 (안심/등심/뒷다리살)을
먹거나 고등어, 삼치같은 생선 구이가 주 메뉴입니다.
고정 반찬은 나물 위주입니다.
훈련을 아침에 하기에 밥은 흡수가 빠른
쌀밥으로 250g 정도 먹습니다.
대회가 끝났지만 아침 식사가 가장 행복한 건 여전하네요.
meal 2 (12:30)
갖은 야채와 닭가슴살 100g+오리 가슴살 100g을
무염 버터에 볶은 후 오렌지청을 얹히고 소스는
제로 칼로리 하인즈 옐로우 머스타드를 이용했습니다.
쌀밥은 200g이며 운동 후 식사라 그런지 꿀맛입니다.
meal 3 (15:00)
간식 타임.
개인적으로 우리 카페 회원님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간식 거리입니다. 미주라 토스트이며 통밀 98%로
만들어진 과자 느낌의 빵이고 영양소도 훌륭하며
칼로리는 굉장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피넛버터에 발라먹거나 무 설탕
천연 과일잼을 발라 4쪽을 계란 후라이와 같이 먹습니다.
meal 4 (18:00)
meal 2와 차이점은 오리 가슴살이 칠면조 가슴살로~
오리와 칠면조는 먹는 이유는 닭가슴살만 고집하기보다
최대한 다양하게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도전과 실험의 목적으로 먹어주고 있습니다.
비시즌이지만 최소 일하는 평일에는
간을 자극적이지 않게 하려고 신경쓰고 있습니다.
meal 5 (20:30)
마지막 식사입니다. 우리 회원님들에게 적극 추천해드린
오트밀 40g을 물에 끓여 죽처럼 만든 후
훈제 닭가슴살 100g 슬라이스로 올려
쓰리라차 핫 소스를 뿌려주면 말 그대로 식은 죽 먹기.
오트밀은 슈퍼 푸드로도 선정되었으며
그만큼 식이섬유도 단백질도 아주 풍부한 탄수화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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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비스게분들이 저를 보시고 영양 섭취가
너무 부족한 거 아니냐고 걱정들 해주시는데
보시고 생각이 좀 변하셨는지요?
제 나름 정말 많이 연구하고 몸으로 실험해보고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지금 식단까지 왔는데
확실히 운동도 잘 되고 컨디션도 퍽 괜찮습니다.
식단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번거롭고 귀찮으시죠?
저녁 11시 퇴근하고 재료 준비시간 40-50분
새벽 6시 도시락 조리 시간 30-40분
저라고 뭐 귀찮지 않겠습니까..
선수라서 당연하다 생각하실 수 있는데
선수이기전에 저도 사람이기에 귀찮을때도 많지만
이렇게 해서 속부터 건강하게 그리고 겉으로 보여지는
몸이 좋아질 수 있다면 뭐든 못하겠습니까?
재료비 언급도 많이 하시는데
술, 담배안하고 군것질 안하는 돈 모으면 충분 비용입니다.
어찌됐건 이 글의 결론은..
이번주 주말에는 치킨 좀 먹어야겠습니다..
첫댓글 영양도 맛도 최대한 챙기시는 식단이네요
건강식단
일반인분들과 먹는 칼로리나 종류는 크게 차이는 없는것같은데 몸이 다른 이유는 역시나 운동과 술담배겠군요
생닭가슴살이 아닌 훈제 닭가슴살이나 소스같은 것을은 나트륨이나 설탕 함량이 꽤 높을거 같은데 몸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느껴지시나요?
훈제 닭가슴살 100g짜리 한덩이가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10~20%나 돼서 먹기가 좀 찝찝하더라구요
요새 체지방 뺀다고
오전 10 출근하면서 방울토마토 10개
점심 11:00 계란흰자 3개 토마토 1개 우유 400미리
오후4:00
고구마 1개 계란흰자 2개 토마토 1개 우유400미리 이틀먹었는데
살은좀빠졌는데 이거 계속할만 한가요??
내일부터는 아침출근하면서 닭가슴살 씹어먹으려구요
여튼 고생하셨구 맛있는거 많이드시고 식단 잘 참고하겠습니다
갈수록 멋있어지시는 덥님.. 정말... 이 카페에서 둠키님과 함께 제가 제일 좋아하는 회원님이십니다.
늘 화이팅입니다!
무슨...나가려다가 우연히 보고서 잘못봤는줄 알았는데. 저도 몸 짱 좋아요. 배에도 원팩 있구요. 부끄럽네요. 더 열심히 잘 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HEAT!Shaq32님 좋아해요!
@둠키 ㅋㅋㅋ늘 글 잘보고 있어요! 두 분 정말 최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meal5는 내일 당장 시도해야겠네요. 혹시 소스는 인터넷을 통해서 구입하는 건가요?!
덥님,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비스게의 자존심 +_+
2222222. 같은 마음입니다...
아 맛있겠다~
헬스를 하고 나서 가장 문제가 되는게 식단이었는데... 도움이 엄청 되네요~
감사합니다~ ^_^b
몸은 뭐~ 말할 것도 없으시고~ 특히 어깨뽕 너무 멋져요!!!
덥님 글 잘고보고있습니다 오트밀 구입처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ㅎㅎㅎ 기승전 주말 치킨!! 먹는것에 대한 유혹을 극복하시는거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전 모든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어서 T.T
오트밀은 진짜 몬먹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