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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이야기
서해대교를 타고 목포로 내려오면 북항에 이르기 전에 압해로 연결되는 다리를 만납니다.
'김대중교'가 될뻔했던 '압해대교' 입니다. 올해 개통되어 큰 섬과 목포가 연결되었습니다.
압해도가 '압해 배'로 유명한데 ... 목포를 들렸다 오면서 한번 통과 해 보았습니다.
섬에서 본 바다 풍경이고요..
그런데 압해도에 무화과가 상당히 많이 재배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남쪽에는 흔한 것이 무화과 이지만 북쪽은 흔하지가 않지요... 길거리 상점에서 보는 정도...
무화과는 성경속에 예수님의 비유에도 등장하는 과일입니다.
꽃이 없다고 해서 무화과( 無花果 ) 인데 꽃이 열매속에 있어서 그냥 안에서 꿀로 변합니다.
맛도 여러 종류이지만 빛깔만 좋고 맛이 싱거운 것이 있고, 모양은 그런데 맛은 꿀이 흐르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집 주차장 마당에 있는 무화과인데 ...시골에는 거의 집집마다 한그루씩은 있지요.
익으면 하나씩 하나씩 따 먹는 맛이 솔솔합니다.
그런데 이 무화과에는 사연이 많습니다.
한번은 예수님이 길을 가실 때 배가 고프셨습니다. 이스라엘 지역도 더운 지역이라서 무화과가 자라는데 ...
무화과 나무가 보이는 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가보았는데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 때는 무화과 철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열매가 없다고 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날 제자들이 오다보니 예수님이 저주하신 그 무화가 나무가 뿌리채부터 말라비틀어진 것입니다.
제자들이 놀래서 예수님께 "보소서 저주하신 나무가 말랐나이다" 고 하였습니다(막 11:21).
그 때 예수님은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 21:21 의심치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지우라 하여도 될 것이요"
무화과 나무 마른 사건을 통해서 믿음의 능력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이뿐 아니고 무화과에 관한 이야기는 성경에 여러 예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가장 잘알고 있는 이야기로 창세기 사건이지요.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벌거벗고 살았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고 죄를 범한 후 벌거벗은줄 알고 무화과 잎으로
임시 방편 앞을 가리었지요. 인류 최초의 치마 의상이 바로 무화과 잎이었답니다.
저 잎 하나면 대충은 가릴 수 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때 그것으로는 영원히 마음에 남은 죄의 수치를 가릴 수 없음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짐승의 피를 흘려 대신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셨지요.
"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창 3:21)
그 가죽 옷이 영원한 속죄를 이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를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죄와 허물을 영원히 덮는 속죄의 피!
그 외에도 무화과에 관한 이야기는 더 있습니다.
아가서에서는 사랑이 무를 익을 때 무화과 나무 푸른 열매가 익는 것으로 비유하였습니다.
아 2:13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그런 가하면 열매 없는 심판을 상징하기도 하고, 시대를 예언하는 예표로 비유하기도 하였습니다.
미 7:1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
막 13:28
이것이 주차장 마당에서 딴 토종 무화과입니다. 모양은 그래도 맛은 꿀입니다.
창세 때부터 사연 깊은 무화과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한번 드셔보시지요~~
인생의 참 열매
단연 무화과에 관한 여러 이야기 중에서 강조되는 것은 열매 이야기 입니다.
예수님은 무화과 비유를 통해서 인생에 열매를 맺어야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열매! 매우 중요합니다. 열매는 기쁨이요 영광입니다.
농사 열매가 없으면 농부도 슬프고, 수익의 열매가 없으면 상인도 슬프고,
자식의 열매가 없으면 부모에게 낙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슬퍼하십니다.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죽어서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은 남긴다."
그러나 가죽도 이름도 참 열매는 아닙니다.
이름은 이 땅에서 자기 영광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는 아무런 열매가 되지 않습니다.
죽어서 하나님 앞에 가지고 갈 인생의 열매는 생명입니다.
먼저는 자기 생명의 열매를 맺어야 하고 , 다음에는 이웃의 생명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생명만이 참 열매입니다.
죄있는 채 무화과 잎을 가리고 그냥 죽는다면 쭉정이가 되어 하나님 앞에 가지 못합니다.
쭉정이는 불살라 버려진다(심판)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흘려 만든 가죽옷을 입어야(믿음) 합니다.
성경은 그 아들이 있는 자 생명(영생)이 있고 아들이 없는자 생명이 없다고 하지요.
"요일 5:12
그리고 수많은 영혼들을 돌이키는 사람은 하늘의 별처럼 빛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단 12:3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저도 세상에 이름은 남기는 보다 하나님 앞에 생명 열매를 갖고가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 바다 해
Franz Joseph Hay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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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화가 넘~탐스럽게 맛있게 잘~ㄳ합니다.
탐스럽게 익어면 맛난 무화과에 그런 얘기가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