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날부터 갑자기 전화 송수신 상태가 불량하더니 급기야 어제 오후부터는 전화가 불통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인터넷과 카톡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는것이 더 이상했다.
당장 전화 통화를 해야할곳이 있으나 전화가 불통이니 손발이 묶인것 처럼 답답해서 오전에 일찍 휴대폰 서비스 센타에 갔더니 수리 담당이 점검해 보더니 전파 신호를 잡아주는 메인보드의 회로 문제라며 수리비가 비싸서 새로 구입하는 편이 낫겠다고 했다.
이제 겨우 약정기간 2년이 지나고 요금 할인 신청한지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통신사를 변경하는것도 아니고 단말기가 고장나서 단순하게 기기변경만 하는데 할인 받았던 요금에 대해서 위약금까지 물어야 한다니 이런 불공정한 것에 대하여 이해가 가지 않는다.
새정부들어서 대통령이 공약했던 휴대폰의 과도한 통신요금에 대해서 할인을 실천 했다는 공약은 알고보면 실제 정부와 통신사가 공모한 조삼모사성 성과가 아닌가 싶다.
물론 복불복으로 단말기의 고장이 없다면 혜택을 볼수도 있겠지만 단말기의 수명이 약정기간 2년 정도이고, 운좋게 수명이 2년이 넘었다손 치더라도 언제 고장이 날지 모른데 요금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추가로 2년 약정을 해야만 하고 기변시에도 나처럼 위약금을 내야한다니 실제로 혜택을 본다고 할수도 없다.
일부러 기변을 하는것도 아니고 갑자기 고장나서 변경하는것인데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이러한 불공정 계약은 정부가 모를리 없을텐데 반드시 시정해 바로잡아 주어야만 한다.
오늘은 휴대폰을 변경하러 오전에 대리점에 갔다가 문을 닫아서 두번씩이나 방문했는데 다행히 기존에 사용했던 휴대폰속의 내용을 새로 구입한 단말기에 캘린다에 메모했던 스케줄 내용을 제외하고 대부분 옮길수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번 고징난 단말기 이전에 사용했던 단말기는 내부 칩이 망가지는 바람에 아예 데이타 복구가 되지 않아서 중요한 전화번호 조차 소실되어 낭패를 본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