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타국에서 공부하는 아들녀석이 일년만에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잠깐 한국에 나왔네요..
하루 휴가내고 시댁에 제사준비로 엄니와 함께 재래시장 장보고 시댁에 짐 옮겨놓고
짝꿍과 둘이 인천공항으로 휘리릭 가는데 오메 도로에 차들은 왜이리 많고
인천공항에 주차장은 넘쳐서리 도로에 이중주차도 허용하고 울 아들녀석 탄 비행기도
하늘에 30분 이상을 떠있었답니다...
두시간 가까이 기둘려서 아들 만나고 천안 내려오는동안 인천공항 가까이에 계시는
친정 부모님께 먼저 인사드리고 충렬수산 싱싱 수산물 많이 먹고싶다는
아들녀석의 그 바램처럼 잔문어와 장어 주문해서 친정으로 보냈는데
운좋게 오후 내맘대로 커다란 울 택배 까지 당첨이 되어서 두개의 큰 수산물
택배가 울친정에 왔답니다..
주문은 잔문어 + 장어
내맘대로는 홍합, 전어, 장어내장, 한허구 울 친정엄마께서 뭘이리 많이 주문했냐고
놀라셨죠..
역쉬~~~ 울 아지매의 큰손은 알아줘야 한다니까요..
외삼촌들이 조카 왔다고 소래포구에서 광어, 우럭 회뜨고 전어까지 덤으로 받아왔는데
통영 수산물에 밀려나서는 장어내장 밑간해서 소금구이 하고 장어구이까지 했더니
회가 저만치 밀려나고.. ㅋㅋㅋ 남해 전어가 더 고소하다고 하면서 맛보네요..
전어는 반으로 나눠서 잔잔한 전어는 구이용으로 소금 밑간해놓고
뼈째썰고 석장뜨기해서 세로썰고 거실에 판벌려서
아주 거나하게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홍합이 얼마나 많은지 홍합국물로 해장하면서 까먹는 재미 쏠쏠하고
국물이 완전 우유빛깔로 해장에 아주 딱이네요...
간만에 욕심 부려본 울 지기님의 내맘대로 당첨 푸짐한 수산물과 함께 아주 즐건 시간을
보냈답니다...
첫댓글 와우~~ 충렬의 수산물로 그득한 상차림이 되었네요..
1차 주문으로 잔문어와 장어 해놓고 오후에 내맘대로 당첨되어서 더욱 푸짐한
수산물 파티가 되었답니다..
친정식구들이 수산물을 좋아라 하시니 더욱 푸짐한 저녁시간이 되었지요...
@도전자(천안) 전 주말에 모임에서 먹을 생선을 주문하려고 기다리는 중이예요.
전어가 넘맛날거같아요~~~ 아드님 보시니 넘좋으셨겠네요
멀리 타국에서 공부하는지 4년 되어서 여름방학에만 한국 나와서 있다가 가는데
12학년 올라가니 많이 바빠서인지 이번에는 2주정도만 있다가 다시 캐나다 간답니다...
아들오니 저두 좋았지만 울 신랑이 더 좋아하는것같아요.. 외동이 녀석 보내놓고
둘이만 있다가 집에 아들오니 든든하네요.. ㅎㅎㅎ
음식 보다는 아들 얼굴 보는게 더 가슴에 와 닿을것 같아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자식을 멀리 타국에 떠나보내고 그동안 얼마나 보고잡았을까요.
그 맘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돌아갈 때까지 맛난것(충열수산표) 많이 해 주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기는 그곳에서 많이 먹으니 갈때까지 충렬수산 수산물로 거의 식탁을 챙길려고 해요..
집밥이 그리울듯해서요..
어제는 울 아들이 친정엄마께서 담근 오이지 무침 맛나다고 했더니 울 친정엄마께서 한통을 주셨어요..
싱싱 수산물과 집밥 잘 챙겨 먹여야죠..^^
통영의 해산물에 엄마의 손맛까지 더해져....
아주 맛있는 밥상이었겠습니다.
내 입에 들어간 것보다...
자식 입에 들어가는 모습만 봐도...
무지 행복한 게...부모마음이죠.ㅎㅎ
어제는 외삼촌들이 아들녀석 전어회 먹는것 보더니 앞으로 다 밀어주더라구요..
장어에 내장구이에 홍합탕에 아주 맛나게 먹는 모습보니까 쨘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역쉬~~ 자식입으로 들어가는것만 보아도 배부르더라구요...
우아 해산물 잔치였겠어요. 저도 저런거 참 좋아하는데. ㅎㅎ
전어요~ 손질하기 안어렵나요?
전어 손질때문에 주문 안하는데. 사진에서 전어가 빛이 나네요~ ㅎㅎ
친정 아버지께서 전어를 참좋아라 하신답니다.. 어렸을때부터 친정엄마께서 전어 손질을 많이 하시고
뼈째 썰어드리면 참으로 맛나게 드시는 아버지 모습을 보면서 자라서인지... 전어가 다른 생선하고는 다르게
더 맛나게 느껴진답니다.. 뼈째 썰어서 잘 먹다보니 전어 손질 어렵지 않아요..
이번에 세로썰기 첨으로 해보았는데 뼈째보다는 석장뜨기해서 세로썰기가 더 먹기 좋은듯해요..
홍합살 마지막 한봉이 냉동실에 있는데.......................지금 당장 그녀석이 그리워집니다~!!
홍합 너~~~무 맛나요~~
울 친정에서 젤로 큰 솥에 홍합탕을 했는데도 남아서 작은 솥에 더하고 먹다가 남아서
살만 쏙 빼서 냉동실로 옮겨드리고 국물은 저희도 한병 챙겨왔답니다...
냉동실에 있는 홍합 꺼내셔서 오늘 점심은 해물국수라도 해서 드셔보세요..
에고 도전자님 이렇게 거한 후기까지 넘넘 감사드립니다~~
서해에서는 전어 양식도 하기에 좀 틀릴꺼예요~~~
맛난후기 넘 감사드리며 아드님께 안부도 전해주세요^^
울 아들도 잘먹었지만 회 좋아라 하는 울 친정 식구들이 미리 맛본 전어의
맛에 뽕갔어요...
이번 휴가는 아마도 지기님 보러 갈지도 몰라요..^^
뭐라뭐라해도 아들 자식입에 맛난거 들어가는걸 보면
제일 행복하다는데
도전자님
행복하셨겠네요
아드님 있을때
맛난거 많이많이 챙겨주세요
잔치잔치 크게 벌리셨네요 ^^
완전 잔치했어요. 울 친정부모님과 동생들에게 첫손주이고 조카여서 더더욱 그랬을꺼예요.
간만에 맛보는 수산물이 더더욱 맛있어서 전어를 폭풍흡입했지요.
전어회를 김치와함께 먹는 아이는 울아이가 처음일듯해요.
@도전자(천안) 지금 기분이 최고이신듯 합니다 ㅎㅎ
아들 만나니 힘이 마구마구 솟아나시는거같아요 ㅎㅎ
@울랄라(김해) 이번에는 짧게 있다가니 맘만 급하네요.
이녀석 저보다 아빠가 더 보고싶었는지 아빠 일터가서는 둘이 같이 점심 식사한다네요. 저만 따시켰어요.
@도전자(천안) 그 고자질도 행복으로 들립니다 ㅎㅎ
@울랄라(김해) 에고 지금의 이 시간도 추억이겠죠^^
@도전자(천안) 행복한 추억
많이 쌓으시길요~~~~~^^
행복하시겠어요ㅎ
어제는 아들온다고 공항으로 오늘은 시댁제사로 이더위에 기름과 친구하고 시댁식구들과 한바탕 웃음으로 지나가고 있어요.